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론가 떠나고픈 계절~~영덕 블루로드(2017/12/2~3/토/일)1박2일!!

[진이]

부산 노포동에서 오전 8시 50분 출발 영덕행 시외버스를 타구

약3시간 창박 풍경을 보며 12시 10분쯤 영덕 도착~항산 지나치기만 했던 영덕과 동해바다길

펜션을 바라보기만 했는데

오늘은 그 바라본 펜션에서 일박은 하며 동해안 겨울바다 정서에 만껏 ㅃㅏ져볼요량이다~

포항영덕12월2일 아침0도 낮쵝오기온 10~

올해는 유달시리 삼한 사온의 전형적인 날씨로 며칠 따뜻한 날씨가 또 춥다~

어제보단 기온이 조금은 올라 움직이기엔 적절하지만 12월 겨울이 시작이라 후덜덜~~좀 추움 어떠리~

쌀쌀한 날씨속에 포항 영덕 블루로드길 여행겸 겨울바다 트레킹을 떠난다~

영덕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대충 먹을 거리를 준비~~~창포리 해돋이 마을 1시쯤~예약한 펜션 도착~

바다길로 지나치기만 하며 바라만 보고 저런덴 누가 잠을 잘까 했는데

오늘 드뎌 나도 1박을 한다 말이다~~~ㅋㅋ

펜션에 짐을 정리해놓구 점심은 라면으로 대충 마무리~~오후 서너시간~블루로드길 탐방~

왔노라 보았노라 겨울바다을 보았노라~~~~

모든거 다잊어버리구 까불고 웃고~~~

좀 머쩌보이게 파도가 철썩이는 바위를 담고 싶어 한참~ 일행들은 놓치구 ~에구에구 눈알 빠지긋다~~ㅜㅜ

13기 지정 간식 쬰드기 등장이요~~~ㅋ

온천지 께 구디다~~~ㅋㅋㅋ

미로같은 길을따라 출렁다리 구경~~~~

기여붜~~~ㅋㅋ

저녁~~꽈메기의 만찬을 위해 붕어빵 한마리씩~~

저녁은 청어꽈미기로 배터지게 시식~~~

둘째날~

12월3일 포항 영덕 아침2도 낮쵝오기온 13도로 일출을 보는

이른 아침 6시경 영하4도~~후덜덜~

6시 50분경 일출보러 팬션앞 도로길 해변에서~~~~

해뜨기전 영하4도~~ㅠㅠ

아침 7시 16분 붉은 해가 바닷물을 보골 뽀골 끓이며 떠오른다~~~감동의 순간이다~~~

사뭇 숙연해지구 세파로 인해 차가워졌던 가슴이 뭔가 끈적이며 뭉클해진다~

추위를 엄청 싫어해 일출산행

겨울산행은 그다지 좋아하지않아

모리털나구 일출은 두번째이다~

긋도

오래전에 강구항에서 한번

오늘 영덕~

뭔가 이끌림이 있었던가???

일생에 두번이 같은 곳이다~~~~

이건 우연이 아니라

필연인게다~~~~

순간!!

아푸로 꽃길만 걸을것 같은 예감이 파팍 하구~ㅋ 

외로이 흐느끼는지 자세히는 몰겟지만 처음부터 물새 한마리~꼼짝을 않는다~~짝을 잃었능강??

기대하지않았던 일출에 붉은 띠까지~~~~완전 득템이다~~~

아침을 먹구 10시 30분쯤 팬션~check out~~

숙박소에서 체크아웃하고 강구항으로 2일차 트레킹을 한다~~~약 13~4키로 로드 트레킹이다~~~~

대간출신인데 뭔가 운동량이 좀 모자라서 보충을 해가며~~~ㅋㅋ

과메기의 고장 영덕이라예~~~~

강구항 도착이다~~~

영덕에선 청어꽈메기~강구에선 대개와 홍게를~~~~여행에서 빠질수없는  참맛~맛집 멋집~~~~

1박 2일 영덕 블루로드 트레킹 아듀~~~

강구에서 포항행 오후3시 31분 시외버스를 타구 포항도착~~포항에서 (부산행 20분 간격)부산으로~~마지막 티타임 해산~~~

아름다운 인연~

아름다운 여정~~!!! 

