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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과 10일 양일간 파주북소리축제에 참가하였습니다. 연휴에다가 가족 단위 행사가 많아 학생들이 모두 참석하지는 못하였지만 참가한 일곱명의 학생들은 좋은 체험을 하고 왔습니다. 첫날은 축제장인 파주출판도시에 있는 '지혜의 숲'에서 보고 싶은 책을 읽고, 이튿날 오전에는 축제장을 둘러보며 필요한 책을 사고 오후에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다녀오기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오전 8시에 경주를 출발하여 10시 15분에 문경휴게소에 도착하였습니다. 머리를 식히면서 호두과자 두 봉지를 사서 아이들과 같이 나눠 먹습니다.
↑호두과자는 역시 따끈따끈한 게 좋지. 입안으로 들어간 호두과자가 이외로 뜨거운지 아이들이 후후 불며 먹고 있습니다.
↑충주를 지나면서 사고난 차량으로 도로 흐름이 나빠져 예상보다 30분 정도 늦게 도착을 하였습니다. 축제장 근처에는 주차할 공간이 없어 롯데아울렛 매장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롯데리아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매장에는 앉을 자리가 없어 옥상 휴게소에 앉아 점심을 먹었습니다. 경주와 달리 바람이 찹니다.
↑이제 축제장으로 출발합니다. 호랑이 입에 손을 넣고 장난치는 아이들. 호랑이에게 물린 윤석이를 진욱이가 잡아 당기는 시늉을 하고 있습니다.
↑행사장으로 가는 길이 제법 멉니다. 그러나 날씨가 맑고 바람이 시원하여 아이들은 불평없이 잘 걷습니다.
↑카메라를 주니 저희들끼리 포즈를 취하고 찍고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갈대샛강. 파주출판신도시는 이 샛강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아직 물이 살아 있어서 가을의 정취가 살아납니다.
↑샛강을 건너서 주행사장인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로 갑니다.
↑거리에 설치되어 있는 조형물을 잡고 서 있는 윤석이의 멋진(?) 자세.
↑20여 분을 걸어서 주행사장인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 도착하였습니다.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건물 앞에 걸려 있는 '지혜의 숲' 현수막 앞에 서서 기념 촬영을 합니다.
↑파주북소리 2015 행사장 주변의 모습. 아이들과 같이 온 젊은 부부들이 눈에 많이 띕니다.
↑현수막 앞에 아이를 세우고 사진을 찍는 젊은 엄마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지혜의 숲 3관 앞에서 꼬마가 아빠하고 즐겁게 놉니다. 이런 장소에서 간직한 좋은 기억은 아이를 평생 책을 가까이하는 사람으로 만들것입니다.
↑건물 주위에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곳 썬큰가든에서는 파주문인협회에서 '시가 있는 풍경'이라는 시화전을 열고 있었습니다. 선큰가든(sunken garden)이란 '지하나 지하로 통하는 통로에 설치되어 있는 정원'이란 뜻입니다.
↑자, 이제 지혜의 숲 제 1관으로 들어섭니다. 들어서는 순간 높다란 서가에 압도 당하는 기분입니다. 지혜의 숲 제 1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람이 가능합니다. 밤을 세워서 책을 보고 싶은 사람은? 지혜의 숲 제 3관으로 가면 됩니다. 그곳은 24시간 열람이 가능한 곳입니다. 제 2관은 저녁 8시까지 열람이 가능합니다. 여하튼 이곳에 오면 책을 보고 싶은 만큼 볼 수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개인이나 단체가 소장한 책을 기증받거나 출판사에서 기증한 책을 진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 도서관에서처럼 십진분류법에 의하여 책이 정리되어 있지 않습니다.
↑저 위에 있는 책은 어떻게 보죠? 카메라로 찍어서 신청을 하면 직원들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내려 준다고 합니다.
↑ 지혜의 숲 1층 로비에 있는 조각상. 쌍안경으로 무엇을 찾고 있는 형상입니다. 아마도 지식이나 진리를 찾고 있겠죠.
