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9. 28.(금요일)
동대문운동장 역사박물관을 대충 1시간가량 관람하고 운동장역으로 다시 들어와 지하철 4호선을 타고 혜화역에서 하차하였다.
4번 출구로 나아가니 멀리 용인 양지에서 출발하여 출구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정낙근씨를 만나 수인사를 나누었다.
한참을 걸어 올라가니 성균관 대학교가 나왔다.
성균관은 고려의 국립대학인 국자감(國子監)이 충렬왕(忠烈王) 24년(1298)에 성균감(成均監)으로 되었다가 충선왕(忠宣王) 즉위년(1308)에 성균관이라 하였다.
그리고 공민왕(恭愍王) 5년(1356)에 국자감으로 환원하였다가 1362년 다시 성균관으로 고쳐서 조선시대에 계속 대학의 명칭으로 사용하였다.
고려시대 때의 위치는 개성(開城)에 있었고 조선시대에는 서울[漢陽]의 숭교방(崇敎坊 明倫洞)에 있었는데 현재까지 존속되고 있다.
조선 태조 7년(1398) 7월에 교사(校舍)가 창건되었는데 이 해를 근대 학제 개편 이후의 성균관대학교 창립 연도로 삼고 있다.
태조 당시에는 유학(儒學)을 강의하는 명륜당(明倫堂), 공자(孔子) 및 중국과 한국의 역대 성현들을 모신 문묘(文廟:大成殿, 東ㆍ西廡), 유생(懦生)들이 거처하는 동ㆍ서재(東ㆍ西齋) 등이 있었다.
성종 때에 향관청(享官廳)과 존경각(尊經閣:도서관)이 세워졌고 현종(顯宗) 때에 비천당(丕闡堂:제2과거장)이, 숙종(肅宗) 때에 계성사(啓聖祠:공자 및 五聖의 父를 奉安)가 증설되었다.
고종(高宗) 24년(1887)경학원(經學院)을 부설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인간은 사회를 이루고 사는 군서(群棲)의 동물이다.
따라서 인간 사이의 관계는 매우 중요한 문제의 하나인 것이다.
특히 유교에서는 '인(仁)'의 글자를 통해서도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너와 나의 관계를 통해서 모든 문제를 풀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유교는 바로 인간의 관계 속에서 윤리 도덕을 기초로 한 철학이고 종교이다.
마침 가던 날이 장날이라고 오늘이 마침 공자님 탄신 569주년이 되는 날로 대성전 앞에서 탄신 기념행사가 성대히 치루어 지고 있었다.
도정환 문화관광부장관을 비롯하여 유림에서 대대적인 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송편에 보이차를 대접하여 맛있게 요기를 하고 나오는데 문 밖에서 음복주(飮福酒)를 담아 모든이에게 한 개씩 나누어 주어 공자님의 덕을 직접 맛보게 하는 행사가 되어 더욱 분위기가 고조하였다.
유림회관 지하층에 미리 예약해 둔 ‘명륜진사갈비’(02-747-9279)집에서 돼지갈비를 무한리필하여 점심식사를 하였다.
식사를 마치고 바뿐 사람들은 먼저 가고 나머지가 종로 2가에 있는 국일관 12층 노래방으로 이동하여 장안을 한눈에 내려다보면서 북악산을 조망하며 여흥으로 가무의 즐긴 후 산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