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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일찍 찾아온 2014년입니다. 5월부터 더웠잖아요? 미치도록 습한 것 빼곤 전 여름이 정말 좋습니다. 여름에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창문을 열어놓고 시원한 바람을 살랑살랑 피부로 느끼면서 잠들 수 있다는 거에요. 아침에도 일찍 높게 뜬 환한 햇살과 바람이 모닝콜을 해주는 거나 다름 없어 굳이 알람을 맞춰둘 필요도 없거든요. 그렇게 기분 좋게 깰 수 있으니까. 전 봄까지 덮었던 포근한 구스다운을 엄마집에 가져가 옥상에 널어 햇빛 소독을 한 뒤 다시 우리집으로 가져와 차분하게 접어 옷장 속에 넣어두고는, 부드러우면서도 동시에 바삭하게 느껴지는 홑이불 한 장 가볍게 덥고 지내기 시작했거든요. 그렇게 바람을 느끼며 잠이 솔솔~ 쏟아지는 매일 밤이 참 좋아요. 예년보다 더 일찍 여름이 와서 그래서 좋아요. 이러다 내내 비가 내리고 습하면 어느새 또 간사하게 마음이 바뀌어 “이 지긋지긋한 열대성 기후!!”이러면서 불평하겠지만, 지금은 딱 좋은 온화한 날씨의 축복에 한껏 감사해하며 지내는 중이랍니다. 추운 거 진짜 싫은데 그럴 때마다 가장 좋아하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떠올라 맘이 아파지곤 해요. 까탈스러운 빈센트 반 고흐가 따사로운 남프랑스의 시골 아를에 내려가 거기에서 화가공동체를 꿈꾸고자 했던 그 간절한 마음이, 추위가 싫을 때마다 늘 함께 떠오르거든요. 그러나 거기에서 고갱하고도 마음을 함께 하지 못하면서 우울증을 얻고, 귀를 자르는 등의 자해를 하고, 주민들의 탄원서까지 받아 노란 병원에 입원하고, 이후 정신병원에 자발적으로 입원한 뒤 다시 자발적으로 퇴원한 후 다시 파리 근교인 오베르로 돌아와서는.. 결국은 권총자살로 생일 마감하는 그가 떠올라서요. 프로방스의 온화한 기후조차도 고흐의 우울증을 다스릴 수가 없었구나 싶어 마음이 아파지곤 하죠.
여튼. 전 그렇게 보통 구스다운을 차곡차곡 개어 이불가방에 넣고 다시 그걸 옷장 꼭대기에 밀어 넣으면서, 바로 그 날이 봄에서 여름으로 바뀌는 날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올해는 사실 그 전에 여름이 일찍 시작하겠구나 예감한 에피소드가 있었어요. 5월 중순이었지만 더웠던 어느 금요일 밤이었어요. 동생이랑 맥주 한 잔과 과일,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꼼지락꼼지락 침대에 누워 추억의 영화를 보고, 같이 자고, 토요일 브런치를 함께 하자고 약속했어요. 그래서 외장하드에 둘 다 몇 번씩 봤던 영화 <클로저>를 담아서 동생네 갔네요. <클로저>는 정의를 내리기 힘든 이성간의 ‘사랑’이란 것에 대한 담론을 서로 나누기에 좋거든요. 여러 가지 다양한 이기적인 사랑에 대한 모습을 성찰할 수도 있고. 이상하게 볼 때마다 늘 새로운 관점으로 보게 되는 영화라 둘 다 이 영화를 되게 좋아해요. 그 날은 그렇게 영화 <클로저>와 함께 참 좋았어요. 이른 더위에 금요일 밤의 맥주 한 잔이 썩 잘 어울렸고, 아이스크림의 달콤함도 참 좋았어요. 그렇게 영화를 보며 대화를 나누다가요, 제가 동생보다 술이 약한 편이라 비스듬히 침대에 누워 보다 보니, 끝까지 영화를 못 보고 어느 새 잠이 들어버렸네요. ‘이제 자야지!’하고 누운 게 아니라.. 마침 날도 덥고 해서 딱 몸통의 반만 이불을 덮고 잔 거에요. 춥진 않았어요. 그런데..