↑2015년 북소리의 주제 전시는 '시대 정독 광복 70년 책읽기 70년 1945-2015'입니다. 주최측은 "말은 생각의 근원이고, 글은 생각의 결과다. 책의 관점에서 말하자면 1945년 광복에서 우리가 되찾은 것은 우리의 생각을 우리의 언어로 묶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히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과 글과 생각의 관계를 밝힌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제강점기가 근대화의 시작'이니 혹은 '우리나라에 일본이 근대 문화를 이식하였네' 하고 주장하는 것은 다 무엇인지. 말과 글을 빼앗긴 것은 생각을 빼앗긴 것인데, 생각을 빼앗기고 나서 얻는 알량한 몇 가지의 근대 문물이라는 것이 무어 그리 소용이 있는 것인지. 이 글을 생각하면 일제강점기는 민족의 암흑기였다는 사실이 명명백백하고 일본에 의한 근대화 운운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친일주의들의 헛소리라는 것이 자명하여 집니다.
↑주제 전시장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벽에는 각 시대를 대표하는 책들이 전시되어 있고 중간에는 각 출판사 별로 역사적으로 의의가 있는 서적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김기림이 쓴 시론이란 책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국문학사에서 아주 중요한 책인데(아직도 이를 능가할 시론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있을 정도로) 김기림이 월북작가(납북이라는 주장도 있음)라서 금서로 지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 때 이 책을 소장하고 읽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다른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된 시대가 있었습니다. 80년대 들어서서 해금이 되었습니다.
↑백범 김구 선생의 백범일지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표지로 보아서는 1947년에 출간된 초간본인 듯합니다. 김구선생이 직접 쓴 백범일지는 지금 보물 124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청마 유치환 선생의 시집도 있습니다. 이 시집은 1954년에 출간된 시집입니다. 청마 유치환 선생은 경주와도 인연이 깊습니다. 1955년부터 1958년 9월까지 경주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였고, 1961년 3월부터 1년간 경주여자중고등학교 교장으로 있으면서 경주 지역 문단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만년에는 경주로 옮겨와 살고자 하였으나 1967년 뜻밖의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하게 됩니다. 흔히 '의지의 시인'이라고 불리는 청마의 시는 웅장하고 호쾌하여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았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 바른생활 책입니다. 그 당시에는 국민학교라고 하였지요. 바른생활 교과서인데도 표지에는 '39-15=24' 라는 식이 보입니다. 이때도 바른생활 공부보다도 산수공부가 더 급했나 봅니다.
↑청소년 잡지 '학원'은 자라는 학생들에게 많은 영향을 준 잡지였습니다. 1952년 11월 한국동란 중에 대구에서 창간되어 1979년에 폐간할 때까지 당시 청소년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던 잡지였습니다. 창간 다음해인 1953년 7월호는 8만부가 팔렸는데 그때 가장 많은 사람들이 구독하던 동아일보도 4만부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하니 그 인기를 가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잡지의 문예란인 '학원 문단'에 글이 실리는 것은 문학 지망생들의 꿈이었습니다. 당시 학생들은 이'학원 문단'을 통하여 청소년 시절의 문학적 감성을 공유하고 자신의 실력을 검증받았습니다. 황석영, 조세희, 최인호,안도현 같은 후일 한국문학의 주역이 된 학생들이 이 '학원 문단'을 통하여 성장하였습니다. 한국문단에서는 이들을 '학원세대' 혹은 '학원파'로도 부르고 있을 정도로 그 영향력이 컸습니다.
↑재야 대통령이라고 불린 장준하 선생의 돌베게. 1971년에 발간된 이 책의 서문에 장준하 선생은 "광복 조국의 하늘 밑에는 적반하장의 세상이 왔다. 펼쳐진 현대사는 독립을 위해 이름 없이 피 뿜고 쓰러진 주검 위에 칼을 든 자들을 군림시켰다.'고 썼습니다. 전도된 역사에 대한 분노가 고스라니 이 책 한 권에 녹아 있습니다.
마르크 블로크는 '역사를 위한 변명'에서 '현재에 대한 이해 부족은 필연적으로 과거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되고, 현재를 알지 못하면서 과거를 알려는 것은 헛된 일이다."라고 썼습니다. 마르크 블로크는 역사는 과거의 사건을 골동품처럼 기록하여 보관하는 것이 아니며, 우리가 과거를 재구성하는 궁극의 목적은 현재를 살아가는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럴 때 비로소 역사는 생명력을 획득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1978년에 출간되어 200쇄도 넘게 간행된 책입니다. 흔히 말하는 스테디셀러입니다. 1970년 고도 성장의 성장의 그늘에서 신음하는 사회적 약자들의 비참한 삶을 어둠 속에서 밝은 세상으로 끌어낸 작품입니다. 일생동안 반드시 한 번은 읽어야 할 책입니다.
