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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국 450여명의 단체 알바?!
한라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제주 국제 대학교를 오전 6시에 출발, 30여분이 채 지나지 않은 지점이었나 보다. 가파른 세미양오름을 올라 다시 숲 속으로 향하는 내리막에 진입했을 즈음, 갑자기 앞을 달리던 주자들이 한꺼번에 멈춰 섰다. 내리막 끝에 있는 개울을 건너면서 길이 “Y”로 갈리는데, 주자들이 둘로 나뉜 것이다. 그러다 보니 뒤따르는 주자들은 어느 쪽으로 가야 할 지 몰라 각자의 GPS를 살피느라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 나 또한 손목 GPS를 보는데, 화살표가 11시 방향도, 1시 방향도 아닌 7시 방향을 가리키고 있네?!! 헉;;;,
다들 갈팡질팡하는데, 왼쪽으로 갔던 주자들이 다시 돌아온다. 그럼 오른쪽인가?
막 오른쪽 길로 접어드는데, 뒤쪽에서 갑자기….
“This way!!!”
뒤를 돌아 보니, 이미 내려왔던 길 중간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왼쪽 길로 방향을 잡아 달린다. 왔던 길을 다시 올라 그 무리를 따라간다. 이번 대회는 초반 30km 지점까지는 50km와 100km 주자들의 코스가 동일해 처음부터 대략 450여명의 주자들이 함께 뛴다. 다행히 대열 중간 정도에 위치해 있던 관계로 많이 “알바”하지 않고 다시 대열에 합류했다. 그리고 다시 300여 미터. 다시 멈춰 섰다. 또 무리가 두 갈래로 나눠졌다. ^^;;
아직 새벽이 완전히 걷히지 않은 숲 속에서 길을 찾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주최측이 100m 간격으로 달아놓은 리본(이번 경우 100k는 노란색, 50k는 빨간색)을 보고 가는 것과 각자 손목 시계 GPS에 받아 놓은 네비게이션을 보고 가는 방법이다. 경험 있는 주자들의 경우 전자를, 초보자들은 후자를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 문제는 리본의 경우, 잘 보이지 않거나 훼손이 된 경우가 있고 네비는 약간의 시차를 두고 길을 알려주는 바람에 갈림길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
내 앞 주자들이 대부분 오른쪽 숲으로 내려가니 나도 얼떨결에 따라 내려 가는데… 이건 완전 신병 교육대 유격장이다. 곳곳에 녹슨 철조망이 가로질러 있고, 위쪽 사람들이 내려오다 밟은 큰 돌덩어리들이 굴러 내려오니 전쟁터가 따로 없다. ;;
주변에서 31개국 욕이 들리는 듯 하다. (그 중 4개는 알아먹음. ㅋㅋ)
서로 언어가 다르고 방향을 찾는 방법이 다르니 각자 생각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바벨탑이 무너진 이유가 이런 건가 보다. ㅎ 나도 핸드폰을 빼서 트랭글(등산 앱)을 확인하는데 가야 할 방향에서 벗어나 있다. 다시 언덕 위로 올라가니 큰 무리의 사람들이 방향을 잡아 달리고 있어 따라 붙는다...
트레일러닝 (Trail-running)과 UTMB(Ultra-Trail du Mont-Blanc)
트레일러닝은 도로를 달리는 마라톤과는 달리, 산길, 흙길이나 들판, 해변 등 야생의 자연을 달리는 아웃도어 스포츠로 트레킹과 러닝의 묘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있다. 특히 100km 이상을 달리는 장거리 트레일러닝에는 "Ultra-"라는 명칭이 붙는데, 대표적인 대회가 알프스 몽블랑(Mont-Blanc) 지역에서 프랑스-이탈리아-스위스 3개국을 걸쳐 171km를 뛰는 UTMB(Ultra-Trail du Mont-Blanc)이다.
프랑스 샤모니 출발&도착, 총거리 171km, 총상승고도 10,253m, 제한 시간 46시간 30분.
UTMB(171km)및 PTL(290km), TDS(119km), CCC(101.5km), OCC(56km) 등 총 5개 종목.
