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마지막 때에 드러날 준비가 되어 있는 구원에 이르도록”이란 베드로전서 1장 5절 말씀에서 우리는 구원을 받았는데 구원에 이르도록은 무슨 말 일까요?
[답변]
먼저 베드로전서 1장 5절은 재림 관련 구절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의 경우에는 “마지막 때에”(벧전 1:5) 예수 그리스도께서 공중 재림하실 때에 하늘로 끌려 올라가도록 예비된 휴거에 관련되는 말씀입니다. 그때까지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에서 “믿음을 통해” 이루어진 구원 가운데서 “하나님의 권능으로 보호받고”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 때, 그것은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나타나는 나타나심이지만, 공중 재림의 경우에는 그리스도인들에게만 공개될 나타나심입니다.
여기 베드로전서 1장 5절에서 말하는 “마지막 때에 드러날 준비가 되어 있는 구원”은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여기서 언급되는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은 문맥상 그리스도인들의 휴거 시점에 관련됩니다. 휴거는 몸의 구속(몸의 부활)을 수반하기 때문에 지금 누리고 있는 혼의 구원과 더불어 구원의 완성된 결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때에 드러날 준비가 되어 있는 구원”이란 이렇게 이해해야 합니다. 혼의 구원은 지금도 완성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영적인 의미에서 그러합니다. 영적으로는 그리스도인들이 이미 현재 하늘나라에 가 있습니다(엡 2:6). 그러나 구원이 실질적이고도 물리적으로 완성되는 것은 구속받은 부활의 몸을 입고 휴거될 때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마지막 때에 드러날 준비가 되어 있는 구원”은 그리스도인이 이미 얻은 구원의 '완성'이자 '최종적인 국면'을 의미합니다.
추가적으로 성경은 구원을 과거(중생), 현재(성화), 미래(영화)의 세 단계로 묘사하곤 하는데, 이 구절은 그중 미래의 영광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 구절의 핵심적인 의미를 세 가지 포인트로 정리해 드립니다.
1. 구원의 종말론적 완성 (영화, Glorification)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이미 혼의 구원을 얻었지만, 우리의 육체(몸)와 온 세상은 여전히 죄와 고통의 영향 아래 있습니다. '마지막 때의 구원'은 세상의 끝, 즉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이루어질 완전한 회복을 의미합니다.
• 부활: 썩지 않을 몸으로 변화됨.
• 심판으로부터의 자유: 죄의 권세와 형벌로부터 완전히 해방됨.
• 하나님 왕국의 상속: 4절에서 언급된 “썩지 않고 더럽지 않으며 사라지지 아니하는 상속 유업”(벧전 1:4)을 실제로 소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권능으로 보호받음
이 구절에서 희망적인 부분은 이 구원이 단지 미래의 막연한 약속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 보호: 5절의 ”보호받고 있느니라“(벧전 1:5)는 단어는 군대 용어로, '성벽 안에서 군사들이 철저히 지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구원은 인간의 의지로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날 그 영광에 도달할 때까지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이 우리를 보호하고 계신다는 확신을 줍니다.
3. 믿음을 통한 연결
하나님은 당신의 권능으로 구원을 예비하셨지만, 인간 측에서는 ”믿음을 통해“ 이 보호와 구원에 참여하게 됩니다.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보실 때, 하나님은 그 믿음을 통로 삼아 우리를 최후의 승리까지 이끌어가십니다.
요약하자면,
"마지막 때에 드러날 준비가 되어 있는 구원"이란, 우리가 현재 겪는 고난과 싸움이 끝나는 마지막 날, 하나님께서 감추어 두셨던 하늘의 보화와 온전한 생명을 우리에게 공식적으로 공개하고 입혀주시는 사건을 뜻합니다. 즉 휴거의 때에 이미 받은 혼의 구원과 함께 몸의 구속(영화)의 상태로서 완전한 구원에 이르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기에 베드로는 이 소망을 근거로 현재의 고난을 기쁨으로 이겨내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마치 결승선 뒤에 준비된 금메달처럼 확실하게 '예비'되어 있다는 사실이 신자에게 가장 큰 위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