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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호미숙-자전거랑 디카랑[호미호미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호미숙 호미호미
09. 04. 18 토요일 날씨-화창 자전거-브루노 미니벨로 주행거리 속도계 지멋대로 ㅋㅋ(대략43km)
오늘은 서울시 사직공원 내에 위치한 황학정에서 사두 취임 서울 친선 국궁대회가 있어 자전거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저는 아직 어깨의 통증으로 활을 낼 수 없어 사진만 종일 담았습니다
자전거만 타고 나서면 이미 여행시작~ 뭐 작정하고 나가야만 여행이던가요 눈에 드는 자연이 있고 풍경이 있으면 그나름대로 여행이라 생각합니다 서울시 종로구 사직공원 내 인왕산이 오늘의 자전거 종착지 흐드러지게 피웠던 벚꽃 나무마다 꽃잎을 다지고 철쭉을 피우려고 진분홍 꽃봉오리가 얼굴을 내밀고 있는 거리를 달리고 달립니다
춥다고 호호 불던 계절이 엇그제 같은데 벌써 봄이 무르익어 꽃들은 피고지고 알록대던 남산도 초록으로 짙어 갑니다 며칠 째 가던 길을 또가더라도 새롭게 펼쳐지는 싱그러움입니다 황학정 활터에 들르니 이미 경기가 한창입니다 평소 같으면 선수로 출전을 할터인데 아픈 어깨로 활을 쏘지 못하고 활쏘는 궁사들만 열심히 카메라에 담았네요
천호동에서 사직공원을 자전거로 왔다고 하면 이전에는 새삼스레 놀라기도 하시던 어르신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알 사람 다 아시기에 그러려니 하십니다 대신 제 미니벨로 브루노를 타보면서 자전거에 대한 이런저런 질문이 쇄도하네요 오늘 황학정에서 주최한 자리인데 단체전과 개인전 우승을 황학정이 완전 독식을 해버렸네요. 옛날이 그리워지네요 그래도 호미아짐 승부엔 어느정도 자신감이 있었는데요 ㅎㅎㅎ 아픈 어깨 빨리 나아야 하는데 마음만 조급합니다 옛날의 금송아지만 읊조리는 호미아짐 어른들도 옛날을 기억하시며 자전거 좀 그만타고 활에 열심히하라고 하시네요 ㅎㅎㅎ암튼 활에 대한 사랑이 자전거에 옮겨진 것은 확실합니다 ㅎㅎ 사랑은 하나잖아요~~ㅋㅋ
종일 경기 치르는 과정을 사진에 담고 행사도 마치고 집에 오는 길 연등축제가 열리는 곳인 청계천에 들러 어두운 밤에 어울리는 불빛 조화의 아름다움에 이끌린 사람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출사라도 나왔는지 진사님들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제 옆에서 사진을 찍던 아저씨께서 이런저런 카메라 설정에 대하여 이야기 해주시기에 설정을 바꿔 보았답니다 그렇게 야경을 많이 담고 곧장 집으로 고고~~~
집에 와서 수백장의 사진을 정리하는데 야경을 찍은 LAW설정이 속을 썩힙니다 파일도 안보이고 올리지도 못하는 상황, 결국 검색창에 단어를 넣고 이해도 안되는 글들을 읽고 또 읽고 프로그램까지 깔면서 거의 다 했는데 변환도 설정했는데 저장하는 곳이 안보여요~~미쵸미쵸 혼자 생쑈를 하다가 눈이 가물가물 졸리더니 결국 언제 잠이 들었는지 의자에 앉아 잠이 들고 말았네요 ㅎㅎ 제가 이래요
