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선禪만 있고 정토가 없으면 열 사람에 아홉은 미끄러지나니, 음경陰境이 만일 나타나면 잠깐 사이에 저를 따라가느니라.ㅡ 참선하여 이치는 알았으나 견사혹을 끊지 못하고 왕생발원을 아니하면 임종시에 음마陰魔가 나타나 업을 따라 악도에 떨어진다.
둘째, 선은 없어도 정토만 있으면 만 명에 만이 극락에 가나니, 아미타불만 뵈오면 어찌 깨치지 못함을 걱정할까 보냐? ㅡ 견성은 못하여도 염불 발원하면 부처님 힘을 입어 왕생한다.
셋째, 선도 있고 정토도 있으면 뿔난 범과 같나니, 현세에 사람의 스승이 되고 내생에 부처와 조사가 될 것이다. ㅡ 견성하고 왕생 발원하면 곧 물러가지 않은 자리에 올라 성불한다.
넷째, 선도 없고 정토도 없으면 지옥에 들어가나니, 백겁 천생에 믿고 의지할 곳이 없느니라. ㅡ 염불도 참선도 아니하면 지옥에 떨어지므로 불보살의 자비로도 어찌 할 수 없다.
모든 어진 이들이여, 빨리 생사를 벗어나 성불할려거든 위의 네 가지 중에 선택하여 행할지니라.
초석선사 정토시에, “사바세계에 나는 자는 지극히 어리석어 많은 고가 얼키어도 끊을 생각을 하지 않나니, 세상에 있을 적에 깨끗한 업 짓지 않으면 임종하여 어떻게 떠날 수가 있으랴! 백 천 경전 가운데 많이많이 권하셨는데, 억만 명 사람 속에 하나 둘이 알 뿐이다.
진중하신 부처님이 금색 팔로써 이내 몸 이끌어서 연화중에 들도다.”
『보권 염불문 유전기』에 이르되, “슬프다. 인간에 여러 가지 착한 일이 있으나 염불의 공덕이 제일 크나니라. 인의와 효성과 여러 가지 착한 행은 다 유루有漏복이어서 윤회를 면치 못하나, 오직 염불은 죽을 때에 바로 서방에 가서 성불하는 것이니, 성불 하려는 자는 이것을 버리고 무엇을 할것이 있겠는가?
그런데, 세상 사람이 고담古談을 좋아하고 염불 책은 즐기지 아니하니, 이는 참으로 잘못된 생각인 것이다.
경에 이르되, 염불 책을 보시하던지 전하던지 보던지 듣는 사람은 모두 극락세계에 왕생하여 성불한다 하였거늘, 하물며 재물을 들여 인쇄해 보시하고 읽는 공덕으로 어찌 왕생하지 못하겠는가? 물질의 흥하고 망함은 예나 이제나 무상한지라. 후세에 착한 사람이 나의 뜻과 같이 계속 인쇄하여 천만년을 유전하고 모든 중생과 같이 왕생 성불을 원하는 바이다.”
연지대사 말씀하시되, “사부대중이 생사의 고를 벗자 하면 제일 신심을 일으키기 어려운 것이니 혹 먼저 신信하다가 뒤에 의심하며, 처음은 부지런하다가 끝에는 게을러 지나니, 다 생사가 급한 마음이 간절치 못하며, 애착심이 중하고, 신심이 약한 때문이니, 이것은 수행하는데 큰 병이요, 승속 간에 업이 깊은 까닭이다.
재가 신도도 정토에 나고자 하면 오계를 받아 지니고, 살생을 금하고 도리어 방생하며, 깊은 신심과 간절한 원으로 염불하면 결코 왕생할 것이요, 만일 믿기만 하고 행하지 않으면, 밥은 먹지 않고 밥 이야기만 함에 배가 부르지 않음과 같으니라.”
『지례대사 염불 시계소施戒疎』에 이르되, “심성은 본래 원융해서 걸림이 없건만은 훈습熏習에 따라 업보도 차별이 있나니, 본성을 따라 수행하면 부처님 정토가 나타나고 망심을 따라 지으면 오도에 윤회하는 것이라. 그러므로 사바에 있는 이는 벗어나기 어렵고 타락하는 이가 많으니라. 경에 이르되, 사람 몸 얻기는 손톱 위에 흙 같고, 사람 몸 잃고 악도에 가는 이는 온 땅에 흙 같다 하였으니, 바로 삼승의 행이 구비 하여사 사도를 벗어날지니, 대개 경계는 강하고 번뇌는 성하여 자기 힘으로 해탈하기는 참으로 어려운 것이요, 극락에 나는 이는 국토가 아름답고 몸과 마음이 깨끗하여 빨리 성불하느니라.”
