“주님, 저는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어디로 인도하시는지 도통 길이 보이질 않습니다. 공항 당사자들은 곧 전화를 해 올 것입니다. 솔직히 우리가 감당해 낼 수 없는 일이라면 저는 계약을 성사시킬 수가 없습니다.” 마가복음 연구를 계속하면서 나는 10장을 폈다. 그 장의 마지막 이야기가 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소경 바디매오는 부르짖었다(막 10:47). ‘어라, 이건 내 이야기잖아.’ 나는 생각했다.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예수께서 물으셨다. “소경이 가로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51절). ‘주님, 제가 바로 그 심정입니다.’ 나는 기도드렸다. “가라.” 예수께서 명하신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52절). ‘주님,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 주님께서 무엇을 하실 계획이신지 잘 모르겠습니다.’ 나는 고백했다. ‘계속해서 본문을 읽어 보거라.’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너희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나귀 새끼의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너라 만일 누가 너희에게 왜 이리 하느냐 묻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막 11:2, 3). 이 구절을 읽고 나는 벽돌로 얻어맞은 것처럼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것은 우리가 블랙웰에 갔을 때 경험한 일이었던 것이다. 우리는 공항 당국자들에게 주님께서 선교 비행 훈련을 위한 시설을 원하신다고 이야기했고 그들은 그들의 나귀를 제공하지 않았는가! “나귀 새끼를 예수께로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걸쳐 두매 예수께서 타시니”(7절). ‘주님, 그렇다면 우리가 하기 원하시는 일이란 바로 이것이군요. 운항 지원 사업에 우리가 가진 얼마 안 되는 것을 얹어 놓으라는 말씀이시지요. 그런데 우리가 무엇을 드려야 할까요?’ “많은 사람들은 자기들의 겉옷을…길에 펴며”(8절, 개역개정). 그리고 백성들은 예수께서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실 때 환호성을 질렀다. ‘주님 이제 알 것 같습니다! 우리가 전진하면 사람들은 우리와 합세하여 그들의 겉옷을 길 위해 펴겠지요. 그리고 주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으로부터 칭송을 받으시겠지요!’ 누군가의 지도가 필요한가?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그분의 음성을 들으라.
돈 스탈린 |
죽지 않고 살아서 하늘로 간 사람은 누구인가요? 네, 여러분이 잘 알고 있듯이 엘리야와 에녹입니다. 엘리야는 대단한 선지자입니다. 엘리야가 기도하자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또 기도하자 비가 내렸습니다. 그리고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도록 했습니다. 또 불병거를 타고 하늘에 갔습니다. 엄청난 일을 한 위대한 선지자죠. 그런데 에녹은 무엇을 했나요? 큰 이적을 행했나요? 엄청난 기도의 응답이 있었나요? 아닙니다. 그런 기록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살아서 하늘에 올라갔을까요? 에녹이 하늘에 간 이유는 엘리야와 같이 하나님과 동행했기 때문입니다. ‘동행’이라는 단어의 어근이 다른 곳에서는 ‘점점’(창세기 8장 3, 5절)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에녹은 날마다 한 걸음씩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큰 이적과 주목받을 만한 일을 하지 않았지만 점점 더 가까이 하나님께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한 걸음을 더 내디뎠더니만 결국 하늘 문을 통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 숟가락으로 배부르지 않습니다. 로마도 하루아침에 뚝딱 세워지지 않았습니다.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입니다. 처음에는 다 서툽니다. 잘하지 못합니다. 실수도 합니다. 그러나 계속 말씀을 보고, 기도하고, 예배를 드리고, 찬양을 하고, 교회에 다니면서 에녹과 같이 하나님과 동행하면 우리도 하늘에 가게 될 것입니다. ‘언젠가 되겠지.’가 아닙니다. 지금부터입니다. 오늘 이 순간부터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한 걸음을 더 내디뎌야만 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하루 되세요! <퀴즈> 1. 에녹이 살아서 하늘에 간 이유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