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십진법, 이진법에 대해서 공부하였다. 13을 이진법으로 나타내면 어떻게 표현될까? 그렇다, 13=1101(2)이다. 그런데, 궁금증을 가지게 하는 것이 한 가지 있었던 것 같다. 수학에서 수(number)라고 하면 보통 실수(real number)를 의미하는데, 이진법을 다룰 때는 항상 정수만 다루어 왔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13.8125 를 이진법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을 수 있을 것 같다. 소수부분을 이진법이나 다른 n진법으로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이진법으로 나타내기

오랜 역사 동안 다양한 진법이 등장하였다. 지금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십진법을 보편적으로 사용한다. 십진법이란 자리가 하나씩 옮겨감에 따라 자릿값이 1, 10, 102, 103, …, 10n으로 10배씩 커지는 방법으로 수를 나타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십진법으로 나타낸 수 1568은 1×103+5×102+6×10+8×100을 의미한다. 또한, 이진법이란 자리가 하나씩 옮겨감에 따라 자릿값이 1, 2, 22, 23, …, 2n으로 2배씩 커지는 방법으로 수를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이진법으로 나타낸 수 1101(2)은 1×23+1×22+0×2+1×20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