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분별한 지하건설
-전세계를다 뒤져봐도 전부 지하로다 까는 공상을 현실로 옮긴 데는 없습니다. 서울은 이례적으로 인구가 많아 어떻게든 똔똔 맞췄지만, 보통많음 정도인 지방은 어림도 없죠.
2. 늦은 개통
-도시철도만 예로 들어도 서울은 78년 1호선+경부,경인선 개통후 80년대에 2,3,4호선과 경원선, 90년대에 5,6,7,8, 분당선, 2000년대 들어 9호선,경춘,경의.... 도시팽창속도에 비해 느리지만 꾸준히 철도망을 늘려갔음에 비해 지방은...
지방 발전을 기다리느니 차라리 서울간다가 되어버리는 악순환의 영향이 큽니다.
-서울은 네트웍효과의 증가로 역세권 아니면 집 세놓기도 어려운 정도로 생활에 정착하였지만, 지방은 노선 한두개로 적자적립 꾸준히 해오는데, 그럴수록 빨리 다른 계획노선들을 건설해야 하지만 '어 지방은 안되네'하며 예산을 잘라버렸기 때문이 큽니다.
3. 외곽 난개발
-노력해서 한노선 정도 개통해도 이미 혁신도시 등으로 교통패턴이 어정쩡해지고, 도심이 공동화됨으로 인해 어떻게든 교통계획을 잘 짜서 커버를 해보려고 해도 영 안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역시 지방은 안돼'하면서 지방정부는 추진의욕을 잃고 중앙정부는 '어 그래?'하면서 예산을 짜르죠. 악순환입니다.
하지만 희망은 있어요.
의욕적인 도심재생 추진, 고속열차 대전대구 도심통과구간 지상화 및 철도변정비사업(공원,완충녹지,주변도로 조성), 대구 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시스템 착공 및 4-6호선, 광역노선들의 의욕적인 추진 시사, 대통령 지시 대전시내 간선철도 전철운행계획, 대구권 광역전철 사업추진..........잘 해낼줄 믿습니다.
첫댓글 잘못된 신도시 교통정책도 한몫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개발이 시작되기 전에 미리 땅을 사놓고 지상or고가로 짓는 것이 좋은데 개발되고 나서 철도를 건설하려니 지하외엔 답이 없고 또 지하로 건설하다 보니 건설비와 운영비가 장난아니게 깨지는 사태까지 빚어져 버립니다. 이런 얘길 할 때마다 왜 당국자들은 안산선의 사례를 참고하지 않는지 납득이 가지 않네요.
지상화조차도 필요 없고, 초기 구획정리시 철도가 아래로 지나갈 주도로를 데크 형태로 만드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겁니다. 결국 중요한 건 한번에 건설하는 건데, 뭐 이걸 이해하면 한국 공무원이 아닐 듯.
저도 지방도시철도의 적자인 이유가 바로 님께서 말씀하셨듯......
바로 지방에는 별로 투자하지 않고 수도권에만 너무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여서 인구가 수도권으로 몰리는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도시철도의 개통연기도 문제이기는 합니다. 앞으로 도시철도의 투자를 조금씩 늘려야 할 듯 싶습니다.
또한 광주광역시의 경우 나주신도시 개발사업과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계획, 광주~나주간 광역전철 건설로 광주광역시가 광역권과 역세권을 잘 갖출수 있게 하여야 할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