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빈한 수행을 그대처럼 하는 사문이 있다면"(3)

[勝進行]

“주... 죽을지도 모르겠네요?”

(모두 웃음...)

 화정거사님의 그 진지한 음성을 그 자리에 참석하셨던 도반님들은 아실 겁니다.(!!)

대중들의 웃음을 헤치고 하신 지도스님 말씀입니다.

“그런데 용맹정진해서 죽었다는 사람 하나도 못 보았습니다. 그런 각오로 해야합니다. 육신에 대한 생각을 놓아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것을 하다가 몸이 아프면 어떻게 하나, 이런 생각을 하면 못합니다.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하면 오히려 안 좋은 경계를 만날 수도 있고, 믿음이나 근기가 약한 분들이 어떤 경계를 만나면 자칫 위험하기도 해요. 그래서 옆에 지도해줄 스님이나 경험자가 있어야 합니다. 

청화스님께서도 초기에는 아주 많이 말씀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반주삼매 수행만큼 수행법이 뛰어난 것은 없습니다. 우리 불가 선방에서 용맹정진하는 것도 ‘반주삼매경’에 의지해서 나온 것입니다.

 이런 얘기가 나왔으니까 앞으로 얼마 안 가서 그런 도량이 나올 겁니다. 정말 이 자리는 승속을 떠난 자립니다. 이 자리는, 누가 열심히 정진하느냐에 따라 성과가 결정됩니다.  그런 도량을 마련해서 사부대중이 정말 깨달음의 자리를 볼 수 있도록 새로운 물줄기가 태동했으면 좋겠습니다.
 진주선우선방도, 재가불자님들이 그런 자리를 마련하기도 어려운데 너무나 잘 운영되고 있다고 하니까, 참으로 고맙고 승려로서 부끄럽기도 합니다. 앞으로 인연이 되면 인연따라 여러분과 같이 하는 시간 많이 가지려고 합니다. “ 

  천 일이라는 길고도 긴 시간을 아미타불기도를 하신 지도스님과 함께 해서였는지  법문이 끝나고 12시까지의 정진시간은 어느 때보다 수행의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법당 중앙에  앉아 정에 드신 지도스님의 뒷모습은 부동의 산처럼 느껴지더군요.

 진정으로 아름다운 수행자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천일기도를 막 회향하신 수행자와 함께 정진하는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12시에서 1시까지 가진 휴식시간!

지도스님께서 천일기도의 어려움을 토로하시면서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도반들이 때로 묻습니다. 왜 그런 고행을 해가면서 사느냐고 말입니다. 그러나
저는 더 고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행을 통해 습관, 습기가 제거될 수 있는 거죠. 습기란 것은 정말 끈질깁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자기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바늘구멍만큼도 이 세상이 부처님 아닌 곳이 없습니다. 기도를 통해 그걸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똑같은 일과로 1천일기도를 하기란 참으로 어렵습니다.
 어떤 스님이 3천일 기도를 마쳤는데 누가 ‘얻은 것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었죠.  그때 그 스님의 답이, ‘내가 얻은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인욕’입니다. 앞으로 무엇이든 중도에 그만두지 않고 완성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 ‘라고 했죠.
 저도 그 말에 동감합니다. ‘인욕’과 ‘부처님 법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일주일간 용맹정진으로 반주삼매수행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때 어느 분께서 여쭈었습니다.

“화를 내게 되는 것을 어떻게 해결해야 합니까?

“저는 절수행을 많이 했습니다.
절과 염불은 습관을 제거하는 방편으로 필요합니다.
화가 날 땐, 한 생각을 늦추세요. 속으로 ‘나무아미타불’ 을 다섯 번 하고 반응해보세요.
화를 내고 나서 돌이키고 빨리 참회하고 다시 그 자리로 돌아가면 항상 수행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

 지도스님 말씀 중에

“대승보살이 수행중에 화를 내면 중생계가 엉망이 된다.”고 하니

되도록 화를 자제하고 살아야겠습니다. 아! 탐진치 삼독!!   

“자신이 걸어간 만큼 보게 되고 해석하게 된다!”
는 스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역시 정진!’ 을 외쳐봅니다.

 서울, 진주, 부산, 여수, 남해 등 전국 각지에서 동참하신 50여 분의 금강도반님들과 함께 정진하면서, 저희 금강이 명실공히 ‘정진’에 박차를 가하면서 ‘수행’과 ‘전법’을 함께 하고 있는 도량임을 느꼈습니다.

 정진에 다녀온 이야기를 항상 정진회 총무이신 무착거사님께 미룬 것이 미안해서
 ‘정진’을 중심으로 글을 잠깐 쓴다는 것이 이렇게 길어졌습니다.