새벽 2~3시쯤이었던 것 같아요. 미치도록 가려워 손가락 끝을 세워 손톱으로 팔 다리를 날카롭게 긁다가 도저히 못 참고 깬 거에요. 향기로운 바디 로션이나 향수를 늘상 뿌리는데, 맥주까지 마셨죠? 그리고 날씨가 그 날 5월치곤 일찍 더워서 땀도 평소보다 더 났을 거에요 아마. 모기가 좋아하는 3박자잖아요. 화장품(향수) / 알코올(호흡) / 땀! 안 그래도 전 어릴 때 친구들과 똑같이 수련회를 가서 한 장소에 누워 자도 저만 모기한테 엄청 물려 고생하곤 했거든요. 똑 같은 모기한테 물려도 유난히 저는 다른 친구와 달리 살성이 안 좋아서 빨갛게 땡땡 부어 일주일 넘도록 고생하곤 했어요. 그리고 그렇게 독한 시골 모기한테 물릴 땐 1~2년 이상 그 자국이 남기도 하고. 웃긴 건 모기한테 물린 자릴 까먹고 있다가 물린 지 1년쯤 뒤란 말이죠? 그런데 맥주 한 잔하면 그 자리가 다시 빨개지면서 엄청 가려워져요. ‘아 여기..’하고 알아채죠. 1년 전에 났던 여드름 자국이 맥주 한 잔에 빨갛게 올라오는 거랑 비슷해요. 그나마 여드름 자국은 빨갛기만 하고 끝나죠. 모기한테 물린 자국은 1년이 지나도 그 자리가 맥주나 와인에 또 가렵기 시작할 때면 얼마나 난감한 지 몰라요. 그래서 전 진짜 모기라면 완전 질색해 버리거든요. 여드름을 대하는 제 자세와 비슷해요. 당장 며칠만 고생하고 끝이 아니라, 두고두고 고생하니까 그게 너무 싫은 거에요.
새벽 2~3시에 깨어 벌떡 일어나서는 뭘 어떻게 못하겠더라구요. 한창 꿀잠에 빠져 있어야 할 시간이라 잠을 방해 받고 깨서는 멍하고 얼떨떨하죠. 그런데 가려워서 정말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죠. 것도 이불을 덮지 못한 딱 반쪽 오른쪽 몸통만요. 다음 날 물어 보니 동생은 기껏 1~2군데 물렸다던데 저는 오른쪽 몸통에만 한 10군데 물렸었거든요. 새벽에 자는 동생을 깨워서 약을 찾아달라고 하기도 미안하고, 그렇다고 편의점에서 그런 걸 파는 것도 아니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집으로 와버렸어요.
운전하면서 머릿속엔 온통 이걸 빨리 진정시켜야한다는 생각이 꽉 들어찼어요. 집에 가면 냉동실에서 바로 아이시화이트를 꺼내 모기 물린 데에 1차적으로 진정을 시키고, 가려움을 경감시켜줄 상비약인 항히스타민제(항알러지)도 꿀꺽 삼켜야겠다. 그리고 양껏 발라도 피부유해성이나 파스 냄새 같은 걸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버츠비 버그 바이트 릴리프를 발라야지. 그럼 그제서야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겠지 하면서요. 운전 도중에 신호가 멈췄을 때에도 자꾸 허벅지를 찰싹찰싹 때리고 팔뚝을 긁으면서 ‘엉엉~ 자꾸 긁다가 또 흉 생기면 안 되는데~’하고 걱정이 되더라고요.
정말 그렇게 진정시키고 나서야 잘 수 있었어요. 완전 새벽에 깨서 한참을 잠 못 자느라고 그 다음 날까지도 좀 피곤하긴 했지만, 그 상비약들이 집에 없었음 전 정말이지 밤을 꼴딱 새면서 벅벅 긁다 피를 봤을 지도 모르겠어요. 물론 다음 날 동생한테 항의는 받았죠. 브런치 함께 하기로 해놓고 새벽에 사라지면 어떻게 하냐, 배신이다. 근데 어째요. 곤히 자고 있는 널 깨울 수 없어고, 또 모기에 몸통 반이 공격을 당해 내가 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용서를 구했죠.