매년 8월 말에 열리며, 5개 종목 총 참가 제한 인원은 7000명.
전 세계 트레일 러너들의 꿈의 대회인 UTMB에 참가하기 위해선 ITRA(International Trail Running Association, 국제 트레일런 협회) 포인트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2017년 현재 UTMB는 15포인트, 100km 대회인 CCC나 TDS의 경우 8포인트를 요구한다. 이 포인트들은 전 세계적으로 열리는 ITRA 공인 대회에 참가해서 제한 시간내 완주하면 주어지는데, 한국에서는 TNF 100(5포인트), 부산 100K(5포인트), 거제지맥 70K(4포인트), Korea 50K(4포인트) 등이며, 이번에 참가한 Trans Jeju의 경우 100km는 4포인트, 50km 참가자는 3포인트를 공인 받을 수 있다.
2017 UTMB 하이라이트
대회 준비
이번 Tran Jeju 100k에 참가하기로 맘 먹은 것은 지난 8월 화대 종주 47k를 준비할 때 즈음이다.
화대 종주에 필요한 장비(신발, 배낭 등)를 준비하면서, 여러 블로그들과 카페들을 참고했는데 한결같이 트레일러닝과 UTMB 이야기가 나온다. 그 곳에 링크된 동영상들은 정말 몇 시간을 넋을 잃고 볼 정도로 매력적이였다. 푸르름 가득한 숲속과 깊고 맑은 계곡, 산 아래 그림같은 풍경들을 내려다보며 달리는 모습들은 내가 지금껏 꿈꿔왔던 가장 이상적인 달리기의 그것이였다.
또 하나의 위시리스트가 생겼다.
그리고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마지막 ITRA 공인 대회인 트렌스 제주 100k를 신청했다.
2017 Trans Jeju 고저도 및 cp 지점
8월 13일 지리산 화대 종주: 47km, 총고도 3300m, 12시간 37분 완주
9월 9일 순천만 울트라 마라톤: 103km, 총고도 1104m, 12시간 23분 완주
10월 14일 트랜스 제주 울트라 트레일런: 103km, 총고도 3400m, ???
먼저 몸부터 만들어야 했다.
마라톤 풀코스와 울트라 트레일런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거리와 고도이다. 물론 제한 시간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비교하기는 그렇지만, 풀코스를 연속 두번 달리고도 하프를 한 번 더 달려야 하는 거리와 지리산(1915m)과 설악산(1708m)을 동시에 올랐다 내려와야 하는 고도가 문제다. (물론 총고도 10,000m인 UTMB에 비하면 애교 수준 ^^;;) 그래서 화대종주에서는 고도에 대한 적응을, 순천만 울트라에서는 거리에 대한 감을 몸으로 익히기 위해 참가했다. 체중이 가장 관건이였지만, 72kg 밑으로는 더 이상 내려가지 않아 차라리 근력 운동을 좀 더 많이 하기로 했다.
계획했던 대로 두 대회에 참가했고, 생각보다 몸이 잘 버텨줘서 두 대회 모두 큰 부상없이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다. 다만 화대 종주때는 내리막 코스에서 속도가 현저하게 줄어드는 문제가 있었고, 순천만 대회에서는 75km 지점 이후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험을 했다. 8월과 9월에는 각각 220, 250km 정도를 달렸고 순천만 울트라 대회 이후에는 오히려 달리는 거리를 줄이고, 입암산에서 산길 내리막 훈련과 스틱 사용법을 연습했다.
주변에 트레일런 경험자가 없어 정보는 주로 인터넷에서 얻었는데, 재미있는 사진 한장을 발견했다.
2015년 제1회 부산 울트라 트레일런 100k 단체 사진 (혹시 아시는 분 찾으셨나요? ^^)
벌써 2년전 우리 클럽에서도 울트라 트레일런 100k를 뛴 "동네 아는 형"이 있다. 물론 여러 주로 사정이 다르겠지만, 총 고도 4000m 이상의 난이도 높은 이 대회를 17시간 57분이라는 좋은 기록으로 여자부 2위와 거의 같은 시간에 들어왔다. 제주 대회를 어떻게 뛸까 물어봤더니 딱 한 마디 한다.
