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고기의 일반 성분은 단백질의 아미노산이 우수하고 여러 가지 아미노산을 골고루 있으며, 특히 라이신, 발린, 드레오닌, 로이신, 메치오닌 등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우수하다.
오리의 지질을 구성하는 지방산 조성은 다른 육류와 크게 다르다. 포화 지방산이 20% 정도인데 불포화 지방산이 70% 이상이다.
p/S비율(불포화 지방산 함량을 포화 지방산 함량으로 나눈 값)은 3.4이며, 포화 지방산인 팔미트산의 함량이 다른 육류에 비해 적다. 또한 콜레스테롤 함량도 적은 편이다.
오리고기는 허한 것을 보하며, 오장을 튼튼하게 하고, 소변을 잘 통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중풍, 고혈압 에방, 빈혈 치료,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몸에 열이 많고 성질이 급한 소양인에게 좋다.
영양성분 함량은, 단백질 18%, 지질 7.5 ~ 28%, 회분 1%, 칼슘 300mg, 비타민 A 500I.U.이다.
높은 지방 함량은 사람의 활동에 필요한 좋은 에너지원이 된다. 특히 오리고기의 지방산은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의 조성 비율이 55 : 45로 다른 육류에 비해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월등히 높다.
따라서 오리고기를 많이 먹어도 체내의 지방과다 축적에 의해 유발되는 동맥경화, 고혈압 등 순환기계 질병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게다가 오리고기에 들어 있는 불포화지방 성분 중 리놀산과 아라키돈산은 성인병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콜레스테롤 함량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오리고기를 많이 먹으면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오리나 닭은 오래 전부터 임산부의 금기식품 중의 하나다. 그중 오리가 더 금기시 되는 건 닭보다도 열이 많은 음식이기 때문이다. 한방에서의 열은 열량 즉 칼로리가 아니라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을 뜻하는데, 이로 인해 아이가 열이 많은 체질을 타고 날 수 있고, 심하면 유산될 가능성도 있다.
알고 먹으면 진짜 보약인 오리고기는 무더위를 이기는 보양식이며, 장어나 삼계탕과 함께 예로부터 꼽혀온 대표적인 여름 영양식이다.
특히 오리는 영양학적으로 닭고기보다 우수하고, 지방 가운데 혈중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좋은 지방인 불포화지방의 비율이 86%나 돼, 성인병의 예방에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오리의 알도 분석된 자료에 의하면 콜레스테롤을 형성시키는 데 제일 중요한 역할을 하는 팔미틴산은 계란의 17%, 포화지방산은 43%나 적게 함유되어 있는 데에다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은 11%나 많이 함유했다.
PS비(불포화지방산 대 포화지방산의 비)가 계란의 2배 이상 높아 순성, 포립성, 응고성이 높아 종래의 계란을 사용하던 제빵, 마요네즈 및 드레싱에 대체 이용시 경제성 및 품질면에서 우수하다.
50g의 알에는 약 5g의 지질이 들어 있으며 그 355 가량은 레시틴이라는 인지질이다. 레시틴은 지질을 작게 분산시키는 생리작용을 가지고 있어 심장의 부담을 덜어 주는 작용이 있다.
구성 지방산을 보면 동물성 식품에는 드물게 불포화 지방산인 리놀산이 22%나 들어 있다. 리놀산, 아라키돈산 등은 필수 지방산인데, 콜레스테롤의 피해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그밖에도 오리알 한 개에는 약 1mg의 비타민 E가 들어 있다. 비타민 E는 노화방지의 효과가 있으며, 지질의 산화를 막아주어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