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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문화 선도, 사회통합 기여 목표”
강원도 내 7대 종교 지도자들로 구성된 강원도 종교평화협의회가 정신문화 선도와 사회 통합을 목표로 창립했다.
종교지도자들은 8월 6일 오대산 월정사에서 창립식을 하고 창립취지문,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기원 종교인 공동선언문”, 강원도지사 직무정지로 인한 강원도정의 공백상태를 신속히 해결해달라는 탄원서를 냈다.
협의회 상임대표에는 강원불교연합회 회장 퇴우 정념 스님이, 공동대표는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루카)와 강원기독교연합회장 이철 목사가 각각 맡기로 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상임대표 임기는 1년이며 공동대표가 돌아가면서 맡는다.
이들은 취지문에서 “현대 사회의 가장 큰 과제는 지구촌의 평화이며 그 평화는 종교 간의 평화 없이는 불가능하다”면서, “곳곳에서 종교분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고 목숨까지 희생되는 것은 인류의 불행”이라고 했다.
불교 퇴우 정념 스님이 상임대표
이들은 “성숙한 국가와 국민, 사회가 되려면 어떠한 종교차별이나 편향도 용납되어서는 안 되며, 따라서 종교는 열린 마음으로 이웃 종교를 존중하고, 나아가 국론과 지역사회를 통합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에 우리는 종교지도자로서 강원도민의 정신문화를 선도하며 아름다운 세상을 가꾸기 위해 ‘강원도 종교평화협의회’를 창립한다”고 밝혔다.
취지문은 강원도종교평화협의회는 범종교인 대화 모임으로서 사회통합, 정신문화 선도뿐 아니라 국가의 발전과 민족의 평화 통일, 인류의 복지향상을 위한 종교인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중점사업으로 학술세미나를 열고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협의회는 2018년 동계올림픽유치 성공을 위한 행사, 남북교류와 북한동포 돕기 행사, 강원도 발전과 화합, 협력을 위한 사업 등을 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