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얼산악회 11번째 산행 충북 괴산 옛 산막이길 다녀왔습니다.
대한민국의 산하에는 청정 구역이자 유기농 산업 그리고 추억과 낭만을 간직하고 있는 명소가 참 많았습니다.
저는 어제 한얼산악회(회장 안병일, 기상청 근무)의 11번째 등산대회에 참석했습니다.
아침 7시에 부흥 로타리에서 버스에 몸을 실은 후, 두 시간 만에 도착한 곳은 2015 세계 유기농 산업 엑스포가 개최되는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에 있는 산막이 옛길이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정겨운 지명에서 소나무 출렁다리를 지나 노루샘을 거쳐 숨이 턱에 차는 등잔봉(450M)에 오르자, 괴산수력발전소를 중심으로 형성된 대형 호수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산에 오르기에 어려운 일부 회원 분들은 호수가에서 유람선도 타며 다른 정취를 즐기리라 여기며 한반도 전망대를 향해 걸음을 옮겼습니다.
전망대 아래로는 정말 울릉도와 독도까지 있는 대한민국의 지형이 호수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곳에서 기념사진을 찍고는 437M의 천장봉을 향해 갔습니다.
삼성봉을 앞에 두고 저는 일행과 함께 진달래 능선을 타고는 산막이길로 내려왔습니다. 충청도 양반길은 힘이 들어 가지 못하였습니다.
호수 전망대/ 얼음 바람골/ 앉은뱅이 약수/ 옷벗은 미녀 참나무/ 여우비 바위굴/ 연화담/ 정사목/ 고인돌 쉼터/ 연리지 등이 우리를 기다렸습니다.
둥지식당에서 올갱이 국을 맛있게 먹고는 상행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