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 폐동사무소가 부동산시장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전주시와 재경부 입찰정보프로그램인 ‘온비드’에 따르면 전주시가 매각 예정인 7개 폐동사무소의 열람건수는 다가동사무소 2259건을 비롯해 우아2동사무소 537건, 중노2동사무소 320건 등 평균 678건에 달한다.
또 이들 공유재산을 구입하기 위해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문의를 하는 사례도 20여건을 넘어서고 있다. 이들 공유재산은 전주시가 지난 2002년 3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과소동 해소차원에서 인근 지역과 통합하면서 빈 사무실로 변한 케이스.
이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구 다가동사무소의 부지면적은 347㎡로 지난 2004년 4월 인구문제로 폐동사무소로 변했으나 도로변에 접해있어 온비드 등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로변에 위치한 옛 우아2동사무소 등도 효용가치 때문에 부동산 구매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다 3∼5개 폐동사무소는 전주시 재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좋은 입지여건으로 과열 조짐까지 보이고 있어 예정가보다 2∼4배에 달하는 5∼9억원을 호가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폐동사무소는 그동안 부동산시장의 냉각으로 실수요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지 못했다”며 “그러나 전국적인 열람이 가능한 온비드에 의한 전자입찰로 새롭게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매각을 추진중인 폐동사무소는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9일까지 입찰접수를 받고 있으며 10일 전자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