금강에 글을 쓰게 되면서
매수 제한이 없다보니, 제가 글을 줄여 쓰는 기능을 잃고 말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조금만 더요!! )

 금강이 정진회를 거듭할수록 도반애가 두터워지고 한가족이 되어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모든 도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이번 정진회에 부군과 함께 동참하셔서 정진회를 빛내주신 진주선우선방 선원장 여여화보살님께 감사드립니다. 한 주 동안 진주에 머물면서 불법을 보고 배운 금강 운영자 윤거사님가족(손보살님, 영빈, 영현, 영성)에게 보내주신 보살핌과 격려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오성거사님, 대자월보살님의 윤거사님가족에 대한 사랑과 배려에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젊은 불자 윤거사님 부부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여여화보살님, 그리고 오성거사님 내외분의 지혜와 자비가 담긴 신행생활을 본받으리라 믿습니다.

 이번 정진회에서 가장 뜻깊은 시간을 보낸 가족이 윤거사님 가족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장 연소자 도반인 영성이, 영현이, 영빈에게 이미 부처님의 가피가 무한히 내려졌으리라 믿습니다.

 이번 기회에 불자의 자리는 물론 금강도반으로 자리매김하신 손보살님(윤거사님 평생도반)에게도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항상 적극적으로 정진에 임하셔서 젊은이들에게 힘을 주셨던 화정거사님 내외분,
처조카님까지 다섯식구 모두 출동하셔서 정진회 때마다 불자가족의 모범을 보이시는 무념거사님 가족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처음 정진회에 참석하신 부산의 water님, 하늘소님과 아드님 박현제군,
여수의 둘리님과 예이님(둘리님은 금강의 초기 도반이신데 이번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셨습니다),

서울의  보리아빠님과 법은행님, 무착거사님 가족인 대해심보살님과 해인이,

진주의 어린왕자 내외분, 수정심 보살님, 선우선방 청년회장님과 수일거사님,

남해의 베르테르님,
다보사에서 인연이 된 홍일거사님!

모두 반가웠고 감사했습니다.

 대중을 받들어 섬김이 무엇인 줄 확실하게 보여주신 부산의 혜공보살님도 잊을 수 없는 도반이십니다.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시종여일 정진회를 위해서 음으로 양으로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무착거사님께 감사,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

 끝으로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해주신 경주거사님, 수형보살님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Welcome To My World - 아니타커 싱어스

[선주화]

예~ 가족입니다. 올려 주신 글로 다시금 마음을 다 잡아 봅니다. 감사합니다. _()_

[지리산]

훌륭한 법문 승진행님 덕분에 다시금 감동하면서 읽었습니다....감사드립니다...나무아미타불_()_

[manuella]

승진행님 참으로 훌륭한 수행기를 올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천막 법당 사진은 짜릇하게 감동을 줍니다 철야만남을 거듭할 수록 도반님들의 정진력 또한 수승하십니다 긴 글을 쓰시느라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_()_

[water]

만나뵙게 돠어 정말 반가웠습니다 항상 승진행님의 글 감동으로 다가왔었는데... 모습도 잔잔한 시내처럼 따뚯하고 정겨웠습니다. 고맙습니다_()_

[보강]

_()_늘 여러가지 보살행을 몸소 실천하여 주시는 승진행님 바쁘신 가운데 이렇게 전문가의 글은 역시 다르옵니다.아미타불.

[해천]

"가게 한답시고 앉아서 인터넷으로 불교공부 제아무리 해봤자 말짱 헛것이여....."지도스님의 법문과 승진행님의 수행기....오로지 저를 위한 경책의 법문인것 같습니다..............아미타불............()()()

[경주]

_()_

[勝進行]

교정 감사합니다. 내용 중 무리가 있는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주세요. _()_

[경주]

무리가 전혀 없는 감동적인 글이 승진행님 글의 특징입니다. ^_^ _()_

[비갠아침]

나무아미타불_()_

[날마다 좋은날]

금강의 가족으로 이끌어주신 승진행님 그 덕에 이제 전국에 이렇게 많은 가족이 생겼습니다. 금강은 모든 금강가족들이 서로 경책하며 수행할 수 있는 훌륭한 도량의 역할을 해내야 할 것입니다. 늘 감사드립니다._()_

[정진]

승진행님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識心!!> 그래서 정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참여하신 도반님들께 일일이 감사올리는 마무리..승진행님의 깊고도, 따뜻한 배려로 참으로 눈부신 순간이었습니다.) 나무아미타불!_()_

[무진당]

나무아미타불...()

[홍일]

금강가족과 인연이 된것을 가슴 뿌듯하게 생각합니다. 이번 철야정진이 수행정진의 강도를 높일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바위가춤춘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항상 수고많이하십니다, 승진행 보살님 | 보살님은 항상 그자리에 계시는군요 항상 부처님의 가피가 있으시고 모든일이 여법하게 원만성취 하시기를 합장 _()_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_()__()__()_

[법현]

