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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행기>
40일간의 남아메리카 여행 27
- 리우 시내 가이드 투어 -
해발 396m의 암석 위에 우뚝 솟은 '팡 지 아수카르'
리우 데 자네이루는 브라질 남동부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항구도시다. 1565년에 포르투갈 식민지 시대에 세워져 1763년부터 1960년까지 약 200여 년간 브라질의 수도였다. 시드니, 나폴리와 함께 세계 3대 미항 중 하나인 이 도시에서 오는 2016년 하계 올림픽 개최된다.
'1월의 강'이라는 이 도시는 (리우는 강 river, 자네이루는 1월 junuary을 의미한다) 1502년 1월 1일, '가스파 데 레모스'가 처음으로 리우 항의 구아나바라 만 깊숙히 상륙하면서 바다를 강으로 착각하여 이 땅을 '1월의 강'이라고 불렀다. 줄여서 "리우"로 불리는 이 도시의 주요 관광 명소로는 거대한 그리스도 상이 있는 코르코바도 언덕을 비롯하여, 리우의 관문인 팡 지 아수카르, 그리고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코파카바나와 이파네마 해변이 꼽힌다.
코르코바도로 가는 입구
코르코바도로 가기 위해 매표소에서 공원 측이 제공하는 친환경 자동차에 오르고 있다.
리오의 구아나바라 만 입구를 바라보고 서 있는 코르코바도의 그리스도 상. 손바닥만 3m라고 했다.
리우 시내 어디에서나 바라다 보이는, 약 3억 년 전에 형성된 고대 화산의 중심부인 해발 700m의 코르코바도('곱사등이'라는 듯) 언덕 위에는 두 팔을 활짝 펼치고 '팡 지 아수카르'가 있는 구아나바라 만을 바라보는 그리스도 상이 있다. 높이 38m, 너비 28m, 무게 1,145톤의 이 거대한 이 상은 1931년 브라질이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100주년을 기념하여 건립되었다.
리우 여행을 했다는 여행자가 이 그리스도 상을 보지 못했다면 그는 절대 리우 여행을 하지 않은 것이라고 단정지어도 좋을 만큼 리우를 찾는 사람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들른다는 리우의 대표적인 기념물인 이 그리스도 상의 왼팔은 리우의 중심가인 센트로 지역을, 오른팔은 조나술(남부지역)인 코파카바나, 이파네마 해안을 가리키고 있다. 코르코바도 언덕에서는 리우의 모든 지역이 한눈에 내려다 보였다.
그리스도 상 뒷모습. 코르코바도 언덕 주차장에 닿으면 이 상의 뒷모습이 먼저 보인다.
1926년부터 제작에 들어가 5년 만에 완성된 이 그리스도 상은 부분 부분을 각기 제작해 이어붙인 구조물로 맨 아래 기단에는 작은 성당이 있는데 성당 안에서는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지만 성당 입구에서는 찍어도 된다고 했다.
멀리 브라질 내륙과 섬들을 연결하는 길이 13,9km의 니떼로이 다리 Ponte Rio Niteroi(6차선으로 세계에서 가장 길다)가 보인다.
그리스도 상 앞쪽의 발코니에 모여든 여행자들. 사진찍기, 그리스도 상 바라보기, 리우 항과 팡 지 아수카르 관망하기 등등 모두들 원하는 바대로의 관심사에 집중해있다.
Rodrigo de Freitas 호수.
멀리 구아나바라 만과 팡 지 아수카르를 비롯한 리우 해안의 풍광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그리스도 따라하기가 아니다. 그리스도가 벌린 두 손을 잡아보려는 것. 조금만 더 하면 충분히 그리스도의 숭고한 손을 잡아볼 수 있었지만 밀려드는 사람들로 인해 마지막 남은 부분을 다 잡지 못한 채 자리를 비워주어야 했다. 하지만 그것으로 족했다.
코르코바도 언덕에서 바라본 구아나바라 만과 팡 지 아수카르. 천혜의 자연풍광이 펼쳐져 있었다.
코르코바도 언덕 예수상 뒤편. 높은 암봉 아래는 어제 다녀온 리우의 최대 빈민촌인 '파벨라 호시냐' 지역이다.
라파지역의 언덕을 오르내리던 작은 전차
라파지역의 전차길
그리스도의 상을 보고 코르코도바 언덕에서 내려오면서 들른 라파 LAPA지역은 센트로 인근에 위치한 삼바의 거리로 도로에는 예전 언덕을 오르내리며 서민들의 발이 되어주던 전차길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관광상품으로 활용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남겨둔 것일 수도 있는 이 흔적과 함께 구시가지 어귀에는 당시 운행하던 1칸짜리 작은 기차의 실물도 볼 수가 있다.