"시간 신경쓰지 말고 재밌게 즐기다 오소~"
장비 준비
모든 울트라 트레일런 대회에서 반드시 몸에 지니고 뛰어야 하는 장비들이 있다.
산악지역을, 그것도 장거리를 뛰는 대회이므로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개인 안전을 지킬수 있는 장비들을 대회가 지정을 하고, 대회전 배번 수령시 그리고 대회 중간 중간 지참 여부를 확인한다.
2017 Trans Jeju 100k 필수 장비 목록
필요없어 보이는 물품도 보이지만 대부분 실제 대회에서는 요긴하게 쓰인다. 특히 반창고나 일회용 밴드의 경우 꼭 한번 이상 쓰이게 된다. (맨*래담같은 진통소염제는 cp에 구비되어 있다.) 방수 자켓은 가격도 비싸고 부피도 커 부담스럽기는 한데, 이번 대회에서도 마지막 10여 키로를 남겨놓고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방수 자켓이 없었다면 많은 주자들이 더 고생을 했을 것이다(난 빼기 귀찮아서 그냥 비맞고 뜀 ㅎ). 화대 종주때 하나만 준비했다가 초반에 대회를 포기할뻔 했던 랜턴은 헤드랜턴과 휴대용 랜턴을 각각 하나씩 준비했는데, 손에 스틱을 쥐고 뛰는 관계로 대회 끝날 때까지 헤드랜턴 하나만 사용했고 (하지만 예비 랜턴은 반드시 필요하다) 개인 물컵은 300ml 두유팩으로 만들어 갔는데, 배낭 물병을 사용해서 거의 쓰지 않았다.
대회 복장 및 장비 (중간 cp에 맡겨둔 몇 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가지고 뛴다.)
필수 장비는 아니지만 꼭 챙겨야 하는 것중 하나가 바로 등산 스틱이다.
가볍고 튼튼(할수록 비싸다 ㅡ.ㅡ;;)해야 하며 접어서 배낭 어딘가에 꽂을 수 있는 것이 좋다. 대회 전날 배번 받으러 가니 유명한 트레일런 스틱 "LEKI"가 할인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40% 할인가가 17만원이다. ^^;; 바로 포기. 이번에 가지고 간 블랙다이아몬드사 제품도 11만원대지만 카본 재질에 가볍고 튼튼하고 3단으로 접어서 배낭에 휴대가 가능하다. 한라산 오를때도 도움이 되었지만, 마지막 30km는 거의 스틱에 의지해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신발에 모래나 작은 돌맹이가 들어가는 걸 막는 게이터(스패츠)도 팔토시를 이용, 만들어 갔는데 주로가 대부분 큰 돌과 나뭇잎으로 덮여 있어 사용하진 않았다.
그리고 중간 드랍백(Dropbag) 물품.
원래 계획에는 없었는데 나중에 주최측에서 보내준 메일을 보니 중간 66키로 지점 cp에 미리 맡겨둘 드랍백을 운영한단다. 위의 필수 장비들은 항상 지참하고 뛰어야 하지만, 그 외 물품들(핸드폰 배터리, 갈아입을 옷이나 신발, 간식 등)은 처음부터 가지고 뛸 필요 없고, 주최측이 나눠주는 비닐백에 넣어서 출발전 맡겨두면, 약속한 지점 cp에 가져다 둔다. 역시 처음 해보는 거라 뭘 넣을까 고민고민했는데, 결과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중간 드랍백 물품 (갈아입을 옷과 양말, 추가렌턴, 야간용 반짝이, 보조배터리, 가민시계 충전기, 간식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내 사랑 햄버거 ㅋㅋ)
제주도에 들어가고 나오는 배편과 숙소를 예약하고 나니, 이제 거의 모든 준비가 끝났다.
그리고 대회 하루 전 13일, 금요일. 아침 9시에 목포를 출발한 페리가 오후 1시쯤 제주항에 도착한다.