결국 이른새벽에 눈을 떴는데 번쩍 스친 방법이 있더라구요 ㅎㅎ 프로그램에 보이는 이미지를 스크린복사해서 그림판에 옮겨 저장을 하는거였지요 야경마다 한장씩 겨우 다 저장 할 무렵 하이구야~~ 그토록 눈씻고 봐도 안보이던 저장하는 곳이 보이네요 ㅎㅎ 결국 그림판에 옮겨 저장한 것이 죄다 허사가 되어버렸네요 ㅋㅋ 다행히 한 번에 모든 사진을 저장했습니다 이렇게 토요일 밤을 거의 뜬 눈으로 지새고 사진 편집했네요 사진 이것도 어렵고도 힘들군요 ㅎㅎㅎ 그래도 얼마나 재미있는지 몰라요
주말과 휴일 멋진 여행 라이딩 하셨나요? 일요일도 날씨가 맑게 시작하네요 즐겁고 여유로운 자전거 생활 되세요
하야트 호텔 맞은편 높은 벽에는 담쟁이넝쿨과 아름다운 꽃이 잘 장식 되었지요 걷고 싶은 거리로 제가 추천해드립니다 사직공원을 향하는 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책읽는 모습의 조각상 옆에 자전거 세워두고 찰칵 자전거 타고 나온 나그네의 독서 삼매경 ㅋㅋ 광화문은 공사구간으로 산책로로 돌고 돌아 가는길 민들레도 만나고 흩뿌려진 흰꽃(이름모름) 제비꽃 풍경 인왕산 자락 황학정에 들르니 너무 늦게 도착했는지 이미 개회식을 마치고 내빈들이 시사를 하고 있네요 황학정 새로 취임하신 신동술 사두님(사두-활터 대표) 서울시 8개 활터에서 참여한 선수들 200명가량 개인전과 단체전을 치룹니다 활터에서는 지역마다 친선대회를 자주 개최하는데요 이런날은 잔칫날이랍니다 황학정의 무겁터(과녁이 있는자리)가 아래쪽이라서 하사라고 한답니다 아래로 내려보고 쏜다는 뜻이지요 황학정은 유래가 깊은 곳입니다 고종황제가 일제강점기 때 활을 쏘던 자리였지요 사직공원 내 인왕산 자락 오르는 길에 있답니다
경희궁 회상전 북쪽에 지어진 궁술연습을 하던 사정(활터에 있는 정자)이다. 고종 광무 2년(1898) 지어졌으며, 1922년에 지금의 위치로 옮겨졌다.
내빈들 기념 촬영 뒤에 걸린 사진이 고조황제 영정
제가 소속되어있는 석호정 사우들의 단체전 경기 선수들을 응원하는 석호정 갤러리들 ㅎㅎ 단체전 2위 했답니다 점심 때 도착해서 저녁 6시까지 내내 활터 한 구석에 지켜 서서 열심히 관람 중인 이쁜이 브루노 자전거 준결승전 인데요 누가 먼저 쏠지 순서 정하는데 가위 바위 보로 결정 모든 경기와 시상식을 끝내고 석호정 2위 축하 저녁 만찬하러 가는 중 해도 지고 시간도 늦어 귀가를 서두르다 마침 청계천 연등이 환하게 붉 밝혀 제 발길을 유혹하네요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자전거 끌기도 불편할 정도였습니다 진주 남강 연등 축제에서 보았던 것처럼 물 위에 설치된 조형연등 달마네요 물가로는 자전거를 끌고 갈 수 없어서 위에서만 담아 봅니다 사진 담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 지 여기저기 찰칵 셔터소리에 프래쉬 터지는 소리 이사진 부터는 어떤사진 담으러 오신 어느분께 설정을 배워서 LAW 놓고 담았습니다 삼각대도 없이 찍는 사진이라 멋진 구도를 제대로 잡지도 못합니다 그저 고정된 곳에 놓고 찍었네요 서울시청 광장 연등탑,, 어두운 광장에서는 행사 준비가 분주합니다
남산 도서관을 지나서 한남대교 도강~~ 처음으로 찍힌 자동차 불빛 선.. 설정이 달라 파일 불러오기가 안되어 거의 날을 새워 겨우 터득했네요 dpp 사진 초보 아짐 오늘 쌩고생고생 ㅎㅎㅎ 야경 간신히 올렸습니다
사진앨범 :: 호미숙 사진영상[황학정 국궁대회,청계천 연등축제 자전거여행]
호미 아짐이었슴당 -자전거 최대 동호회 "자출사" http://cafe.naver.com/bikecity.caf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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