그렇게 이른 더위와 함께 모기도 일찍 찾아온 2014년입니다. 여름이면 항상 모기 때문에 너무 고생을 하곤 했어요. 여행 갈 때마다 강원도 같은 데로 가면 ‘아~ 모기한테 또 많이 물릴 텐데 이를 어쩌지?’ 전 이 걱정부터 하곤 했거든요. 그나마 지금 살고 있는 곳으로 이사를 온 뒤에는 모기에 안 물려요. 비교적 고층이라 이 집에선 한번도 모기에 물린 적이 없답니다 모기가 못 올라와요. 그리고 또 여름에 포도를 먹어도 초파리가 무리 지어 찾아오고 하는 일도 거의 없죠. 그게 고층에 사는 큰 장점 중 하나에요 제겐. 5월의 금요일 밤 때 이른 더위에 모기 어택을 받고는 고생하던 그 무렵쯤 뉴스에 더운 날씨에 모기도 일찍 등장했다는 뉴스 리포트가 나오는 걸 보고는 ‘아~ 나만 그렇게 당했던 게 아니구나~’했어요. 올여름 모기가 극성 부릴 게 예상되니 조심하라고 했는데, 저처럼 모기가 끔찍한 분이라면.. 올해 여름 단단히 잘 준비하셔야겠어요!
가족이 똑같은 방에서 자도 보통 영유아가 더 쉽게 모기의 공격대상이 되잖아요? 그래서 애기 엄마들에게 모기란 정말 얄미운 벌레인 것 같아요. 삶은 계란 흰자처럼 뽀얀 아기 피부가 모기한테 물려 빨갛고, 새벽에 애기가 잠에서 깨 짜증과 울음에 괴로워하면 대신 가려울 수도 없고, 너무 맘 아프니까요. 저처럼 창문 열고 자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방충망이 있다 하더라도 어딘가 미세한 틈 사이를 비집고 모기가 들어오거나 또는 현관문 열 때 같이 들어와서는 그렇게 공격을 해대잖아요. 그리고 청각이 예민한 분들은 모기가 얼굴 가까이로 올 때 그 ‘윙~’하는 날갯소리. 그거에 잠을 설치기도 하고요.
전 지금이야 고층이라 모기 걱정 안 하지만 한창 모기에 시달리던 시절엔요, 모기를 예방하겠다고 전기 홈키파(플러그 달린 리퀴드 홈키파)를 켜두고 자곤 했는데, 왠지 공기가 독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싫더라고요. 그나마 뿌리는 홈키파나 연기로 모기를 쫓는 모기향보다는 그게 낫다 싶어서 그걸 썼지만 모기약들은 어쩜 그리 한결같이 독한지. 눈 앞에 모기가 날라 다닐 땐 어쩔 수 없이 홈키파를 칙~ 부려 잡곤 한 적도 있었는데, 그럼 그 매케하고 독한 냄새가 집 안에 차서 그걸 빼겠다고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면.. 그 사이 또 어디선가 모기가 들어와서 엥엥~ 모기약 뿌리고 환기시키고, 또 모기약 뿌리고 환기시키고. 아주 지긋지긋했었죠. 그래도 모기 때문에 밤잠 설치고, 물린 뒤엔 그 흉으로 장기간 고생하느니, 애초 안 물리는 게 백 배 낫다며 울며 겨자먹기로 전기 홈피카나 때론 뿌리는 홈피카를 쓸 수밖에 없었어요.
모기한테 물리면 띵띵 부어서는 가려움은 며칠 지속되고, 색소 침착은 1년쯤 가는 그런 경험도 많았으니까요. 모기란 그렇게 제가 좋아하는 여름밤을 망치는 가장 큰 원인이었죠. 그리고 때론 여름밤 늦은 산책을 즐길 때요(여름엔 보통 겨울보다 더 늦게 자잖아요), 숲이 우거진 공원만 산책해도 어느새 모기한테 물려 있곤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부터 여름밤 산책이나 여름에 국내외로 여행을 할 때 꼭 모기 퇴치 스프레이(모기 기피제)랑 모기에 물릴 때 바르는 약이랑 챙겨서 떠나곤 했어요. 같이 있어도 모기 어택을 심하게 당하는 분이라면, 정말 여름 숲 산책만 하더라도 충분한 준비 없이는 만만치 않단 걸 잘 아실 거에요.
