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3.8~3.9.2014 한강하구모임 첫번째 활동-총회, 부천 대장동, 파주출판단지 습지
한강하구모임 총회가 토요일(3.8) 굴포천역 허니써클에서 있었고, 일요일 부천 대장동 평야와 파주출판단지 습지를 둘러봤다.
1. 토요일 밤 한강하구모임 총회
2월에 날짜가 잡히지 않아 3월 활동 전 탈핵마당이 끝나고 부평의 허니써클로 모였습니다.
박은경선생님이 너무 잘 해주시는 것만 부담이고 나머지는 넘 좋더라구요.
거기다 총회 끝나고 가까이 사는 오창길 선생님까지 다음날 새벽 일본 출장을 감에도 불구하고 나오셔서 감동~
박은경 선생님은 조용이 일어나 스스슥 움직이면 끝없이 커피, 차, 주전부리가...
박은경 선생님 고맙고, 미안했습니다.
근데... 우리 찻값을 계산하지 않았어요... 어찌해야하나...
그리고 2013년 회계 결산과 2014년 계획 수립했습니다.
2014년 1년활동 계획된 날짜, 회비, 집행부 조직은 아래와 같습니다.
<참석자 >
김두림, 남선정, 박병삼, 박은경, 송요권, 이용철, 이정원, 정진영
<2014년 활동계획>
1차 2014/3/8(토 )
2차 2014/4/12(토)
3차 2014/5/10-11(토~일) 도요물떼새조사(강화)
4차 2014/6/14-15 교동도
5차 2014/7/12(토)
6차 2014/9/13(토)
7차 2014/10/11(토)
8차 2014/11/8(토)
9차 2014/12/13-14(토~일) : 철원
10차 2014/2/14-15(토~일) : 총회
<회비>
- 1일 2만원, 1박2일 5만원
- 1학기 16만원 3,4,7*2만원, 5,6*5만원
- 2학기 16만원 9,10,11*2만원, 12,2*5만원
- 계좌번호 동양증권 9253-2109-7026 이정원
<집행부>
회장 : 이용철
사무장 : 남선정 (010-6436-9648, sjnam01@daum.net)
총무 : 이정원
2. 한강하구 2014 첫번째 활동...
참석자 : 총회 참석인원 + 이성수 전PD + 김미희선생님, 이정원샘 바깥분(이름을 기억하지 못해서 미안해요~)
10:10~점심 대장동 들판
푸릇하게 물 올라야 할 버드나무들이 바닥에 뒹굴고 있었다. 부천 대장동 들판을 둘러보다.
SBS '물은 생명이다'의 프로그램을 만드시던 이성수 전PD님이 2월 어느날 전화를 주셨다.
김포공항 옆 대장동 들판에 철새들이 많이 오는데 골프장으로 개발하려하고, 이제는 총들고 새들을 쏘고 다닌다고... 환생교에서도 관심갖고 지켜봐주면 좋겠다고...
그래서 총회 끝내고 일요일 대장동 들판을 둘러보면 좋겠다 급하게 일정을 잡았다.
다행스럽게도 이성수 전 PD님은 안내해줄 수 있고, 10시 대장분교에서 보자 문자로 약속을 했다.
일요일 아침... 박은경 선생님이 조용히 쓱싹 움직이며 만들어주신 맛있고 건강에 참 좋은 아침을 먹는다.
깔끔한 냉이된장국, 배추와 상추쌈이 인상적이었다. 난 요즘 배만 괜찮다면 줄기 잎 야채가 너무 좋다. 배 불러서...ㅋㅋ
차 두대가 움직이는데 난 폐기물 처리장 옆을 지나 들판(지도를 보니 도로 오른쪽 오정동으로 표시)을 가로지르고 여월천을 건너 마을을 지나 다시 베르네천을 건너 대장분교장에 도착했다. 그 때 지난 그 들판에 재두루미가 와 식사를 한단다.
김포공항이 만들어지며 마을은 옮겨지고 농경지는 방치된 곳으로 공항이 확장될 부지였으나 국제공항이 영종도로 옮겨지며 사람 간섭없이 자연으로 되돌아간 습지란다.
공항활주로 서남쪽으로 울타리 밖으로 활주로를 따라 경관과 생태계가 다른 습지가 형성되어 있다.
이 습지의 생물 다양성이 좋고, 이탄습지이며(주민이 연료를 캐가기도 했던...) 계속 샘물이 솟고 있는 지역이다.
첫번째 간 곳은 대장동 마을과 공항 사이의 습지...
물웅덩이 같은 습지가 있엇고, 그 둘레에 둑이 좀 높게 조성되어 있는데 그 둑 너머에 또 이런 웅덩이같은 습지가 있다고 한다. 그런 웅덩이와 농경시 사이에는 골이 있어 이런 습지에서 나오는 물이 개천이 되 흘러 내려가는 것 같다. 가까이 가 보자 한다. 개천 옆 둑을 따라 습지 쪽으로 가다보니 쓰러진 버드나무가 길을 막는다. 모든 버드나무가 다 잘라져 쓰러져 있다.
공항에서 이 습지를 메꿔 골프장을 만들계획이라 한다(욕나올! 또 골프장이야!).
환경영퍙평가를 너무 허술하게 해 환경단체가 문제제기를 해 다시 하기로 했다 한다. 그런데 이렇게 나무를 다 잘라 놓았다는거다. 의도가 분명해 보인다.
