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군 입대 날짜가 발표가 났다고 알아 보라는 남편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인터넷으로 알아 보겠다하고 아들에게 말했드니 "입영 통지서 나오면 입영하면 되지 뭐하러 봐요.
엄마 보셔도 말 하지 마세요."합니다.
자기도 말은 안해도 조금은 불안 했나봅니다.
당당히 현역에 입대 할 거라 했는데도, 친구가 가고 선배들이 가서 이런 저런 얘기를 들어보니 조금은 불안 했을까?
아들에게는 안보는척하며 검색창에 병무청을 치고 창이 뜨기 까지의 그 짧은 시간의 긴장감이란.
에미가 긴장하고 걱정한다는 내색은 하지도 않았지만 두방망이질 하는 가슴을 누르고 뜨는 창의 글.
[상군 예비역 50사단으로 임명합니다]는 말.
"야!이게 뭐야? 상근 예비역이네. 동방위가? 아들을 잘못 낳나. 왜 동바위냐? 아버님 당신 손자 방위라네요. 그것도 1월이 아니고 7월이네요."
남편에게도 연락을 했습니다. 아들은 자신도 생각도 않은 일이라 띠~잉한가봅니다.
새학기 무리없이 등록하려고 1월로 신층을 했는데 한 학기가 늦어진것입니다.
상근 예비역이라 검색 창에 쳐 보았습니다.
주소가 대구에서 의성으로 옮겨 놨드니 농어촌이라 그런 일이 생긴것 같습니다.
2005년부터 법이 바껴서 5주 근무하고 출퇴근 한다나.
교통비랑 중식비는 나오나 봅니다.
50사단 동명쪽인데 집에서 어떻게 다닐런지.교통편도 그렇고 시간도 많이 걸릴텐데.
도시락도 싸줘야 하고 돈도 많이 든다는데 그 또한 걱정 입니다.
고생 좀하고 오라고 현역 가라 했드니.
새댁때 시동생 도시락 싸줘서 방위보냈드니 아들까지.
남들은 땡 잡았다고 하는데 그게 땡 잡은 얘긴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주어진 생활을 알차게 보냈으면 하고 바랍니다.
첫댓글 요새는 사단에 근무하는 방위도 있나? 아닐텐데, 아마 사단에서 여기 저기로 배치하는것 아닌가 모르겠네. 아뭇튼 선생님 생각으론 신경 더 많이 쓸 것 같다야. 자식 키우고 하루 하루 사는 게 다 그런거야. 그게 인생살인게지. 땡을 잡고 안잡고는 사람마다 생각 차이니까 속 편하게 그렇게 생각하렴.
선생님! 훈련을 사단에서 받고 다른데로 다시 가서 발령이 나나봅니다.아직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부름에 따라야 겠지요. 고맙습니다.
자식둔 부모님 마음 다 같으실겁니다. 지나간 얘기지만 제위의 형은 1970년 해군갔다가 그야말로 북한군과 교전끝에 바다에서 전사했습니다. 그일로 저의 어머님도 여러 마음고생끝에 이젠 돌아가셨지만 귀숙님은 그래도 가까이 아드님 군생활 하시니 다행이십니다. 늘 자식을 위해 기도안하시겠습니까. 어머님 사랑은 大海
아픈 상처가 있으시군요.사실 저도 그런일이 걱정이었는데 모르겠습니다.그냥 기다릴 수 밖에요.고맙습니다,좋아님!.
삼가 古人의 명복을 빕니다.
상근예비역이면 어때요. 주어진 업무에 충실하면 되죠..요새는 중식비가 나오나 보네요. 우리때는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던데.. 도시락(밴또)옆에끼고 딸가락딸가락 소리나면 그게뭔소린가 하며 북한(?)넘들이 도망갔다던데...ㅎㅎ
동명쪽이면 해안 보초만 전담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현역보다는 나을 겝니다 너무 염려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