구시가지 원색의 화가. 흔쾌히 자신의 작품을 사진 찍도록 허락했다.
도로변을 따라 골동품 가게와 기념품 점들이 줄지어 들어선 구시가지의 상점들을 기웃거리다 우연히 들른 어느 기념품점에서 발길이 멈춰섰다. 한 화가가 그리고 있던 강렬한 원색의 그림에 그만 정신이 빨려들고 말았다. 무척 인상적인 그림 작업을 한참이나 들여다보다 물었다. '당신 작품을 사진 찍어도 되는가요? "그가 흔쾌히 답했다. " 얼마든지". 쿨했다. 다른 조건 따위는 없었다. 찍고 싶은대로 찍으라는 것. 감사를 표하고 조심스럽게 그의 그림 그리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옆에 있던 여행자들도 덩달이 셔터를 눌렀다.
무엇인가 작은 기념품들을 하나씩 샀다. 그리고 그곳을 벗어나 라파 수도교를 지나 도착한 곳은 또다른 원색의 향연이 펼쳐진 '셀라론 계단'
셀라론 계단 Escadaria Selaron. 라파 계단 Lapa Steps으로도 불린다.
칠레에서 태어나 이곳에 자리를 잡은 예술가 '셀라론 Jorge Selaron'이 1990년부터 모자이크 타일을 붙여 만들었다는 셀라론 계단은 Lapa지역에 있다하여 '라파 계단'으로도 불렸다. 셀라론이 자비를 들여 이 계단을 만들다가 자금이 부족하여 중단되자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계단을 완성해 달라며 보내 온 타일로 완성했다는 215개의 계단. 계단의 메인 칼러는 브라질 국기 색인 초록과 노랑, 파랑의 삼색으로 그는 이것을 통해 브라질 국민들에게 경의를 표했다고 한다. Lapa 최고의 관광 명소인 이곳 어디쯤에는 우리나라 국기도 있다.
원색의 계단 위 커플
역시 쾌활하고 당당했다. 숨거나 얼굴을 가리거나 사진을 찍지 말도록 제지하지 않았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카메라를 들고 오른손으로 동그라미를 지어 들어올리면 그들이 포즈를 취해주었으니까. 동의를 구했고 승낙을 한 것이었다.
세계를 오가며 마주치는 삶들은 이렇듯 다양하고 다양했다. 어느 곳에서는 카메라를 들면 도망을 가거나 몸을 숨기는가 하면, 어느 곳에서는 댓가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 어느 곳에서는 사진찍었다고 신고를 받은 경찰이 와서 찍은 사진을 모두 지우도록 요구하기도 했고, 관리에게 불려가 입국을 불허하겠노라는 엄포를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은 사전에 승낙을 구하면 응해주었다. 말을 못한다고 승낙을 구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었다. 몸으로 말하는 언어는 말로 하는 언어보다 훨씬 이해가 빠르다는 것, 잊지 말 일이었다.
계단의 양쪽은 실제로 주민들이 살고 있는 주택들이 들어서 있다.
셀라론 계단의 끝까지 올라가는 것까지는 좋다. 하지만 그 위로 더 올라가면 바로 빈민가로 연결되기 때문에 조심할 일이다. 강도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지역이기 때문에 브라질 현지 가이드는 한계를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시간 여행을 하는 이들. 시대를 달리해가며 복장을 갖추었다. 이들은 다양한 복장을 하고 여행을 다니며 시간을 거슬러 간다고 했다.
셀라론 계단을 잠시 돌아보고 내려오는데 한쪽에서 작은 소란이 일었다. 궁금했다. 한 무리의 여행자들이 독특한 복장을 하고 나타나 계단 아래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어떤 상황인지 얼른 감이 잡히지 않았지만 집중하고 보니 복장이 제각기 달랐다. 마치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스타일의 복장들,,,누군가가 지난 시간의 복장을 갖추고 시간을 여행하는 여행자 그룹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것이 연출인지 실제인지는 알지 못하고 자리를 떴다.
■ 센트로 지역의 '성 세바스찬 메트로폴리탄 대성당'
셀라론 계단을 벗어나 라파지역의 상징적인 건축물 '라파 수도교' 인근에 있는 '성 세바스찬 메트로폴리탄 대성당'으로 이동했다.
