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1일, 6일이 들어있는 날이 영월 주천장이 열리는 날입니다.
마침 6일이 일요일이라 주천장엘 들러보았습니다.
구제역때문인지 5일장에 사람들이 너무 없습니다.
팔 물건을 가지고 나온 할머니들의 얼굴에도 활기가 없습니다.
장독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데, 아직 주인을 찾지못했나 봅니다.
플라스틱바구니에 한가득 담아있는 냉이가 푸짐해보여 한바구니 샀습니다.
오늘 저녁반찬은 향긋한 봄내음이 나는 냉이무침입니다.
별걸 다 리필합니다. ^^
막걸리 무한리필, 사골국물 무한리필....
사먹지도 않고 막걸리 한사발 먹었다가 저그 저 주걱같이 생긴 몽둥이로 한대 맞을까봐
그냥 사진만 찍고 돌아섰습니다.
배꼽시계는 참 정확도 합니다.
식당에 들러서 5,000원짜리 메밀전과 5,000원짜리 꼴두국수를 시켜먹었습니다.
만원의 행복입니다. ^^
주천장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김종길가옥이라는 180여년 된 고택이 있습니다.
정갈하게 차려입은 종가집 며느리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안에 들어가서 구경 좀 하려고 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진짜 장날이기도 했습니다. ^^)
주인양반들이 출타중이라는 메모가 문에 붙어있고 문이 닫혀있더군요..
다음에 기회있으면 한번 다시 들려봐야겠습니다.
첫댓글 그 옛날의 정취를 한껏 느낄만한 곳을 다녀오셨군요~ 참! 횡성에서는 그리 멀지도 않고 교통체증도 없으니 한갓지게 다녀 올 수 있겠군요~ 모든것이 다 여유로워 보이는군요. 구경 잘 했어요~
마지막 사진의 팔작지붕에 기와 담장이 멋집니다. 그런 깊은 시골에 멋진 집이 숨겨져 있었네요. 구경 잘했습니다.
좀 한가 하셨나봐요? 영월까지 다녀오시고...우리 박실장님 글이나 사진을 접하면 뭐라 할까! 내용이 충실하고 깔끔하답니다. 자주 좀 올리세요!
감사합니다. ㅎㅎ 짬짬이 돌아다니게되면 사진찍어 올리겠습니다.
와아^^
멋져요^^
주천장 울 답사회에서 꼬옥 가봐야 겠네요
고택에 관심이 많걸랑여^^
언새, 5일장두 댕겨 오셨네요. 하하하~, 시골장 구경 하고 메밀전에 막걸리 한사발씩 하믄 근사한데... 잘 봤네요.
주인아씨 있는날 같이좀 갑시다.
그러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