그런데 최근에요, 모기 다가오지 말라고 뿌리는 모기 기피제, 모기 퇴치 스프레이 속에 든 화학 성분이 영아에게 유해할 수 있다는 뉴스 리포트가 있었는데 보셨나요? 그거 보고 철렁하셨던 분들도 많았을 것 같아요. 보통 모기 기피제의 주요 성분은 클로브 오일(정향유)과 펜넬 오일(회향유) 같은 내추럴 에센셜 오일이지만요, 그게 끝이 아니에요. 거기에 화학 성분인 디에칠툴루아미드를 섞은 제품이 거의 대부분이죠. 그게 들어가 있어야 효과가 강하고 확실하니까. 그런데 이 디에칠툴루아미드가 영유아에게 피부 발진, 심각한 경우 중추신경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심각성을 다룬 뉴스 리포트가 지난 주쯤 나왔더랬죠. 식약처 담당자가 인터뷰에서 제품 구입시 성분표를 보고 디에칠툴루아미드(diethyltoluamide) 성분이 10% 미만으로 든 걸 사도록 하고, 영유아에게만 유해한 게 아니라 성인에게도 유해할 수 있으니 전신에 뿌리지 말고 부분적으로 맨살이 노출되는 부위에만 뿌리도록 하라는 조언을 해주기도 하고. 얼핏 봤을 때 어린이들이 좋아할 각종 캐릭터가 그려진 모기 퇴치 스프레이도 배경에 흐릿하게 포착됐었는데 좀 그렇더라고요. 저만 해도 조카에게 뭘 사줄 때 같이 마트에 가서 고르잖아요? 그럼 항상 캐릭터 든 걸 손에 쥐고 놓지 않거든요. 뽀로로 타요 라바 뭐 이런 캐릭터 있잖아요.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이왕이면 애기들이 좋아하는 걸 사주기 마련이잖아요. 엄마들은 더할 걸요? 그런데 때론 그런 캐릭터 제품이 오히려 다른 제품보다 설탕 함량이 더 높은 음료수라든가, 아님 유해할 지도 모를 성분이 든 화장품이나 약품, 또는 장난품일 때 더 배신감이 들지 않나요? 애기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져 있어서 그만큼 더 순하고 안심이 되는 성분만으로 만들어졌겠지 하는 왠지 모를 믿음이 있는데 말이죠.
전 근데 그 뉴스 리포트를 보면서는 왠지 뿌듯했어요. 전혀 그럴 걱정이 없었으니까요. 제가 쓰는 건 버블앤비랑 버츠비거든요. 그리고 조카에게 사준 것도요. 전 물론 자주 쓰진 않아요. 집에 있을 땐 모기에 물릴 위험이 거의 없어서요. 하지만 여행을 가거나 가족이나 친구네 놀러 가거나 해서 다른 데에서 잘 땐 엄청 조심을 해야 해요. 자주 쓰진 않더라도 필수 가정 상비품으로 모기 퇴치 스프레이와 모기 불린 데 바르는 게 있어야 하는 이유죠.
제가 쓰는, 그리고 저처럼 살성이 나빠 모기에 물리면 엄청 고생하는 어린 조카가 쓰는 모기 퇴치 스프레이는 버블앤비 100% 오가닉 버그 스프레이랍니다. 가끔 윤주메일에 나오는 이름이죠? 버블앤비(Bubble & Bee). 가능한 100% 오가닉 내추럴 성분만으로 영유아와 성인을 위한 각종 화장품을 만드는 미국의 유기농 코스메틱 브랜드죠. 사실 내추럴 화장품은 많아도 화학 성분도 어느 정도 들어간 게 많죠? 특히나 방부제는 꼭 들어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100% 내추럴, 특히 100% 유기농은 찾기가 힘든데, 버블앤비가 그래요. 100% 내추럴은 기본이고 그 성분들조차 다 USDA (미농무부), 또는 UDAF(미국 유타주 농식품부, 버블앤비가 유타주에 있음)에서 공식 인증 받은 원료로만 쓰려고 노력하는 브랜드죠. 그래서 정말 안심할 수 있어요. 제가 쓸 때도 그렇지만 특히 조카에게 바를 걸 사주거나 할 땐요. 제품 뒤에 성분표 보면 버블앤비는 성분마다 앞에 붙은 organic이 정말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줘요. 모기 기피제, 특히 영유아용으로 나온 캐릭터 그려진 모기 기피제에도 DEET 함량이 높아서 함부로 막 쓰면 안 된다는 뉴스 리포트가 나왔지만, 그 디에칠툴루아미드(diethyltoluamide) 성분 말이에요. 영어 약자로 ‘DEET’라고 하거든요. 보시죠. No DEET 그리고 No Chemicals! 버블앤비 브랜드 제품 레이블마다 들어가 있는 ‘NO “BAD” STUFF!’ 문구는 나쁜 건 하나도 들어 있지 않다는 버블앤비의 자신감과 양심의 표출이죠. 꿀벌 캐릭터가 귀엽기도 하지만, 정말 믿고 쓸 수 있는 유기농 성분만으로도 효과적인 제품을 잘 만들기 때문에 제가 버블앤비를 좋아해요. 물론 100% 유기농에 방부제 하나 안 들어가 있다 보니 어떤 것들은 금세 변질되기도 하고, 또 어떤 건 적당히 내추럴과 화학 성분이 섞인 것에 비해 너무 사용감이나 향이 아쉽기도 하지만. 다~ 장단점이 있죠.