1976년 브라질 성인의 이름을 따 지은 이 성당은 너무나 이색적이어서 성당이라기보다는 마치 여느 일반 건축물을 보는 듯했다. 원뿔형으로 생긴 독특한 형태의 이 대성당은 외관부터가 일반인의 상식과 통념을 깨트렸다. 성당의 이미지가 우리가 익히 알던 그런 성당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이제껏 한번도 본 적이 없던 형태의 이 성당은 그런 이유로 브라질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동시에 증오를 받고 있다고 했다.
메트로폴리탄 대성당 앞의 현대식 건물들. 센트로 지역은 서울보다 더 서울 같은 현대식 건물들로 가득찼다.
육중한 철문이 있는 대성당 입구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된 대성당 내부. 약 2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천정은 십자가 형태의 환풍구다.
대성당 주제단
16,7세기 브라질에서는 사탕수수를 끓이고 정제한 후 '수가 로프'라 불리는 원뿔 모양의 진흙 용기에 이를 보관했는데, 이 산의 모양이 꼭 그 용기를 닮았다고 해서 수가 로프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빵 산이라고도 불린다.
팡 지 아수카르가 올려다 보이는 케이블 카 정차장 앞 광장
대성당 투어를 마치고 시간을 조절해가며 리우 투어 최고의 순간이라는 팡 지 아수카르에서의 멋진 석양을 감상하기 위해 버스를 달렸다. 오늘 우리를 안내하는 가이드는 아마도 가이드 경험이 많지 않은 듯했다. 그렇지 않으면 한국 사람들을 가이드 해본 경험이 없었던지 사진을 찍어주면서 자기가 들어가는 사진을 꼭 찍었다. 이유를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어쩌면 기념으로 간직하려는 것일 수도 있겠고, 아니면 경력용 포트 폴리오를 작성하는 일일 수도 있겠기에 흥미롭게 지켜보았다. 그러면서도 이 핸섬한 가이드는 침착하고 조용조용 제 역할을 잘 수행했다.
팡 지 아수카르를 오가는 케이블 카
케이블 카 정차장
팡 지 아수카르에 오르기 위해서는 중간 기착지에서 케이블 카를 갈아타야 한다. 중간 기착지인 '우르카 언덕'의 케이블 카는 1912년에 세워졌으며, 다음 해인 1913년에 팡 지 아수카르까지 확장되었다.
중간 기착지인 우르카 언덕에서 본 구아나바라 만. 리우 데 자네이루 만이라고도 불린다.
중간 기착지인 우르카 언덕에 도착하자 조금 전 코르코도바 언덕에서 보았던 것과는 또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고급 요트들이 즐비하게 정박해 있는 항구들과 현대식 고층 건물들이 즐비한 도시를 따라 길게 이어지는 유선형 해안선들, 붉은 지붕을 얹은 포르투갈 형 고급 해안주택들이 31km에 달하는 구아나바라 만 안에 가득히 펼쳐졌다.
요트들이 가득 정박해 있는 보타포고 해변 곳곳에는 하얀 백사장들이 펼쳐지고 있다.
보타포고 해변의 노을. 이 해변의 맨 오른쪽 끝에 플라멩고 해변이 있다.
중간 기착지 우르카 언덕에서 본 '팡 지 아수카르'
중간 기착지 우르카언덕에서 본 구아나바라 만 전경
중간 기착지 우르카 언덕에서 팡 지 아수카르 행 케이블 카를 타기 위해 이동했다.
팡 지 아수카르를 향해 케이블 카가 출발하고 있다.
팡 지 아수카르. 높이 396m. 구아나바라 만 입구에서 항로 표지의 역할을 하고 있는 이 자연 암봉이 '설탕 산'이다.
팡 지 아수카르에서 바라본 보타포고 해변 Praia de Botafogo, 사진 오른쪽에 '산투스 듀몽 공항 Aeroporto Santos Dumont'이 보인다.
케이블카 중간 기착지인 우르카 언덕과 그 뒤 저 멀리 코르코바도 언덕 너머로 석양이 지고 있다.
리우가 아름다운 것은 해안선 때문이었다. 대서양 깊숙히 들어오는 만곡부인 구아나바라 만의 풍경은 제 아무리 인간의 능력이 뛰어나다 해도 절대 만들 수 없는 자연의 조화였다. 서서히 흰 구름이 몰려드는 그 천혜의 자연 속으로 서서히 지는 저녁 해를 바라보는 일은 또 하나의 행복이었다.
팡 지 아수카르에서 일몰을 기다리는 여행자들.
