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롬1:1절)
근래에 네덜란드의 한 신학자가 창1:1절의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는 말씀을 하나님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것이 아니라 원래 있는 땅을 분리시켰다고 주장을 해서 제법 파장이 큽니다. 창세기 1장을 눈에 보이는 세계의 창조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이단일 겁니다. 그러나 내가 보기엔 잘못된 주장이긴 해도 매우 오랫동안 고뇌에 찬 연구를 한 사람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보이는 하늘이 그 하늘이 아니고 보이는 땅이 그 땅이 아님에도 사람들은 창조과학이라는 틀에 갇혀 아이들과 같은 말을 계속하고 있으니 이런 사람의 도전을 받게 됩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후 빛과 어둠, 낮과 밤, 궁창 위의 물과 아랫물, 땅과 바다를 분리시키신 하나님, 그리고 난 다음 가득히 채우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그 땅은 공허하고 혼돈하고 흑암이 가득한 상태와 여호와의 신이 수면에 운행하는 양쪽의 긴장을 안고 있습니다(창1:2) 거기에 빛으로 나타나신 그리스도이십니다. 십자가의 죽으심과 다시 사심 이후의 그 분을 받으면 어둠에서 빛으로 호적이 정정이 됩니다. 믿음과 함께 자동입니다. 이것이 거듭남입니다. 그야말로 어둠으로부터 분리이며 빛과 하나 되는 위대한 창조입니다. 아담에게서 그리스도에게로 소속이 달라집니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 앉습니다. 땅에서 난 자가 하늘에 속한 자가 됩니다. 그건 하늘로부터 오신 그리스도를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하늘에 계신 그 분의 영과 생명을 가졌습니다. 이 땅에서 망할 수도 버림을 받을 수도 없는 운명입니다.
바다와 같이 몹쓸 물을 퍼마시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뭍으로 구분이 되어 하늘로부터 오는 생수를 마시고 살아났습니다. 그래서 하늘들이 되었습니다. 그 생수가 성령과 진리가 되어 하나님을 뵈옵고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택정된 자, set apart 된 자들의 자격과 특권과 복입니다. 생명 없이 궁창 아래의 물을 마시고 두 번째의 처절한 죽음으로 가던 자들이 궁창 위의 구분된 물을 마십니다. 생명의 물 샘인 예수그리스도 안에 있는 물입니다. 실로암과 같은 샘물입니다. 그 샘은 그 분의 사심과 내주하심을 믿는 여러분 안에 있고 내 안에 있어 항상 솟아납니다. 그야말로 ‘내게 샘솟는 생명’이십니다. 그래서 거룩은 하나님의 것으로 분리된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거룩하시니 하나님의 것은 다 거룩합니다.
사람이 율법과 연결이 되어 있으면 항상 죄의식을 느낍니다. 그러나 그 율법과 분리되어 그리스도와 연결이 되어 있으면 항상 그 분의 의가 나타납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이야기는 복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 복음 안에 택정된 종들이며 세상에 보냄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 외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자들입니다. 다 전업 전도자가 되라는 말이 아닙니다. 일을 하든지 안 하든지, 먹든지 안 먹든지, 살든지 죽든지 그 일 외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도록 택정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왜 억울하십니까? 하나님의 복음, 그 아들 예수그리스도의 이야기, 하늘과 땅을 알고 빛과 어둠, 궁창 위의 물과 아랫물을 알게 하신 사랑과 생명의 말씀 그 말씀에 의해 우리는 하나님의 것으로 택정되었고, 우리의 삶의 의미와 목적도 이미 set apart 되었음을 잊지 마세요.
첫댓글 아멘. 잊지 않을려고 주님의 마음을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