대회 하루 전
제주 여객선 터미널에서 배번 수령 장소이자 대회 오리엔테이션 장소인 제주 팔레스 호텔까지는 대략 2km. 짐도 무겁지 않아 천천히 걸어갔다. 가다 보니 어딘가 낯익다 했더니 지난 여름 휴가때 마지막 점심을 먹은 흑돼지 골목과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동문 시장이 여기에 다 모여있다. 역시 차 타면 보이지 않는 것들이 걸어다니면 잘 보인다. ㅎ 어디 맛집 프로에서 들어본듯한 "미풍 해장국"이 보이길래 간단히 점심. 맵기만하고 맛은 그닥. ^^;; 제주 수협 시장을 지나는데 수족관내 방어랑 부시리가 너무 싱싱해 보이길래 대충 가격을 물어보고 목포 갈 때 떠 가기로 한다. 먼저 근처에 잡아놓은 모텔에 짐을 풀고 팔레스 호텔로...
2시부터 필수 장비 검사와 배번 수령을 한다. 벌써부터 많은 외국인들이 와 있다.
장비 검사 중 (대회 스텝이 찍은 사진에 우연히 찍혔다.^^)
뭐 빠진게 있음 어쩔까 걱정했었는데, 그리 꼼꼼히 하지는 않는다. 배번(1007번)이랑 기념티 그리고 가방에 붙일 몇 가지 번호표를 받아 들고 다시 숙소로 돌아온다.
각종 기념품 및 배번. (생각했던 것보다 다양하진 않다. 17만원이나 냈는데...ㅠㅜ 오른쪽 위에 네모난 판박이 스티커는 물에 적셔 팔뚝 등에 붙여두면 고저도 및 cp 위치가 그대로 팔 위에 프린트 된다.)
대회 오리엔테이션은 6시. 역시 시간 맞춰 갔는데, 참가자들이 어찌나 많은지 호텔 로비가 비좁다. 사회자가 진행을 하는데, 한국어로만 한다. 옆 홍콩 친구들이 답답해 하길래 간단히 통역을 해줬다. 이번 대회 참가는 100k의 경우 총 170명(한국인 70명, 외국인 100명), 50km 300여명, 10km 참가자까지 합치면 총 31개국 800여명이란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열린 울트라 트레일런 대회중 가장 참가자가 많다.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덕분인 것같다.
유명 선수들 소개에 이어, "나는 달린다" 저자로 유명한 이번 대회 디렉터 안병식씨와 공동 디렉터 Clement Dumont 씨가 함께 대회 설명을 한다. 코스는 한라산과 그 주변 한라산 둘레길로 이루어져 있다. 실제 코스는 100키로보다 약간 길거라고 하고, 중간에 GPS와 안맞는 구간이 있으니, 가능하면 리본을 보며 길을 찾으라고 한다. Trans Jeju는 이번이 1회인데, 이미 몇 회 진행된 Trans Lantau(홍콩) 대회등과 더불어 앞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Trans-시리즈 대회를 열 계획인가 보다.
오리엔테이션 끝나고, 어디서 많은 본 외국인 있길래 이름을 물었더니 Marie Mcnaughton.
뉴질랜드 출신으로 여성 트레일 러너 최강자 중에 한명이다. 지난 홍콩 Vibram 100k 대회에서 3위, Trans Lantau에서는 1위로 이번 대회에 초청되었단다. 이번 대회에서도 12시간 45분 기록으로 여성부 1위, 전체 5위를 차지했다. 대회 당일 아침에 사진 한 장을 같이 찍었다.
Marie Mcnaughton (사진이 흔들렸다. 그리 강해보이진 않는데, 관음사~성판악을 2시간 40분에 주파.)
기념 사진 한장 찍고 다시 숙소로...
