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s 1 에서 이어지는 장면이다.
식당에서 점심시간..
그날 따라 유난히 사람이 많았다. 빈자리가 없었다.
평소 같이 식사하던 사람들은 모두 우르르 함께 몰려 먹어서
자리가 안 나면 새로운 빈자리에서 먹는게 에티켙이 되어버린터.
에궁 오늘은 자리 없네~ 빈자리나 생기면 다행이다.
보통 4~5 명이 앉아 먹는 테이블
띠옹~ 그런 테이블에 혼자 앉아 있길래.
반가워서 그러면서도 어쩔 수 없이
Can I sit down here?
Yeah~
thanks
처음보는 외국인 여학생이었고..
무척 강인해 보이는 여자였지만 별 말이없었다.
나두 뭐 그냥 자리가 없어서 앉은 터라 말없이 먹었다.
그런데 저기 사진속의 그녀가 그녀의 친구(?) 였는지.
식사 테이블에 합석을 한다.
독일어로 막 서로 말을 하는데...
정말 소화 안되어 혼났다. 난 독일어를 배운적이 없어서.. -_-a
그런데 그 말없던 여학생이
친구랑 있어 힘이 났는지
여자들은 그런가? -_-a
남자들도 그런데~ ^^
Hey , where are you from?
(아~ 전형적인 쉬운말 ㅋㅋ)
Korea 다~
^^
^^ 니네는?
오스트레일리아가 아니고 오스트리아다~
너 오스트리아 알어?
오스트레일리아는 호주구 오스트리아는 빈 이 있는 음악 도시 아닌가?
-_-a 애들이 날 바보로 아나? 벌써 눈치 챘나? 휴 다행이다
이거는 알아서~ ㅇㅕ행기 찾아보고 알았는데... 나두 첨엔 그렇게 알았는데..ㅋㅋ
오스트리아인들이 의외인것 처럼 놀랜다.
갑자기 흥분해서 말이 많아졌다. 얼마나 좋아하든지...
얼굴에서 느낄 수 있었다. 둘이 너무나 반가웠나 보다.
그래 애국심 이겠지.
많은 사람들이 오스트리아라구 말하면 영어 잘하겠는데
왜 독일말 쓰냐구 그런다나..
그럼 오스트레일리아가 아니구 오스트리아 라고 다시 설명해주기도
했단다.
그럴만도 하다.
오스트리아하구 오스트레일리아하구 다른다는 사실을
무척 강조 했다.
아 좀 알써~ 그만해~
나두 사우스 코리아에서 왔어~
노우스 코리아 출신 아니여~
^^
니네들 심정 아니까 그만해 좀... 수다쟁이들아~
독일말 함부러 하지마 소화 안되 죽겠어~
ㅎㅎㅎ
막 미안하다고 말해준다.
착한 애들이다. 통성명도 하구 그랬다.
그리고 이야기가 제법 재미있었다.
다음에 보자 수업있어서~ 이만
그리고 다음에 식당에서 보면 눈인사도 하고 웃기고 하고..
자리 없으면 같이 어울려 식사도 하고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