↓에필로그~~~

1박 2일의 여행을 업시켜주었던 베스트 포토~~~~빵터짐~~~ㅋㅋㅋㅋ(사진 선희씨제공)

오며가며 심심풀이 쬰드기~13기 지정 간식~~~ㅋㅋㅋ

가을은 깊은 계곡속으로 숨어버리구

 이젠 추운경보발령이 시작되는 겨울날이다

늦가을 11월말쯤이나 12월초~이때쯤이면 그냥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진다
시간
장소

사람
그런 형식에 얽매이지않고
옆사람 눈치볼일도 없는 오로지 혼자..

짧은 가을햇님은  금새 그늘속으로 숨듯이  가을이다 시픔 이내 추운 겨울이 대기발령이고 춥다가도 또따듯함을 느껴보는

 12월애매모호한 달..~

숨을려고만 하는 가을끝자락과 초겨울 운치를,  하얀눈발이라도 날리면 좋겟지만 차창밖풍경을 바라보며 차안에서 조차

고독을 즐기며
무료하다싶음
좋아하는 낡은 팝송나부랭이도 듣고
좋아하는 땅콩으로 버물렸다는 맛동산으로 군것질도 해보고
눈은 질끈 감은채 깊은 수렁속으로 빠지듯 지독하게 혼자인 시간을 누리고 싶어진다

으례히 여행자가 기쁨에 들떠 첫째로 즐기고 하는곳이 휴계소다~

구간구간 휴계소에 들려 골라먹는 재미~세련된 아메리카노가 아님 어떠노~좀 촌스러워 보이믄 어떠노~달콤쌉싸름한 믹서커피 한잔을 뽑아
아주 뜨거우면 좋겟지만
미지근해도 달콤함 믹서커피가 여행을 갈때는 아주 제격이다~달달한 맛이 안그래두 흥분되었던 기분을 한층 더 업시켜준다

차창밖 풍경또한 빼놓을수없다~황량한 빈 들판과 노랗게   안깐힘을 써며 버텨있는 한두장의 낙옆을 한참을 응시하구

파란하늘과 하얀구름이 유난스레 예쁘믄

그리운 사람 보고푼 사람 생각도 해보구
새 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귓가에 들리면 같이 콧노래 흥얼거리구
쫓아 올리도 없는
따라갈리도 없는

그래서

나를 찾을리도 없는  

무인고도 위의 수배자처럼 방랑자가되어 느림의 미학을 즐기기도 한다

붉으스럼한 해가 저 뒤동산으로 넘어가는  노을을  보곤 눈가에 이슬좀 맺히면 어떠리
지나간 시간에 자책을 해보며 후회를 좀 하면 어떠리

살아갈날이 구만리인데 먹고 살기도 바뿐데 감상에 젖어 청승 좀 떨믄 어떠리~ 
혼자만의 시간속에 빠져 고독과 외롬을 즐기며
길위에서의 방랑자가 되고 두서없이 자연을 읊조리는  짝퉁시인도 되어보구..

베란다 창밖을 보며 저멀리 푸르디 푸른 하늘을 응시하며
얼음덩이처럼 차가운  수액이 온몸으로 스며들때 느끼는 한기처럼  차가운 심장으로 가슴 앓이를 해야만 하는  ..

뒷산오르며 햇빛에 반사되는 은빛억새에 희미한 얼굴이 오버랩될때 무너지는 가슴저림과

  흩날리는 낙엽을 보며 이유없이 흘렸던 눈물의 가을을 
한잎 남은 말라비틀어진 낙엽마져 떨어져 시궁창에 빠져 들기전에
가슴앓이 하며  굳어버린 심장에  삶의 진통제를 찾아 길위로 떠났다가 길위에서 위로를 받고 돌아올 요량으로
망설임없이 어디론가 떠나도 좋은게 가을도 아닌 겨울도 아닌

딱 이맘때

11월말과 12월초~

딱 이맘때는 이유없는 맘살이로  심장이 굳어진다

흔들리는 계절...

이렇게 또 가을은 가구

겨울은 내곁으로 찾아왔다..

찌니~~

               

[진이]

바람이 분다
사람들은 춥다고
잔뜩 움추린채 서성거린다

이럴땐
목적지없이 떠나와도 좋다
굳이 거창하지않아도 좋다

4백원 짜리 믹서커피한잔
사줄 친구가 곁에있음 더좋구
혼자라도 좋다

아름다워서 눈물나는 계절~
겨울이다...

4백원짜리 길커피를 사줄 칭구가 있는지
퐁구를
디비 봐야겟다~~~

[동강]

여름 내내 산다니다
겨울바다 콧바람 제대로 쒸웠네요
대간 완주팀 사간내서 부팅 친목도모
보기 좋습니다
조은 인연 오래유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