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469야드) 네이처(OUT), 가든(IN) 코스에서 열린 '2014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우승상금 1억 2천만 원, 총상금 6억 원)에서 김하늘(26,비씨카드)과 윤슬아(28,파인테크닉스)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하늘은 3차 연장 혈투를 치른 끝에 허윤경(24,SBI저축은행)을 꺾고 결승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2차 연장에서 티샷한 공이 좌측으로 밀리며 위기를 맞았으나 러프에서 칩샷한 공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가 보기를 기록하며 승부를 다음 홀로 이끌었다.
경기 후 김하늘은 "마지막 홀에서 버디 퍼트를 넣었을 때 우승한 것 같았다. (결승에서)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겠지만 경기 감이 살아 있으니까 장단점이 있을 것 같다. 힘들게 올라온 만큼 결승전에서도 멋진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4강전에서 김다나(25,넵스)를 만난 윤슬아는 전반부터 리드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 끝에 2&1로 승리했다.
윤슬아는 "경기를 치를수록 샷이 좋아지고 자신감이 붙는다. 이번 대회에서 연장전을 많이 치르다 보니 연습이 많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4강전 시작할 때 결승전을 하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처음에 잘하려고 애썼는데 이후 평소 하던 대로 하니까 잘 됐다. 그 마음을 결승에도 가져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로써 김하늘과 윤슬아가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됐고 허윤경과 김다나는 3, 4위전을 치른다.
두산중공업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2014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3, 4위전과 결승전은 17시까지 SBS골프를 통해 단독 생중계된다.
KLPGA
전략마케팅팀
김예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