_()_ 목숨을 걸고 수행하는 반주삼매 도량. 이번 정진회를 통해서 금강 식구들은 숙제를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따뜻한 눈빛과 말씀으로 금강을 이끌어주시는 승진행님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_()_

[無念(김영일)]

늘 깊이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_()_

[유감초]

감사하고 감사합니다._()_ 나~무~아~미~타~불~

[수정심]

정진회가 끝나고 나면 항상 승진행님의 정진후기가 기다려 지네요. 승진행님의 정진후기 올려주신 글을 보니, 지도스님의 법문이 한층 더 훌륭한 법문처럼 느껴지는 것은 저 만의 생각이 아닐 것입니다. 수행하시는 분의 솔직한 표현이 도반들의 가슴을 울리는 것 같습니다. 항상 좋은글 감사드립니다._()_

[계월]

나무아미타불!

[어린왕자]

수고 하셨습니다. 나무아미타불

[여천어행]

훌륭한 도반은 공부의 전부라 할정도로 매우 중요합니다........그러나.......스승과 도반을 통해 기름과 불씨는 얻을수 있지만...... 마음의 등불은..... 결국, 스스로 밝혀야만 합니다...나무아미타불!

[신행화]

자신이 걸어 간 만큼 보게 되고 해석하게 된다는 말 너무나 가슴에 와 닿습니다.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하늘소]

정진회 그 날의 여정을 되새김질 하며 마치 책을 한 권 읽은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월]

_()__()__()_

[i-st0ry]

이 아침 다시한번 감사히 다녀갑니다. 금강과 여러 도반님 .. 흐트러지려는 마음을 추수릴 수 있게 뒤돌아볼 수 있는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님 나의 이런 모습은 아닌데 ...이런 모습은 아니었는데...

[자나행]

감사합니다....더욱 더 수행정진하는 삶이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중용]

"정진"의 마음 다시 깊이 새겨봅니다. 수고하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솔바]

목숨을 내놓고 하라시는 스님의 글을 읽고 다리가 아파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제 자신의 근기가 한심스러워 눈물이 납니다.

[송우]

감동...감동....반주삼매경....증~말이지 감동적입니다...저도 실행해 봐야겠습니다....()()()...

[나무그늘]

부처님 진리속에 항상 젖어 살고 싶은 초심불자입니다 금강에서 큰스님 법문을 꾸준히 듣고 읽으면서 발심에 끈을 잡고있습니다 지도스님 법문 음성으로 듣고 가슴 뭉클했는데 좋은글 옮겨주셔서 또한번 감동에 눈시울이 젖습니다 저도 동참 하고 싶은데 이곳은 충남 당진이거든요 좀 힘들겠죠 .....감사합니다...().....

[勝進行]

나무그늘님! 반갑습니다.충남당진이면 너무 가까운 곳에 사십니다.멀리 부산에서도 진주에서도 참여하시는데요. 금강정진회에 꼭 참석하셔서 함께 정진하시기 바랍니다.이번 9월엔 충북 괴산 다보사에서 정진회가 있답니다. '도반님께 알립니다.' 게시판을 참조하시고 문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진회에 항상 동참하시는 도반 choi님(이분은 충남 홍성에 사십니다)이 계시니까 원하시면 연락처 알려드리겠습니다._()_

[나무그늘]

답글 감사합니다 어떤 방법으로 연락처를 받을수 있을까요 勝進行 님 연락처도 함께...

[勝進行]

쪽지로 연락처 보냈습니다.감사합니다._()_

[김옥순]

스님의 법문 잘 들었습니다.그리고 글로 다시 보니 확인하니 더 감명깊고 스님과 같이 했던 분들의 인연이 부럽네요. 메일 감사합니다. 열공하겠습니다. _()__()__()_

[勝進行]

감사합니다._()_

[지정심]

잠시잠깐 여러가지의 일들로 놓아버린 정진을 다시금 일으키어 구체적으로 어떻게 정진하라는 순간찰나적으로 그려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세상일에 심신의 고달픔이 매번느껴질때마다 이자리에 들어와 위안과 평안과 더불어서 정진의 힘을 얻어가는 자리에서 또한번의 힘을 타고 갑니다. 이 자리를 빛내주신 금강도반님들께 항상 감사드리고 다함이 없는 정진과 함께 여러도반님들과 만남의 인연이 있기를 기원해봅니다.

[勝進行]

함께 정진할 날을 기다립니다.감사합니다._()_

[jeanyoung]

승진행보살님, 감사합니다. 이제야 여기 저기 산책하며 이 향기 저 향기에 취해 혼자 웃고 혼자 울고 있네요. 이러한 나눔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릅니다. 글을 주셔서 그 날을 전해주신 승진행 보살님, 천일의 수행소식을 주신 스님. 이러한 나눔을 가능하게 해주신 경주거사님을 위시하여 많은 도반님들 모두에게 감사의 합장 드립니다. 대덕화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