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축제가 있다는 동생의 말을 듣고...때마침 개교기념일이라 지난 금요일에 부산으로 슝~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하루종일 비가 왔다, 갔다를 반복하고 평일인지라 사람도 별로 없어 한가한 분위기였답니다.
우리가 탈 <누리마루>호예요..
사진으로 보니 멋진 범선이라 신청했었는데...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은 유람선 느낌이더군요.(사전 신청으로 무료 탑승)
우리 막둥이가 사랑에 빠진(자기들 말로는 그러네요..ㅋㅋ) 사촌 누나...
누리마루 호는 3층(?)인데...파도가 심해서 멀미가 제일 안나는 지하(?)로 모두 내려왔어요..
비도 오고, 바람도 제법 불어서 아이들과 갑판에 있기엔 무리라 모두 내려왔더니..
지하철을 탄 건지...배를 탄 건지....ㅋㅋ 1시간이 어찌 지나갔는지 모르겠네요..
1층에 매점에서 한 개에 3천원짜리 고가의 컵라면 몇 개 사다 뚝딱 해치웠습니다.
한 시간 여의 누리마루호 승선을 마치고...바로 옆에 정박중인 해경의 배로 넘어왔습니다.
해경의 배는 그냥 한 바퀴 휙~~돌아보는 견학용 배라 휘리릭~돌아보고 내렸습니다.
여기는 해경의 배 위에 있는 헬기 승강장인 가봐요...누리마루호의 모습이 뒤에 살짝 보이네요.. ^^
해경 외에도 해군의 전투함도 있었는데...배를 너무 많이 오르락 내리락했더니..아이들도, 어른도 신기함이 없어 패스~ㅎㅎ
해양대학교 학생들의 체험 부스로 넘어갔습니다.
멋진 제복을 입고 한 컷~
체험 부스 쪽엔 등대, 거북선 등의 만들기 체험이 있었습니다..(작은 나무 공예품)
날씨가 좋으면 태양 관찰하는 망원경도 있었는데...공사장 아저씨들에 초점이 맞춰져있었네요... ^^;;
유일한 유료체험인 배타기...
해양대학교 학생들이 운영하는 코너였는데...일인당 천 원만 내면...내린다고 할때까지 태워주더군요.. ^^
2012년 여수 세계 엑스포 홍보 부스였습니다..사진도 찍어서 즉석 현상도 해주셨어요..
날씨만 좋으면 정말 좋았을 행사였는데...쪼금 아쉬웠네요..
부산의 맛집을 검색하다가..<완당>이란 것이 있어 찾아갔는데..
독특한 모양과 맛의 만두네요...만두피가 얇아서 구름같다고 해서 완당이라고 한다던가?
딱히...맛있다...는 아니지만...독특한 맛이긴 했어요..개인적으론 돌냄비 우동이 더 맛있었어요..
주인 아주머님은 메밀이 더 맛있다고 하시네요...ㅋㅋ
행복한 아이들의정원(http://cafe.daum.net/childpark) 다음카페 '여행이야기' 게시판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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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우리 막내는 지금도 배 타고 싶다고 얘기하곤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