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일지 #01_가온

[가온]

1. 주체: 최가온

2. 목적: 주의를 집중해서 떠오르는 생각과 느낌 관찰하기

3. 일자: 2023.12.04.

4. 장소: 자택

5. 내용

- 일이 끝나고 노곤한 몸을 추스르고 명상 상태에 들어갈 준비를 한다.

- 눈을 감고 떠오르는 생각과 느낌을 관찰하기 시작한다.

- 평소에 느껴지지 않던 몸의 곳곳에서 뻐근하고 무거운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 떠오르는 생각과 감각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계속 바라본다.

- 바라보는 내가 있음을 떠올리고 계속 바라본다.

- 문득 '변화(變化)'라는 화두가 떠오른다.

- '변화'라는 화두에 맞춰 잠시 주의를 기울인다.

- 이 세상에 변화하지 않는 것은 없다. 삼라만상이 모두 변화한다.

- 나의 이 생각과 감정, 감각과 육신 모두 변화한다.

- 시간을 따라 변화하고 앞으로 나아간다.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진화(進化)'이다.

- 진화는 앞으로 나아가는 것일 뿐. 거기에 인간 기준의 좋고 나쁨은 없다.

- 진화라고 하여 무조건 좋다고도, 나쁘다고도 할 수 없다.

- 그것을 판단하는 것은 인간의 생각이고 마음이다.

- 생장소몰하는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

- 다시 주의를 돌려 다른 생각과 감정들을 바라본다.

- 미처 끝내놓지 못한 잡다한 본업에서의 일과 개인적인 일들이 떠오른다.

- 계속 떠오르는 시시콜콜한, 아니 시시콜콜해보이는 생각과 감정과 감각이 떠오르고 지는 것을 바라본다.

- 밤 늦게 몸이 약간 노곤해짐을 느끼며 명상 상태를 종료한다.

6. 느낀점

- 처음에 몸이 불편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감각적인 부분에 신경을 많이 빼앗겼다. 미리 몸을 이완시켰으면 바라보는 것이 더 잘 되었을 것이다.

- '변화'를 화두로 잡자 '진화' 그리고 인간의 '가치판단'에 대한 생각이 이어졌다. 다음에는 미리 화두를 잡고 명상을 하거나 아니면 떠오르는 화두도 모두 일부러 의식을 두지 않고 바라보는 것으로 해볼 생각이다.

- 후반부에 집중력이 흐트러졌는데 차라리 시간을 정해놓고 명상에 집중하는 것이 도움이 더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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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일지를 뒤늦게 올립니다.

남은 교육 기간동안 꾸준히 명상일지를 공유하고 밀린 과제도 함께 업로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말환]

가온님, 명상 수행 체험 일지 잘 보았습니다.

******아주 올바른 명상체험 진행에 격려를 보냅니다. 가온님, 위글을 보지만 너무 길게 완벽하게
명상의 체험을 잘 쓰고자 약간의 긴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스로 글을 쓰면서도, 느낌의 글에서
" 처음에 몸이 불편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감각적인 부분에 신경을 많이 빼앗겼다. 미리 몸을 이완시켰으면 바라보는 것이 더 잘 되었을 것이다."
라고 한 것처럼, 순간순간 몸의 감각이나 생각들을 있는 그대로 주의 집중해서 알아차림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임으로 진행하기를
권유합니다.
******아주 잘 체험하며, 쓴 느낌의 내용도 아주 훌륭합니다. 수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