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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의장 이래범) 의원들의 임기가 후반기에 접어든 가운데 의원 개개인의 의정활동 역량과 전문성, 집행부 견제력 등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의원들의 역량과 능력을 계량화해 평가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지만, 시민들은 대체로 의원 고유권한인 의원발의(조례) 실적을 비롯해 집행부 견제수단인 시정질문 및 5분발언, 기타 지역 현안발생시 건의문 및 결의안 발의 등을 의원 평가의 기본적인 척도로 받아들이고 있다. 군산시의회에 따르면 제5대 24명의 의원들은 지난 2년여 동안 의원발의 11건, 시정질문 14건, 5분발언 28건, 기타 건의문 7건, 결의안 1건 등의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의원개인별로는 의원발의의 경우 박희순 의원이 3건으로 가장 많고, 박정희·배형원 의원이 각각 2건씩, 조부철·박진서·서동완·김종숙 의원이 각각 1건으로 나타났다. 주로 집행부 업무추진 과정의 문제점을 따져 묻는 시정질문은 서동완·박희순 의원이 각각 2회로 가장 많았으며, 조부철·김성곤·김종식·정길수·강성옥·배형원·한경봉·김우민·김종숙·채옥경 의원이 각각 1회씩 질문공세를 폈다. 5분 자유발언은 서동완 의원이 6회로 최다기록을 세웠으며, 배형원 의원 4회, 김성곤·김종식·강성옥 의원이 각각 3회, 진희완·조부철·박정희·이성일·김우민·윤요섭·김종숙·박희순·채옥경 의원이 각각 1회씩을 기록했다. 각종 현안에 대한 건의문은 이성일·서동완 의원이 각각 2회, 강성옥·배형원·김종숙 의원이 각각 1회씩 대표 발의했다. 강태창 의원은 한 차례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선의 서동완 의원은 5분발언, 시정질문, 건의문 발의 등 다방면에서 많은 빈도수를 차지할 정도로 의정활동에 대한 열정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의원들은 전반기 의회직을 맡아 활동하느라 상대적으로 의정활동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평가되고, 몇몇 의원은 본회의장내 의정활동 실적이 전무해 분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 비교적 초선의원들의 공격적인 의정활동 의지와 대조적으로 다선 의원의 의정활동은 느슨하게 이뤄져 초심을 잃었다는 비판과 함께 풍부한 전문성과 관록이 아쉽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계 11 14 28 7 1 이래범 진희완 1 양용호 조부철 1 1 1 김성곤 1 3 김종식 1 3 정길수 1 강성옥 1 3 1 나종성 박진서 1 강태창 1 고석강 이건선 박정희 2 1 배형원 2 1 4 1 이성일 1 2 한경봉 1 김우민 1 1 서동완 1 2 6 2 윤요섭 1 장덕종 김종숙 1 1 1 1 박희순 3 2 1 채옥경 1 1
제5대 군산시의원들은 얼마나 활발한 의정활동을 하고 있을까?
의원들간 활동 역량도 부익부 빈익빈 양상을 보이는 등 양극화가 뚜렷해 의원들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의회차원의 노력도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회사원 정정필 씨는 “시정질문과 5분발언 등이 의정활동을 평가하는 절대적인 잣대는 아니지만, 대체로 평상시 연구노력하는 의원들의 빈도수가 높은 점을 고려할 때 의원발의, 시정질문, 5분발언 등에 소극적인 의원들은 한번쯤 자성할 필요성이 있다”며 분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5대 군산시의원 주요 활동 상황
의원명
의원발의
시정질문
5분발언
건의문
결의안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