그러고 보면 버블앤비 100% 오가닉 버그 스프레이는 냄새도 그리 고약하지 않아요. 어떤 건 뿌릴 때 막 독한 냄새가 딱 나면서 ‘역시 모기가 싫어하겠군!’하는 걸 바로 알겠거든요. 하지만 이건 확실히 ‘아~ 역시 유기농 화장품! 자연 그대로의 향기네~!’라고 생각하죠. 그래서 저처럼 유난히 모기한테 잘 물리는 사람에게, 그리고 모기한테 잘 물리는 영유아 엄마들에게 전 이거 엄청 강추하고 싶어요. DEET 걱정 없이, 그러나 모기가 잘 물지 않는 효과는 있는 100% 유기농 모기 퇴치 스프레이니까요.
그리고 오래 전부터 쭉 사용하던 버츠비 버그 바이트도 빼놓을 수 없어요. 모기 이야기를 할 땐. 물론 버츠비는 버블앤비에 비하면 급이 좀 낮죠. 버블앤비는 100% 유기농인 제품이 대부분이고 간혹 100% 유기농이 아닌 제품이 있는데요. 그래도 100% 유기농이 아닐 때에도 전성분은 100% 내추럴인 경우가 많아요. 그런 사명감을 가지고 브랜드가 탄생한 거고요. 이에 비해 버츠비는 그냥 내추럴 성분이 많이 든 화장품을 만드는 브랜드죠. 유기농 이런 건 아니구요. 대신 버츠비는 가격이 많이 저렴한 편! 그리고 사용감이나 향도 고루 좋은 편이고, 약은 아니지만 약 대신 바를 수 있는 버그 바이트 릴리프나 오인트먼트, 머슬 멘드 같은 다양한 가정용 상비약 화장품도 많아서 그런 게 버츠비의 큰 매력이죠. 버츠비의 경우 내추럴 성분 함량을 각 제품마다 표기해놓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모기 물릴 때 필수품인 버그 바이트 릴리프는 100%에요. 100% 내추럴 성분만으로 만들어진 제품!
사실 제가 무한신뢰하는 버블앤비에서 벌레 물린 데에 바르는 제품도 나왔더라면 아마 전 그것도 무조건 버블앤비를 썼을 거에요. 그런데 버블앤비에서 그것까진 나오지 않아서요. 프로덕트 라인이 버츠비만큼 광범위하진 않거든요. 유기농은 아니지만, 뭐 100% 내추럴 성분만으로 만들어진 버츠비 버그 바이트 릴르프, 그거 괜찮거든요. 항상 만만하달까요. 올해에도 그걸 쓸 생각이에요. 특히 잠깐의 여름밤 외출에도 가방 안 챙겼더래도 호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립 밤 같은 사이즈라 참 좋아요. 사실 저는 고층에 살기 시작한 이후론 모기한테 그리 물릴 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작년에 쓰던 걸 올해도 그냥 쭉 쓰려는데, 일년이 지나다 보니까 변질은 아닌데 단단한 밤 타입의 딱풀 같은 스틱인데 더 수분이 증발해서 스틱이 날씬해진 거 있죠. 그래서 바를 때 좀 오래 문질문질해주긴 해야 해요. 체온에 녹아나도록. 확실히 개봉해서 막 쓸 때보다 더 뻑뻑하게 발리긴 하는데 변질된 건 아니라 그냥 쓰려고요. 전 모기한테 자주 물리기 않아서 스프레이도 스틱도 다 쓰기도 전에 유통기한 넘은 것 같아 버리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집에 있어야 여름을 안심할 수 있는, 그리고 여행을 안심하고 준비할 수 있는 아이템! 버츠비 버그 바이트 릴리프는 물파스류의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약과 달리 화한 느낌이 없어서 좋아요. 그런 거 특히 바르고 잘못 손으로 만졌다가 실수로 눈이 가려워 눈을 부비고 매워서 고생하고 깜짝 놀라고 이런 적이 있어서요. 독한 건 다 싫어요. 그리고 립 밤처럼 생겼지만 립 밤처럼 매끌매끌 유분기가 있는 건 아니라서 바르고 바로 침대에 눕는다 해도 침구에 묻어나지 않아서 그것도 맘에 들어요. 비교적 매트하게 발리는 편이라.
