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20분 천호역을 출발한 관광버스가 덕유산주차장에 도착했다. 북적이는 스키마니아들의 틈새를 비집고 곤돌라 탑승권을 끊는데만 15분이 걸렸다.
오전 11시 21분. 현재기온 -6.5도.
곤돌라 탑승권을 예매하고 1시간이 넘었다. 내 번호표는 4056번인데 현재 입장하는 번호는 1600번대란다.
곤돌라를 타기까지 3시간을 줄지어 기다렸다. 날씨가 -1.6도까지 올라가 다행이지 큰일날뻔 했다.
기다린 시간에 비하면 곤돌라를 타고 올라오는 시간이 너무 짧아 허무했지만, 설천봉에 올랐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했다.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산행 시작이다.
인파에 밀리고 밀려 어렵사리 오른 향적봉 정상. 여기까지 왔는데 인증샷은 필수겠죠?
곤돌라를 기다리느라 시간을 너무 허비했다며, 잠시 사진 한방 박을 시간도 주지않고 길을 재촉하는 대장님의 성화에 못이기는 척(?)하며 중봉, 백암봉을 향해 고고씽~
팻말에는 없지만 안성방면 맞은편 병곡리방면 으로 4.1Km를 가야 한다. 근데 한시간 반이면 가려나?
그런데 안내판이 우리의 길을 막는다. 진입금지!!! 위반시 과태료 30만원.
그렇지만 어쩌랴. 이 길밖에는 방법이 없다는데. 응달이라서 눈이 녹질않아 종아리까지 차올라왔지만 가 보는 수밖에......
2019년 1월 서부새마을금고 정기산행은 북덕유산 눈산행입니다.
산행길이 눈으로 미끄러울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바랍니다.
새해의 첫 산행인만큼 회원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