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스치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첫 만남에서 호감이 느껴지나
날이 갈수록 실망감을
안겨 주는 사람이 있다..
첫 만남에서 아무런 감흥이 없었으나
날이 갈수록 괜찮아지는 사람이 있다..
첫 만남 전에,
어떤 이에 대한 선입관이 작용하여
괜시리 거부 반응이 일어나는 사람이 있다..
첫 만남에서도
그 후에도 있는 듯 없는 듯
어떤 이의 존재를 알지 못하다가 ..
어느 날 문득 그 사람이
흙 속에 묻힌 진주임을 발견할 때가 있다.
자주 만나면서도 필요할 때
일말의 위로가 되어 주지 못하는 이가 있고
일 년에 한 번을 만나도
마음으로부터 위로가 되는 사람이 있다.
냉정함과 깐깐함 뒤에 온정이 숨어 있는 이가 있고
부드러움 뒤에 칼날 같은
비정함이 숨어 있는 이가 있다.
하루에 한 번 만나,
일상을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이 있고..
일주일에 한 번 만나, 연극을 관람하고 싶은 사람이 있고.
한 달에 한 번 만나, 음주를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있고 .
계절에 한 번 만나, 여행을 함께 가고 싶은 사람이 있고.
일 년에 두 번 만나, 서로를 충고하고 싶은 사람이 있고 .
일 년에 한 번 만나, 가치관 점검하고 싶은 사람이 있고.
..................,<펌글>
나는 우리라는 공동체 안에서 과연 어떤 사람에 속하는가?
나는 우리라는 공동체 안에서 어떤 사람이기를 원하는가?
나는 우리라는 공동체 모임에서 어떤 사람으로 남고 싶은가?
과연 나는.....
첫댓글 살면서 스쳐 가는 많은 사람들 중에 주위의 사람들에게 행복바이러스가 되지는 못할지언정 콕콕 찌르는 가시가 되지는 말아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