유엄대사에게 누가 묻기를, “욕계천에 나는 이는 십선을 닦고, 색계천에 나는 이는 선정을 닦고 정토에 나는 이는 무생묘관無生妙觀을 닦아야 되는데, 근래에 학자들은 경전의 뜻을 모르고 하늘에 나기는 어렵고 정토에 나기가 쉽다 하니 누가 믿으리까?” 대답하되, “법은 어렵고 쉬움이 없거늘 어렵고 쉬움은 사람에 있나니, 어렵다는 것은 의심이니 지척이 만리요, 쉬운 것은 신심이니 만 리가 지척이다. 무생묘관을 닦아 나는 이는 상품왕생의 일문이니 일문만 열고 많은 문을 막을 수 없는 것이다. 부처님이 자비로 중생을 제도하실 때에 방편 문이 많으니 묘관을 닦아 나는 이도 있고, 십념하여 나는 이도 있고, 광명 진언을 외워 나는 이도 있고, 여러 가지 복을 닦아 나는 이도 있으니라.”
『대지도론』에 이르되, “부처님은 법왕이 되시고, 모든 보살은 법의 신하가 되나니 모든 신하가 제일 존경하는 이는 오직 부처님 법왕이시라. 모든 보살이 스스로 생각하되, 예전에 반야를 비방하고 악도에 떨어져서 많은 고를 받았으며, 또 무량겁으로 오면서 여러 가지 수행을 하였으나 고통을 면하지 못하다가, 뒤에 선지식을 만나 나에게 염불을 가르치시어 모든 죄가 녹아지고 정토에 나니, 내가 이제 아미타불께 예배하고 사례할 지라.
부모와 친구와 인간 천상 왕들도 나를 건지지 못하고 오직 아미타불께서 섭수攝受하시어 고통을 벗어났느니라.”
『장노선사 연화승회록문』에 이르되, “이 세상 사람은 오래 산다 하여도 백세를 넘기지 못 하는데, 서방정토는 목숨이 한량없어 한 번 연꽃 속에 태어나면 다시는 죽는 일이 없으며, 잠깐도 쉬지 아니하고 보리에 이르게 되므로 문득 물러나지 않는 자리를 얻어 성불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만일 ‘물러나지 않는 자리(不退轉地)’에 이르러 무생법인을 증득하면, 탐욕세계에 있어도 욕심이 없고 더럽히지 않기 때문에, 넉넉히 ‘인연 없는 자비(無緣大慈)’와 내 몸 같이 아끼는 마음으로 티끌 세계에 다시 들어가서 흐린 세상에서 운명을 같이 할 수 있는 것인데, 소견이 옅은 무리들이 조금만 지견이 나면 문득 생각하기를, 삼계에 뛰어나 십지에 올랐노라 하면서, 정토를 비방하고 사바세계를 좋아하다가 눈을 한 번 감게 되면 어쩔 수 없이 헤매게 되어 말이나 소와 짝을 짓고 지옥에서 오락가락 하게 되니, 제가 무엇이기에 감히 큰 권보살權菩薩인체 하는가? 참으로 알 수 없는 일이다.”
『보왕삼매 염불직지』에 이르되, “선과 염불이 첫길은다르나 구경성불하는 것은 같은 것이다. 참선은 화두만 들고 부처를 구하지 아니하나니, 만일 자기가 바른 지견을 갖추지 못하고, 또 바른 지견 가진 사람을 만나지 못하면 비록 퇴전은 아니 하더라도 많이 마에 걸리나니, 부처님의 구호救護한 힘이 없는 까닭이요, 염불은 모든 것을 버리고 오직 부처님만 생각하나니, 비록 바른 지견과 바른 스승이 없더라도 다못 아미타불과 정토를 확실히 믿으면 원을 따라 왕생하는 것이라, 조금 장애가 있더라도 곧 바른대로 돌아가나니 아미타불께서 원력으로 구호하신 때문이니라.”
사심선사 이르시되, “너희들이 나무아미타불을 부르고 극락세계에 왕생치 못하면 내가 발설지옥에 들어가리라.”
공곡선사 이르되, “염불법문이 수행에 빠른 길이라, 이 몸과 세상은 모두 허망하니 오직 정토에 가야만 될 것이라 생각하고, 지성으로 염불하되 빨리 하던지 천천히 하던지 큰 소리나 작은 소리를 가리지 말고 다못 몸과 마음이 한가하고 담담하여 생각을 놓지 아니하여 시끄러우나 고요하나 바쁘나 한가하나 항상 일심 되어 산란치 아니 하면 문득 경계에 부닥치거나 인연을 만남에 몸을 뒤집는 소식을 알 것이니, 비로소 적광寂光정토가 이곳을 여의지 않았고, 아미타불이 자심에 지나지 않음을 알 것이다. 만일 마음으로 깨치기를 구하면 도리어 장애가 되는 것이니, 다못 심신을 굳게 세워 모든 잡념에 끌리지 않으면 비록 깨치지 못하였더라도 목숨이 마침에 정토에 나서 차례대로 수행하여 물러가지 아니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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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정토 극락세계 아미타불()()()
첫댓글 성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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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선은 없어도 정토만 있으면 만 명에 만이 극락에 가나니, 아미타불만 뵈오면 어찌 깨치지 못함을 걱정할까 보냐? ㅡ 견성은 못하여도 염불 발원하면 부처님 힘을 입어 왕생한다.....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무량공덕이 되소서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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