↑이순신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김훈의 칼의 노래. 2001년 발간된 책입니다. 이때에 와서야 비로서 이순신은 구리 동상의 철갑을 벗고 인간이 됩니다. 이 책이 출간된 해 동인문학상을 수상하고 그 해 10만부 정도가 팔립니다. 그러나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여 직무정지가 되었을 때 이 책을 감명 깊게 읽었다고 한 것이 계기가 되어 그 해만 무려 50만 부가 팔렸습니다. 현재까지도 꾸준히 간행되는 책입니다. 100만 부 이상을 판 몇 안 되는 소설 중의 한 권입니다.
↑1997년 외환 위기 후 사람들은 자기 계발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시대적인 조류에 편승하여 2006년대에 출판된 시트릿은 전 세계적으로 수 백만부가 팔려 나갔습니다. 이후 우리 출판계에는 이런 자기 계발서 류의 책들이 서가의 전면을 차지하기 시작합니다. 동시에 인문학의 위기가 시작됩니다.
↑우리나라의 지성을 선도한 잡지들입니다. 사상계, 창작과 비평, 문학사상 등. 특히 사상계는 장준하 선생이 사재를 털어 가면서 발간한 잡지로 당시 독재 정권에 저항한 몇 안 되는 잡지 중의 하나입니다.
칸트는 절대권력을 가진 국가에 맞서 시민사회가 성장하여 그 권력을 견제하고 감시하여야 평화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시민단체를 결성할 수 있는 토대가 약한 당시로서는 이러한 잡지나 책을 통하여 정의롭지 못한 권력을 견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것이 출판과 언론의 자유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문학과 지성사에서 출간한 여러 종류의 시집들입니다.
↑한길사에서 출판되어 우리나라 근현대사 연구에 많은 영향을 준 책 '해방전후사의 인식'. 이 책은 1979년 처음 출판되어 지금까지 50만 부 이상 팔렸습니다. 출판 당시에는 판매금지 조치를 당하기도 하였지만 지금은 한국현대사의 고전이 된 도서입니다. 1980년대 지식인들의 필독서였다고 해도 좋을 책들입니다.
↑한국생활사박물관은 기존의 정치사 혹은 왕조사 중심의 역사를 탈피하여 당시를 살고 있었던 민중의 생활을 복원하려는 의도로 출간된 역사 시리즈 도서입니다. 역사는 왕이나 영웅 등 몇몇 위인들에 의하여 단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당시를 살던 모든 사람들의 삶의 방식에 의하여 점진적으로 형성된다는 역사인식이 이런 도서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1945년 을유년에 해방이 되었습니다. 이 해에 창립된 이 출판사는 해방된 해를 기념하여 회사의 이름을 을유문화사로 하였습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출판사로 올해로 창립 70주년이 됩니다. 아직도 2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출판사가 간행한 '조선말 큰사전'은 문화적 사료로서 가치가 큰 책입니다. 한글학회가 편찬한 '조선말 큰사전'은 1947년에 제 1권이 간행되고 1957년에야 마지막 6권이 간행이 될 정도로 큰 사업이었습니다. 1권과 2권은 '조선어학회 편 조선말 큰 사전'으로 간행되었고 3권부터는 조선어학회가 한글학회로 명칭이 바뀌면서 '한글학회 편 큰사전'으로 출판되었습니다.
↑동서문화사의 그레이트북 전집. 원래 그레이트북은 미국의 시카고 대학의 교수들이 선정한 독서 프로그램용 도서입니다. 9년 동안 144권을 읽는 과정으로 짜여져 있었습니다. 이 전집은 시카고 대학의 그레이트북과는 관계가 없지만(그 당시는 저작권이라는 우리나라에서 적용되지 않는 시절) 그 이름을 빌어 동서문화사가 기획하여 출판한 책입니다. 출판 당시 낮은 가격을 무기로 대학생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여 많은 책을 팔 수 있었습니다.
↑일지사에 나온 조지훈 전집. '승무'의 시인 조지훈은 시인으로서만이 아니라 학자로서 고고하게 이 시대를 살아간 선비였습니다. 그가 쓴 지조론은 많은 지식인들에게 경종을 울린 책이기도 합니다. 요즘 조지훈 선생의 지조론을 읽으면 부끄러워 얼굴이 붉어질 사람들이 적지 않을 듯합니다.