모기약부터 모기 기피제, 모기 물린 데 바르는 약까지. ‘독한 건 너무 싫단 말이야!’라고 불평불만이 가득한 분이라면 저처럼 버블앤비나 버츠비 같은 내추럴 제품으로 모기와의 전쟁을 준비하세요. 특히 영유아를 둔 애기 엄마라면 꼭이요. 자신뿐 아니라, 피부가 연약한 아이를 위해 꼭 미리 준비해두어야 할 상비약품이죠. 버블앤비는 국내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구할 수가 없어서, 국내 미유통 브랜드라 그게 좀 미안하긴 해도, 국내엔 100% 유기농 성분만으로 만들어진 모기 퇴치 스프레이가 없거든요. 버츠비에도 모기 퇴치 스프레이가 있긴 한데, 아쉬운대로 버블앤비를 못 구하겠다 싶은 분은 버츠비 꺼 써도 괜찮을 듯해요.
그리고 또 대한민국 아빠들의 로망인 캠핑이나 꼭 야외 캠핑이 아닌 펜션이나 리조트로 여행을 간다 하더라도.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으로 여행을 가면 벌레도 드글드글 많잖아요. 그 중에서도 시골 모기의 대단한 독성이란 정말 감당하기 힘드니까 미리미리 준비하시구요. 슬슬 여행의 계절, 센스 가득한 여러분의 준비로 여러분과 주위 사람들이 올여름 모기와의 전쟁에 유해성 걱정 없이 안전하게 승리의 V 손가락을 들었음 한답니다.
첫댓글 아....이거 ..구입하고픈데.....
다음 공구를 노려보세요. 23일 월요일쯤 예상하고 있었는데, 담당 운영자님 스케쥴상 24일 화요일에 하게 될 것 같아요! ^^ 항상 공구 때 구하기 힘들어도 괜찮은 잇 아이템들 많이 구해드리려고 뒤에서 조용히 항상 애쓰고 있으니까요. 공구 때 꼭 짬 내셔서 꼭 득템하셔요!!
네츄럴 제품 중에 odomos naturals란 제품도 있는데 이 제품은 모기 안불리게 도와주는 제품이에요. 가격은 $6.95. 국내에는 없을듯싶긴한데...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슬슬 미국처럼 모기 안 물리도록 도와주는 약품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제약회사에서 그런 걸 많이 만들어 약국에서 많이 판다는 특징이 있고, 굳이 따지고 보면 내추럴이나 유기농 제품이 별로 없다는 거! 미국은 아무래도 내추럴이나 유기농, 약품이면서 동시에 화장품 이미지인 그런 제품이 많아서 정말 부담 없이 나도 바르고, 영유아에게도 바를 만한 제품이 많다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그리 비싸지도 않고 말이죠~ 버블앤비도 제가 넘 좋아해서 그런가, 국내 수입됐으면.. 싶은 브랜드인데.. 우리나라엔 영 들어올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버블앤비 제품 구입하고 싶네요 ㅠㅠ 모기 엄청 잘 물리고 성인이 되고 나서도 모기 한번 물리면 너무 심하게 붓고 흉터가 남아서 모기기피제 사용하려고 하는데.. 정말 윤주님 말처럼 모기기피제가 참 아 이래서 모기가 피하는구나 싶을정도로 숨막히게 향이 진해서 사용하기 힘들었거든요 ㅠㅠ 다음 홀릭구매때라도 구입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와 저랑 비슷하시구나요. 애기들이 보통 그러고, 다 큰 성인들은 좀 덜 그러거든요. 모기한테 한번 물리면 심하게 붓고 흉터 오래 가는 거요. 전 그래서 진짜 모기공포증이 있어요. 위에도 남겨놨지만 다음 홀릭공구 24일 화요일쯤에 이거 좀 올라올 테니까 잘 노려보세요. 충분히 많이 구하진 않았는데.. 찾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벌써 조급증이 생기네요. 금세 동나겠지 싶고, 에이~ 좀 많이 구해둘 걸 하면서요. 10개쯤인가밖에 안 구해놨는데..