팡 지 아수카르 아래 해안의 주택들
해가 지자 코르코바도 언덕의 그리스도 상이 실루엣으로 다가왔다.
코르코바도 언덕을 둘러싼 높은 산들 사이로 흰 구름들이 조용히 내려왔다.
케이블카 중간 기착지인 우르카 언덕과 보타포고 지역 전경
코파카바나 해변. 우리의 숙소가 저 도시 어딘가에 있다. 그 너머는 이파네마 해변.
어둠이 몰려오는 가운데 일몰을 감상하려는 여행자들은 쉴새없이 팡 지 아수카르로 몰려들었다.
저 멀리 코르코도바 언덕의 그리스도의 상을 바라보며 같은 포즈를 취해보는 여행자들
팡 지 아수카르에서의 일몰
아직 붉은 기운이 기세 좋게 남아있는 시간, 석양을 사진에 담으려는 여행자들은 한번 잡은 자리를 내놓으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작은 카메라로 작렬하는 석양을 잡는다는 것은 확률 제로에 가까운 일이었다. 단지 여행의 흔적으로만 남긴다면 크게 불만은 없겠지만,,,,
태양이 먼 산 아래로 모습을 감추자 보타포고 해안에 붉은 노을이 물들기 시작했다.
눈부시게 렌즈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던 태양이 그리스도 상 너머로 살짝 넘어가자 매직 아워가 찾아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밝았다. 카메라의 노출계를 조작하며 최적의 상황을 만들어 보지만 삼각대 없이 노을을 찍는다는 것은 그리 녹록한 일이 아니었다.
팡 지 아수카르에서의 최고의 노을 포인트라고 알려진 전망대는 수많은 여행자들이 몰려있어 카메라를 들고 마땅히 서 있기조차도 힘들었다. 어디 다른 곳이 없을까? 있었다. 바로 케이블 카가 들어오는 정차장 옆.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는 전망대와는 화단을 사이에 두고 분리되어 있는 곳이지만 이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전망대보다 더 훌륭한 뷰포인트였다.
태양이 서쪽 하늘을 붉게 물들이자 대도시 리우에 불이 들기 시작했다. 그러자 보타포고 해안선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전망대와 케이블카 정차장을 분리하고 있는 화단 너머로 붉은 노을이 지고 있다.
팡 지 아수카르에서의 석양
아직 매직 아워가 조금 남아있었지만 그건 인간의 눈으로 보는 것에 한해서만 가능했다. 삼각대나 다른 장비가 있고, 충분한 스킬이 있는 전문가라면 보다 멋진 장면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겠지만, 배낭여행자는 눈에다 담고 가슴에 담는 것으로도 충분했다. 어둠이 서서히 젖어드는 팡 지 아수카르를 내려와 숙소로 돌아왔다.
케이블 카 정차장 앞 광장
어제 그리고 오늘, 리우에서의 짧은 시간이 알뜰하게 지나갔다.
이제 내일은 리우를 떠나야 할 시간, 40일간의 남미 여행을 서서히 마무리하면서 브라질의 작은 휴양 도시 빠라찌로 갈 것이다.
여행을 위해 모였던 사람들이니 이제 곧 여행을 마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야 했다. 처음부터 깊은 인연을 예정하고 시작한 만남이 아니었기에 헤어진다는 것을 크게 담아둘 일은 아니었지만 함께 한 시간들이 결코 짧지 않았으니 헤어지는 데도 그만한 시간이 필요했다. 우리가 갈 다음 목적지 빠라지는 헤어지기 위해 가는 곳이었다.
첫댓글 이벤트에 글이 없네요ㅎㅎ
다른 분들께 기회를 드리고자,,,^^*
코르코바도 언덕의 예수상은 영화에도 많이 나왔죠.. 세계의 불가사의로 뽑히기도하고...
어찌 이리 자세한 여행기를 적으시는지 그저 감탄할 따름입니다.
다녀오신 여행기를 다른곳도 해놓으셨다면 잘 정리하여 책으로라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부디 한해 잘 정리하시고 건강하세요.
이제 마지막 한 페이지 남았습니다.
배낭길잡이에 오시는 회원 한 분께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것으로 좋은 일입니다.
늘 고맙습니다. ^^
빠라지에서의 아쉬움은 또 얼마나 먹먹할까 합니다..ㅎㅎㅎ
우아..부러워요,,
부러우면 지는 거라던데요. ㅎㅎㅎ ^^
머지 않아 기회가 올 것이라 믿어요. 그때 놓치지 말고 꼭 잡으세요~~
이 다음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간결하게~ 이해가 쉽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