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도록 화창한 가을 날씨,구름한점없이 맑고 높은 가을하늘 아래 부산 3학년 6반 반우들이
2014.10.18 ~ 10.19 일 거제도 1박 2일 나들이를 하였다.
아침 10시에 부산진역앞에 모여 김 용호 반장 승용차에 5명이 타고 단촐하게 출발하였다.
부산의 명물이된 부산항 대교를 거쳐 남항대교,을숙도 대교를 지나 거가대교를 앞두고 잠시 휴게소에서
숨을 돌리고 다시 달려 침매터널과 거대한 사장교로 유명한 거가대교를 건너 우리나라의 두번째로 큰섬에 당도,
우선 역사적인 포로 수용소 유적지를 관람하였다.(어른7,000원 입장료를 경로할인으로 3,000원에 )
산을 이용해 꾸며놓은 유적지는 공원처럼 넓어 아이들과 함께 가족단위로 오면 사격등 체험관람을 할 수
있어 전쟁역사의 산 교육장이 되고있다.
지금은 아파트와 상가 주택으로 변모한 수용소 연병장과 막사가 있던자리를 옛날 모습그대로 포로 생활상과 함께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전시해 놓아 장관이었다. 멍게 비빔밥 (12.000원) 한그릇씩을 점심으로 먹고
내친김에 외도를 구경하기로 하고 지세포 선착장으로 달려가서 운 좋게도 유람선 출발 10분전에 도착 했다. .
유람선은 친절하게도 해금강과 연계하여 관람하도록 운행되고 있어 외도옆을 지나 바다의 금강산인
해금강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바다에서 바라본 다음 다시 외도로 들어가는 3시간 코스이다.(유람선 18,000원,
외도 입장료 12,000원,경로 우대 없음)
외도는 개인소유 섬으로 천연의 동백나무와 후박나무숲으로 둘러쌓인 섬에 갖가지 아열대 식물로 가꾸어
조화를 이루고 있다.특히 유럽 계단식 정원과 비너스 가든은 이국적인 풍경이다...(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 잘
안 나와서 내가 2014.10.3일 이 카페 "글 그림 사랑방" 에 소개한 "미리 가보는 외도"의 사진 47장을 참조하기 바람)
외도 관람후 우린 지세포 항에 있는 대명콘도 901호실에서 일박 (240,000원)한후 다음 일정을 이어갔다.
물론 석식은 회덮밥 (12,000원)과 간장 게장 백반 (10,000원)으로 떼우고 콘도 방안에서 청주 ,탁주를 마셨지.
다음날도 쾌청한 날씨에 승용차로 꾸불 꾸불한 거제대로를 달려 " 바람의 언덕 "으로 향했다.
도장포 어촌 마을에 바다위로 쭉뻗은 풍차가 있는 그림같은 언덕으로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하단다.
언덕을 아침 운동삼아 거닐다가 장승포 선착장 근처로 다시 구불 구불 어지러울 정도로 차를 달려
그 유명하다는 예이제 게장백반집을 물어 물어 찾아갔다.
주말엔 사람이 많아 번호표를 받고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먹는 집이라는데 오늘은 시간이 일러 자리가
많이 있었다 (식당 본점과 근처 분점,또 별관 등 큰 식당이며 1인 14,000원씩,주류는 팔지않음)
별로 짜지않고 약간 달착 지끈한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이 입에 착착 붙었다 .그것도 무한 리필이라는게
매력이었다. 간장새우도 맛있어 여유를 갖고 천천히 포식했다 (소개해준 윤 영현님께 감사)
나오면서 집사랑 생각이나서 30.000원짜리 게장 꾸러미를 샀고 남 우준이는 서울 아들네에 즉석택배
(택배비 4,000원 추가) 까지하는 부정을 나타냈다.
.
나이가들어 다들 무리하지 않기위해 점심후 바로 귀가길에 올라 일찍 부산에 도착하여 여유롭게 이번 여행을
마무리 했다. 다음번엔 동해안 쪽으로 당일 코스여행을 해도 좋겠다고 하고 헤어졌다.
가덕도 휴게소
거가대교가 보이는 곳에서
둘러보는 반원들
당시 포로수용소 모습들
6반 김철언,남우준,김용호,윤영현, 4반 박정남
유람선 내부
지세포항과 뒤에 1박했던 대명 콘도가 보인다
첫댓글 박정남 동문님 고마우이~~이렇게 추억에 간직할 사진을 남게주시고~~ 오래 오래 건강하게 만납시다 ~ 당신은 영원한 3학년 6반 이요
김용호
재미있게 잘 썼구나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