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정기산행을 항상 남한산성에서 하는 이유.
족구를 할수있기때문이다.
젊은시절 펄펄 날던 때를 믿고 경기를 해보지만 나이는 못속인다고.
오늘은 삼국시대를 지나 조선시대까지 거쳐 현세로 오는 역사속으로 가는 산행을 하였다.
이성산성의 역사부터 시작하엿으니.
오늘도 아미 산악회장의 서사시로 꾸며본다.
머언 옛날 여기는 힘의 삼각지
창칼, 화살에 말없이 스러져갔을, 그대들이여!
서라벌에서 왔더이다
사비성에서 왔더이다
국내성에서 왔더이다
그뿐.
그 날의 하늘아래
또 다른 우리네 민초, 중생들.
내 고향은 부산이지예
내 고향은 광주랑께요
내 고향은 공주인디유
이뿐.
같은 하늘
같은 흐윽
같은 얼굴
터엉 빈 가슴인양 짐짓 뒤돌아 갈까?
가득 찬 가슴인양 짐짓 앞장서 갈까?
저어기 아차산성 기슭엔 고구려 병사가
조오기 풍납토성 기슭엔 백제의 병사가
우리는 여기 이성산성 기슭, 아밋벌 신라의 병사.
오늘은.
금암산 올라지나 남한산 연주봉서니 팔월신록이 한눈 가득
시공 이편넘어 저편서니 문득 조선국 오백년.
서리 서리 한서린 삼배구고두(三拜九叩頭)여!
임금이시어! 우리 임금이시어! 우리를 버리시겠나이까?
시공 저편넘어 이편서니 문득,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하늘이시어! 우리 하늘이시어! 우리를 버리시겠나이까?
오늘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자.
어제 보다 맑은 하늘이 아니던가?
내일은 더 맑을 하늘이 아니던가?
선하디 선한 우리네, 아밋벌 산우 장졸들아!
그저
오늘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자."
이성산성으로 오르는 길 언덕 넘어가 훤하니 빛이난다.
오르늘 길 위에서 한여사가 추억 하나 만들어준다.
산성 마루터기에서 몸도 풀고,
서있는 소나무 분재들이 멋지게 그늘을 남기고 풍경도 만들어 준다.
이 곳에서 단체 사진도 담고.
햇살은 없는데 찌는듯한 습도가 그리 만들어 준다.
재 무장들 하고 출발.
가는 길 위에 이런 안내판이 많이도 있다.
자세한 안내가 위례둘레길임을 알려주고 역사적 흔적도 알려주고.
이성산에 대한 역사이야기를 이렇게 설명 해 놓으니 쉽게 알수있다.
야트막한 언덕길이 있고 오르다 보면 내림막 길도 또 이어진다.
옛날 같이 성황당도 그대로 지어놓으면 어떨까.
오며 가면서 소원도 빌어보고.
강동구쪽을 바라볼 수 있는 바위가 있어 잠시 머물 수가 있었다.
이 곳에서 한여사의 브랜드인 찹쌀 모찌떡 공급이 있었다.
재우사장의 브랜드인 씨원한 막걸리와 삼합.
산에오려면 혼자 다 준비한다는 그 싸모님의 귀뜸.
인맥의 달인.
콩떡까지 이쁘게 썰어서 담아왔다.
삶은 계란은 회장 싸모님 솜씨.
산길에서 거총 환영 터널을 만들어 즐겁게 해주고.
헌데 거총 질서가 영 아니올시다네.
강동구에 12년을 살았어도 이곳이 금암산이란 이야기는 첨 들어본다.
이 곳에 바위가 좀 있어 멀리 볼수있는 전망대 역활을 한다.
남한산성의 산성을 따라 서문으로 기는 길.
이 곳은 성에서 불쑥 튀어나온 전망대 역활의 장소다.
성을 타고 오르는 풀닢들이 여름을 장식하고있다.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면서.
전망데크에서 한 컷.
송파와 거여동 일대를 볼수있는 전망대이다.
서문을 지나 식당으로 가는데 식당 옆으로 흐르는 계곡물이 시원해 보인다.
청와정 식당이 깨끗하고 넓고 족구장도 3개나 있다.
작년도까지 갔던 그 식당에 비해 훨씬 좋은 곳이다.
식당 자체의 분위기도 깨끗하고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다고 한다.
반도체와 관리가 두 팀이고 그외 시스템이 두 팀이 되서 4개팀이 시합을 하였다.
여자를 한사람씩 넣어서 여자는 손으로 잡고 던지게하였는데 그것도 재미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