소주 한잔 생각이 간절했지만, 다음날을 위해 꼬리곰탕 한 그릇으로 만족하고 일찍 잠자리에 든다. 알람은 새벽 4시에 맞췄는데, 눈은 3시쯤 저절로 떠진다. 전날 미리 사둔 햄버거 2개중 하나는 아침으로, 나머지 하나는 대회 중간 지점에서 먹을 수 있도록 드랍백에 챙겨넣고 숙소를 나왔다. 전날 늦게 도착한 주경남 선배를 호텔 로비에서 만났다. 반갑기 그지없다.
새벽 5시. 호텔에서 대회장인 제주국제대학교로 가는 셔틀 버스 승차.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5시 20분경 대회장에 도착한다. 대회장에서 만난 주자들 얼굴엔 한국인이든 외국인이든 긴장과 즐거움이 가득 묻어있다. 주변 대학교 건물에 문이 열려 있길래 얼른 화장실 다녀와서 경남 선배와 사진 한장 찍고 나니 벌써 출발 시간이다.
경남 선배랑은 벳부 대회때부터 이래저래 인연이 깊다. ^^
정각 6시. 출발!
3000미터의 높이와 100키로미터의 거리를 넘어 다시 돌아와야 한다.
첫댓글
완전 부럽 부럽~~^^
비포장 산길로만 100키로~ 정말 쉽지 않는 거리인데 무사 완주 축하하고~~내년에 한번 참가해보고 싶어지네요
올해~내년 여름까지 목표한 잔차훈련만 자알 끝나면~~
내년가을에 한번 도전해보고 싶네요~~
울트라몽블랑도 가보고 싶고~~~~
한달에 한번정도? 틈나면 가까운 지리산으로 가서 천왕봉 왕복종주를 자주 해봐야겠어요~~
12키로 짜리 봉화산 둘레길도 자주 뛰어보고요~~
내년엔 같이 가시죠... 화대종주도 한번 더 가시고...
마라톤이랑은 또 다른 매력이 있더군요...
형 정도면 16~17시간 정도면 가능할 듯..^^
@채수현(11) 너무 오랫동안 혼자 뛸려면 심심하기도 할꺼 같고 알바 안할려면 수현이랑 같이 뛰어야할듯~~~
@거북이(이현익09) 절 잘 모르시는군요....ㅎㅎ
저로 말씀 드릴것 같으면 그 유명한.... "알바천국" ㅋㅋ
것도 그렇고 아마 페이스가 맞지 않아 동반주 힘드실 겁니다~ ㅎ
ㅋㅋ
수혀니 준비 많이하고 갔구나 ^^
제 댓글이 많이 늦었네요~ ^^;;
구간 마라톤 대회 끝나고 늦게까지 기다려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감동이였습니다!! ^^
수현이형의 후기는.. 살아 움직이는 생물 같아요!
마치 그 현장에 있는듯한 착각을, 저도 언젠가 뛰고 싶네요...(현실은 82킬로 돼지..ㅋ)
항상 꾸준히 성실하게 열심이 하는 성과가 이제 꽃을 피네요!
앞으로도 생동감 넘치고 살아있는 후기 많이 부탁드려요!
수현이형 파이팅!
5km를 20분에 뛰는 돼지는 지금껏 들어본 적이 없음...ㅋㅋ
지금 하고 있는 비밀 훈련이 효과가 있길 바래~
내년엔 제주도 같이 가자~ ^^
잘 읽었네.. 수현..
수현이가 이렇게 에이스인줄은 미쳐 몰랐네..
레이스 성적도 30위권이라 최상위권 에이스성적..
암튼 안다치고 완주함을 축하해..
난 50키로 완주 힘들었었는데 100키로를 어떻게 산길로만 뛸 수 있니?
놀라움.. 수현 짱...
답글이 많이 늦었습니다~
저는 이번 대회를 형님이랑 같이 뛸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네요~ ^^
시간이 잘 맞아서, 제주도에서도 뒷풀이 함께 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목포에서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즐거웠습니다. ^^
전에 말씀하신 대회가 vibram 이죠?
내년 대회는 접수 마감되었고, 2019년 대회는 제가 일정을 함 짜 보겠습니다. ^^
마침 이번에 홍콩 친구들을 몇 사궈서 도움을 좀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
같이 가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