저도 윤주님과 비슷한 살성으로ㅠㅠ매년 여름만 되면 여러 타입의 모기 기피제들을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답니다;;모기는 나만물어 하는 사람들과 있어봐도 항상 그중에 저만 물리더라구요-_-게다가 한번 물리면 퉁퉁붓고 물집까지 생겨버리네요.왠지 모르게 동지를 만나 반가운느낌 ㅎㅎ공구때 꼭 참석해야겠어요.모기 기피제 뿌리고, 모기밴드를 하면서도 뭔가 기피제가 피부에 괜찮을까 걱정이 앞서지만 모기 물리는거보다는 낫겠지 하는 마음으로 뿌렸었는데 버블앤비 제품 정말 반갑네요! 저야말고 순위안에 못들까봐 조급증이ㅎㅎ
내추럴 허브들, 광활한 대지 자원을 지닌 프랑스나 이탈리아, 미국 같은 데에서는 비교적 저렴하게 원료 수급이 가능하고, 그래서 유기농 허브들로도 화장품이나 또는 이런 모기기피제 같은 거 만들 수 있어서 참 부러워요. 우리나라에도 자연조건이 맞았더라면 유기농 화장품이라고 해도, 그리 비싸지 않을 텐데.. 우린 죄다 원료를 수입하거나 아님 유기농 원료의 화장품을 수입해야 하거나 하니까요. 힛~ 여튼! 버블앤비 모기기피제는 여러 가지 모기기피제 중에서도 가장 순하면서도 안심, 그러면서도 효과 있고 좋아요. 다른 모기기피제의 독함이 안 느껴진다는~
모기때메 이렇게 고생하시는 분들도 있군요.. 생각해보니 시골 다녀오시면 모기에 엄청 물려 계속 벅벅 긁는걸 본적이 있어요
오늘도 또 하나 자~알 배웠네요!
암요! 모기에 물려 잠 설치는 거 얼마나 괴로운데요~ ^^;
저는모기한테많이물리는편은아닌데엄마가모기땜에고생하세요.한번물리면퉁퉁부어버리는타입이라서버블앤비거하나사드리고싶어요..
이제까진 캘리포니아 베이비 시트로넬라를 썼는데 윤주님 추천하는 이거 진짜 써보고 싶네요. 대리구매날 아침엔 폰을 손에서 놓으면 안되겠군요 ^^ 근데 10개라니 바짝 긴장~~우리애들 몸에난 혹들과 이별하믄 좋겠어요
이거 찾는 분 많을 것 같아서 긴급 특송항공으로 구해서 30개쯤 진행했잖아요. 근데도 뭐 찾는 분들에게 다 구해드리진 못하고, 일찍 선착순 마감됐지만요. 잘 득템하셨나요? ^^ 그리고, 캘리포니아 베이비도 괜찮은 베이비 브랜드에요. 내추럴 브랜드 중 버츠비랑 캘리포니아 베이비 중에선 저도 일반적으로 캘리포니아 베이비 쪽이 더 좋더라고요. 근데 그보다 좀 더 유기농 내추럴 쪽으로 가면 얼쓰마마 엔젤 베이비, 그리고 거기에서 100% 유기농으로 가면 버블앤비 이래요! 특히 모기 기피제는.. 버블앤비가 독보적으로 괜찮은 듯해요. 이렇게 100% 내추럴, 것도 100% 유기농으로 만든 브랜드가 없을 뿐더러.. 확실히 덜 독한 듯하거든요~
큭 이거 저 필요해요 ㅠ 알러지가있어서 아무거나 못쓰는데ㅠ 언능 열어주세요!!ㅎ
ㅋ 네.. 공구 때 잘 득템하셨나 모르겠어요.
평소에도 메일에서 좋은정보를 많이 얻고있지만 이번건 특히 눈에 들어오네요 얼마전 출산해서 아기가 모기물리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거든요 감사해요^^
좋은정보 얻어 갑니다. 지금은 겨울이지만 해외(여름지역)로 나갈때 사용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