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퍼터들이 나와 있나? 퍼터의 종류는 다양하다. 이미 수많은 종류가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우선 헤드가 아주 큰 퍼터들이 있다. 플라잉-팬이나 스토크 같은 종류들이다. 반면에 헤드가 아주 작아서 볼을 치는 것이 마치 핀으로 구슬을 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 퍼터들도 있다.
2002년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퍼터들은 마치 볼의 형태처럼 두 개의 원이 붙어있는 헤드가 큰 모델이다. 퍼터는 페이스(Face)나 클럽 윗부분, 샤프트나 그립, 어디든 차별화시켜 좀 더 정확한 정렬자세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면 어떤 표시를 해도 무방하다.
구식 퍼터들은 별도의 금속 소재나 페인트칠 없이 디자인이 단순하고 우아하면서 아름답게 만들어진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현재 대부분의 퍼터들은 샤프트나 그립의 길이가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일부 골퍼들은 오히려 짧은 스틱이 편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퍼터의 세 가지 기본 형태 퍼터들은 밸런스에 따라 확연하게 구분될 수 있다. 즉, 클럽헤드가 바닥에 닿는 방법에 따른 것인데, 그 구분 방법은 다음과 같다.
[‘힐-토우’ 또는 블레이드 퍼터] 골프 초창기에는 오직 한 가지 형태의 퍼터, 즉 블레이드 퍼터 뿐이었다. 이 형태는 아주 단순하며 퍼터 제조업자들이 좀 더 세련된 모델로 시장을 공략하기 전까지 전체 골프시장을 장악하던 가장 오래된 모델이었다. 골퍼들에겐 사실 더 어려운 형태의 퍼터일 수도 있으나, 이런 형태가 본인에게 잘 맞는다면 계속 사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
[페이스 밸런스드 퍼터] 다음은 페이스 밸런스드 퍼터이다. 이 모델은 금속을 좀 더 많이 뒤쪽에 붙인 것으로서, 볼 뒤에 퍼터를 놓을 때 좀 더 안정감이 느껴진다고 볼 수 있다. 이런 클럽들은 지금의 블레이드보다 더 널리 사용되었고 일관성 있는 스트로크를 좀 더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비트윈 퍼터] 이 클럽은 페이스 밸런스드 퍼터와 블레이드 퍼터의 중간 형태이다. 두 가지 형태의 장점만을 취한 것으로서 블레이드의 우아한 형태와 감각, 그리고 페이스 밸런스드 퍼터의 견고한 형태를 합친 것이라고 보면 된다.
클럽 제조업체인 핑(Ping)사가 골프시장을 석권한 것도 바로 이 퍼터 덕분이었다. 누구에게나 다 맞는 퍼터는 없다는 것을 꼭 기억하라. 자신에게 맞고 편한 것을 쓰면 그만인 것이다. 각기 다른 형태의 퍼터를 모두 써보면서 연습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골프 룰> 퍼터는 경사각도가 4도를 넘지 않는 클럽으로서, 퍼팅 그린에서 사용하도록 고안된 것이다. 퍼터의 샤프트와 넥, 소켓은 헤드의 한 지점에 고정되어 있어야 한다. 퍼터의 그립은 양손을 교차해서 잡는 지점이 오목해서는 안 되며, 전체적으로 그립 부분이 균일해야 한다. 퍼터의 길이에는 규제가 없다.
<잡학 사전> 퍼터페이스 : 볼을 치는데 사용되는 옆면 퍼터헤드 : 퍼터페이스를 포함한 클럽의 헤드 전체를 말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