이 웅덩이에서 지난 가을 황새가 머물다 갔다하고, 이 대장동 들판과 습지가 한강하구와 시화호를 잇는 경로의 쉼터라 이야기를 하신다. 지난 가을 이 습지에서 머물다 간 황새는 환생교 운영위 때 봤던 시화호의 그 황새일지 모르겠다.
골프장 이야기, 개발 이야기, 습지 이야기 주거니 받거니... 몇 몇 선생님들 둑에 쓰러져 있는 버드나무에서 순이 조그맣게 올라온 가지들을 꺽으신다.
말라죽어가는 봄을 화병 물 속에서라도 이어보려, 버드나무 새순을 보고자... 가지를 꺽어 한 아름 모아 들고 나온다. 물론 나도... 오랜만에 담임을 맡았으니 나도 아이들 생각이 절로... 애들에게 봄을 느끼게 해 줘야지!
그렇게 버드나무가 둘러쳐져 있던 모습이 충분히 상상되는 그 습지에는 여전히 때까치가 뭔가를 잡아 날아가고, 말똥가리가 먹이사냥을 하려 둘러보고, 뭔지모를 맹금류가 날고, 덤불에는 노랑턱멧새 같은 작은 새들이 몸을 보였다 숨겼다 하며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개구리매류 1, 노랑텃멧새, 딱새, 쑥새, 때까치, 말똥가리2, 고라니... 그리고 잘려나간 버드나무
대장분교앞에서 지역 설명중
대장들판... 높은 산(?)이 계양산
물이 솟고 있고, 물 밑에 이탄층이 있다하셨지요?
둑방위의 버드나무는 이 습지의 생물에게는 아늑하고 안전한 서식처로 여기는데 매우 중요한 울타리였을거다. 그걸 다 잘라버렸다.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실시해야하는 상황에서 이 짓을 했다.
지난 가을 황새가 노닐다 간 습지
위 습지 들어가는 초입에서 본 쑥새
노랑턱멧새
말똥가리... 먹이사냥을 위해 둘러보는 것 같았는데...
때까치... 뭔가를 잡아 왼쪽으로 가더니 다시 중앙으로 와 부들 잡고 할랑 할랑 흔들리고 있다.
순두부집... 점심식사...청국장, 굴 들어간 뭔 밥이었는데(?)
파주 출판단지... 개리보러 가자~
한강변 강서습지공원을 가려했던가? 김미희 선생님이 파추 출판단지 옆 습지에 개리가 있다하여 방향 바꿔 파주로...
26마리였다는데 3마리 열심히 땅파고 있었다. 뻘을 파 작은 뭔가를 부리로 집어 먹고 있었다.
개리3, 큰기러기 120, 왜가리 10,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쇠오리, 쇠백로 2, 대백로 1, 재갈매기, 괭이갈매기, 노랑텃멧새, 딱새
바람 무지 쎄게 부는데... 춥단 얘기도 없이 열심히 오랜만에 본 개리 반갑게 만나 좋다!
찬수샘 만나서 참 반갑고 좋았어요...
첫댓글 잽싸게 정리할 생각으로 기록을 맡았는데 벌써 열흘이 지났네요. 게다가 기록도 별로 없어 기억이 가물가물. 특히 이성수 pd님의 이야기 적어 놓은게 별로 없어 기억대로 적으려 하니 정확치 않아 빼버리다보니 진짜 중요한 이야기는 다 빠진듯... 생각나는대로 댓글로 첨부해주시면 출처 밝히고 보고서에 넣겠습니다. 보고서를 같이 쓰면 더욱 좋겠지요. 쓰는 것은 모두가...정리는 제가 하는걸로... 생각나는 것 알려주세요~
열흘 지나 올린 기록을..
저는 또 일주일이나 지나서 읽습니다.
기억이 새삼스럽네요.
점심먹은 집에서 만두.. 감자만두 생각납니다.
<한강하구 두루미류 조사>
* 조사일: 2014년 1월 11일 오전 8:00-11:20
* 조사자: 이기섭 외
* 기 상 : 맑으나 안개 심한편, 건너편이 잘 보이지 않음. 가시거리 300미터 내외, 기온 영하4~영상1도
* 조사결과: 재두루미 총 17마리
1. 장항습지내 농경지 - 재두루미 없음
2. 한강변(간조 상태) - 재두루미 없음
3. 홍도평, 종달리 - 재두루미 없음
4. 후평리, 석탄리 - 재두루미 없음 (오후에 1마리 욌음, 이시완)
5. 태리, 이화동 - 재두루미 없음
6. 평동 일대 - 재두루미 2 (한쌍)
7. 대장동 일대 - 재두루미 14(새끼 없음)
* 조사 특징
- 한강 결빙되지 않음. 전반적으로 새가 너무 적다는 판단. 재두루미의 월동수 12월 35마리의 절반이하로 다시 감소함.
- 장항습지에 무논을 조성하였으나 결빙됨. 기러기류 350여마리 보이나 재두루미는 보이지 않음. 잠자리 이용 안한듯.
- 간조 상태로 갯벌이 드러난 상태임. 흰죽지 3,000여마리, 민물가마 80여마리, 흰뺨오리 150여마리, 비오리 100여마리 등 관찰, 오리류가 많이 않았음. 큰기러기 2,000여마리, 쇠기러기 1,500여마리에 불과함. 재갈매기 100마리정도 불과. 개꿩 500마리 내외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