↑2015 파주 북어워드 출판문화상 저작상을 수상한 김학재의 '판문점 체제의 기원". 저자는 이 책에서 판문점 체제에 대한 인식을 전환할 것을 주장합니다. 그러한 패러다임의 전환 없이는 한반도에의 평화란 일시적이고도 불안정한 상태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주제 전시관에서 도서 진열대 앞에서 열심히 책을 읽고 있는 진욱이의 모습. 언뜻 보아서 편집이 옛날 방식이어서 낯설텐데 그래도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이날 지혜의 숲 대회의실에서는 2015 파주어워드 출판문화 저작상을 받은 김학재씨의 '판문점 체제의 기원' 북 콘서트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이 콘서트에서 저자는 남북의 판문점 체제를 현재의 대립 갈등하는 분단 냉전의 체제에서 보다 높은 단계의 교류 협력하는 평화의 체제로 전환시키지 않으면 남북한은 더욱 더 호전적으로 변하여 군비 경쟁에 나서게 될 것이고 이를 이용한 국가권력과 강대국들의 이해 관계에 의하여 불안정한 평화 체제을 계속 유지할 수 밖에 없게 되리라고 주장합니다..
↑지혜의 숲 제 2관 정면 출입문. 입구 왼편에 은석 정진숙 선생의 흉상이 놓여 있습니다. 정진숙 선생은 을유문화사를 창립 멤버로 나중에는 이 출판사의 사장과 회장을 역임하였습니다. 한국출판문화협회 회장도 세 차례나 역임하였습니다.
↑지혜의 숲 2관 내부 모습. 여기는 간단한 음료와 간식을 파는 매점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시끌시끌하지만 공간이 하도 넓어서 독서하는 데 별로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책을 읽는 사람 옆에 자는 사람도 있고 커피를 놓고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기서는 도서관 안에서 '정숙' 이런 강제 규율이 없는 듯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자율적으로 책을 읽고 자유롭게 담화를 나눕니다. 이런 분위기가 아주 맘에 듭니다. 일반 도서실에서 느끼는 조용하여야 한다는 강박감이 없어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저마다 자유롭게 책을 찾고 편안한 자세로 독서에 몰입합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기에 한 번 오면 이 분위기를 잊을 수 없을 듯합니다.
↑지혜의 숲에 들어서기 전에 아이들과 약속을 하였습니다. 가장 책 읽는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에게 선물을 주겠다고. 선물과 관계없이 아이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하게 하면 잘 합니다. 어른들은 이 말을 잘 믿지 않지만.
↑2관 2층으로 오르는 복도 계단에 아이들이 앉아서 책을 보고 있습니다.
↑책을 읽는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다가 도서관 안을 살펴보기로 합니다. 지혜의 숲 내부 곳곳에는 이런 다목적 홀이 많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벤트홀에서는 '그림책 빛그림'이라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실 책만큼 인간의 미래를 밝게 해 주는 것은 많지 않습니다. 책은 사람들의 꿈과 희망, 그리고 사고와 정서를 담는 그릇일 뿐만 아니라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잇는 역사이기도 합니다.
↑책을 가까이 하는 것은 좋은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 것과 같아서 인간의 정신을 고양시키고 인간 존재를 품위 있게 만들어 줍니다.
↑책을 많이 읽은 사람에게 느낄 수 있는 것은 품위 있는 아름다움입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고 있는 동안에 어린아이가 올라 왔습니다. 아이들은 잠시 책을 덮고 아이와 놀면서 머리를 식힙니다.
↑지혜의 숲 제 3관입니다. 여기서는 밤새도록 책 읽기가 가능합니다.
↑지혜의 숲 3관 내부 모습입니다.
↑지혜의 숲 뒷편을 둘러봅니다. 건물이 갈대샛강 위에 세워져 있었습니다.
↑뒤쪽의 베란다에는 마루가 놓여 있습니다. 한옥식으로 이야기하면 툇마루인 셈입니다. 책을 읽기다 피로하면 이곳에 앉아 숲을 보기도 하고 샛강을 내려다 보며 사색에 잠길 수도 있고 가까운 지인과 커피를 놓고 이야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첫댓글 오~~마이갓뜨!!
수천개는 될 듯한 책장.....우리나라에 저런 곳이 있다니...가보고 싶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