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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재료 절약하는 비장의 냉동 요리 |
넉넉히 만들어 꽁꽁 얼려라 |
진행 | 조윤희 프리랜서 사진 | 현일수 기자 |
음식은 넉넉히 만들어야 제맛이다. 더구나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은 한 번에 넉넉히 만들어두는 것이 편하다. 여러 번 먹을 분량을 만들어 냉동실에 넣어 꽁꽁 얼려두었다 필요할 때 꺼내 조리할 수 있는 기특한 냉동 요리들이 있다. 날 잡아 하루만 고생하면 한 달 내내 상차림이 수월하다. |
음식 신선도 유지하는 냉동 비법 1 시간을 줄여라, 급속 냉동! 냉동실에 보관하는 식재료는 신선할 때 넣고 급속 냉동해야 신선하다. 최대한 빨리 냉동된 식품일수록 해동 후 신선도가 높다. 2 완전히 식혀서 냉동! 조리된 식품을 냉동 보관할 때는 완전히 식혀서 보관한다. 제대로 식지 않은 음식을 냉동실에 넣으면 냉동실 온도가 올라가고 그로 인해 그 안에 있던 다른 식품의 맛과 질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3 공기를 빼고 밀폐하라 고기나 생선 등 음식을 냉동할 때 지퍼팩, 비닐팩 또는 랩을 사용해 공기를 빼고 보관한다. 특히 고기나 생선류는 포장된 팩째 냉동하지 않는다. 고기나 생선 포장에 사용되는 스티로품 접시에는 단열 효과가 있어 냉동되는 시간이 길어져 얼음 입자가 커지는데 그러면 해동할 때 수분이 많이 생긴다. 4 생선은 물기를 빼라 생선은 밑손질한 후, 종이타월로 물기를 충분히 제거하고 냉동한다. 물기가 남은 채 냉동하면 성에가 끼고 해동할 때 비린내가 난다. 5 랩을 사이에 두면 잘 떨어진다 햄버거 패티나 돈가스를 냉동할 때는 하나씩 랩을 씌워 지퍼팩에 넣어 냉동하면 냉동실에서 꺼냈을 때 하나씩 분리돼 조리가 간편하다. 6 냉동하는 날짜를 적어라 음식을 냉동 보관할 때는 냉동하는 날짜와 음식이나 식품 이름을 적는다. 냉동실에 너무 오랫동안 음식을 보관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7 한 번 먹을 양만큼씩 포장하라 냉동 보관하는 음식은 적당한 양으로 나눠 보관한다. 해동시켰다 남았다고 다시 냉동하면 음식의 맛도 떨어지고 식품이 변질될 수도 있다. 8 나물은 데친 물과 함께 얼리자 나물류를 데쳐서 보관할 때는 나물을 데친 물에 담가 냉동한다. 나물의 물기를 꽉 짜 보관하면 해동해 조리할 때 나물의 수분이 빠져나가 질겨진다. 9 겉을 먼저 얼려 한데 담아라 스프링롤, 미트볼 등을 냉동 보관할 때는 금속 쟁반에 서로 닿지 않게 담아 냉동실에 넣어 겉면만 살짝 냉동 후 지퍼팩에 한꺼번에 넣으면 서로 붙지 않는다. 만두는 한 번 쪄서 한 김 식힌 후 위의 방법으로 보관한다. 10 냉동실에 보관할 수 없는 식품을 기억하라 크림치즈같이 부드러운 종류의 치즈는 냉동하면 제품의 농도가 변한다. 달걀을 얼리면 노른자가 변질되고 삶은 달걀은 고무 같은 식감이 된다. 튀긴 음식은 눅눅해지고 탄산음료는 탄산이 팽창해 터질 수 있다.
해동하기 1 냉장실에 넣어 해동하면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계절이나 날씨와 상관없이 해동할 수 있다. 해동할 때 물이 생길 수 있으므로 그릇에 받쳐 냉장고에 넣는다. 2 전자레인지에 해동하면 빠른 시간 안에 해동할 수 있으나, 시간이 조금이라도 초과되면 음식이 익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3 국이나 죽 등은 실온에 잠시 두어 재료가 살짝 녹았을 때 바로 냄비에 넣고 조리한다. 시간을 단축하고 싶을 때는 지퍼팩째 물에 담가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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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냉동실을 비우기위해 시장보는걸 자제하는데.....전쟁이 나도 한달은 거뜬히 견딜만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