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신봉(三神峰)-1284m
◈날짜 : 2009년 11월12일 ◈날씨 : 흐림
◈들머리 : 경남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청학동주차장
◈산행소요시간 : 5시간00분(10:05-15:05)
◈교통 : 마산-산인요금소(08:25)-문산휴게소(08:49-09:06)-단성요금소(09:25)-20번-1047번(09:46)-청학동주차장(10:05)
◈산행구간 : 주차장→갓걸이재→삼신봉→내삼신봉→쇠통바위→1301봉→상불재→불일폭포휴게소→국사암→쌍계사→차문화센터주차장
◈산행메모 : 단성요금소에서 만나는 20번도로에서 오른쪽으로 진입한다. 중산리4km 이정표를 앞두고 만나는 갈림길에서 왼쪽 1047번도로로 진입한다. 삼신봉터널을 지나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여 청학동주차장에서 하차한다.
삼신봉은 구름에 싸였고 왼쪽 1301봉은 정상부분이 하얗다. 오늘 수능일은 따뜻할 거라 했는데 서늘한 바람이 불어 발걸음이 빨라진다. 식당오른쪽 지름길로 차도에 올라선다. 10분후 공원지킴터에는 삼신산2.5, 세석대피소10.0km이정표다.
출입문에 들어서며 산길이다.
산죽과 돌길을 만나며 밋밋하게 올라간다. 바람도 사람도 없는 한적한 분위기다. 너덜겅을 지나니 이정표와 함께 옹달샘이다(10:48).
산죽사이로 통나무계단도 만나며 9분간 치솟으니 갓걸이재다. 고운선생이 용변을 보면서 갓을 걸어뒀던 장소란다. 능선이라 바람이 인다. 오른쪽 외삼신봉으론 길을 막았다. 왼쪽으로 6분간 오르니 윙윙 소리를 내는 바람과 함께 머리위로 상고대다. 갈림길이정표에서 암릉을 타고 오르니 한기가 덮친다. 배낭의 외투를 꺼내 입고 모자를 눌러쓴다. 삼신봉에 올라선다(11:09-12).
삼신봉에서 바라본 지리산종주능선 안내판이 있는데 가스로 막히고 사나운 바람에 밀려 돌아서기가 바쁘다. 쌍계사방향으로 향한다. 바위를 만나 우회도하며 오르내린다. 상고대에서 흔적도 남긴다.
바위에서 생성되는 무늬도 보기 좋다.
오늘의 최고봉 내삼신봉에 올라선다(11:36).
상고대가 절정을 이룬다.
줄을 잡고 바위사이로 조심스레 내려선다. 종정굴을 만난다(11:50).
정면 나무사이로 하얀 1301봉이 다가온다.
바위를 만나 오른쪽으로 우회하며 쏟아져 돌아서 오르면 산죽 길에 상고대를 다시 만난다. 바위를 만나 오른쪽으로 우회하는데 왼쪽 위로 바위굴이다. 쇠통바위? 내려가서 봉으로 오르다 돌아본 모습이다. 바위를 만나 왼쪽으로 우회한다. 햇빛이 잠시 나왔다 숨기를 반복한다. 다시 상고대를 만나는데 바람이 지날 때마다 얼음조각이 우수수 떨어진다. 볼에 맞으니 아파 달려오는 바람소리에 맞춰 손으로 가린다. 공터와 이정표가 있는 1301봉에 올라선다(12:26).
여기는 상고대가 없다. 떨어진 얼음조각을 만나는데 쉽게 녹는다. 산죽사이로 내려가다가 왼쪽으로 전망바위다(12:41).
몇 년 전에도 여기서 사진을 담았던 장소다. 왼쪽 뒤로 독바위다. 왼쪽으로 청학동이다.
정면 관음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정면 오른쪽으로 성제봉과 그 너머 백운산이다.
상불재에 내려선다(12:48).
앞서가던 일행이 휴식을 끝내고 빠른 속도로 내려간다. 왼쪽으로 삼성궁2.3, 오른쪽으로 쌍계사4.9km다. 관음봉으로 이어지는 길은 막았다. 오른쪽으로 쏟아지는 돌길이다. 다시 바람이 없고 조용하다.
산죽을 만나며 잠시 돌이 없어졌다가 다시 돌을 만나며 약한 물소리다. 오른쪽으로 귀한 물도 만난다. 계곡을 건너 산죽사이로 또 계곡을 건너 미끈하게 자란 솔숲도 잠시 만난다. 바위사면에 통나무를 눕혀 꺾쇠로 고정한 길도 지난다. 산의 사면을 돌아 돌아 신우대숲과 석축을 만나며 화전민이 살았던 주거흔적이다. 왼쪽 아래 밭에는 자라는 채소모습도 보인다. 출입문을 통과하니 갈림길이정표다(13:44).
왼쪽으로 불일폭포0.3, 오른쪽으로 쌍계사2.1km다. <반달곰과 마주쳤을 때의 행동요령>도 있다. 불일폭포휴게소가 이렇게 조용한 날도 있구나!
돌로 바닥을 정비한 길 따라 내려가니 올라오는 부부 팀도 반갑다. 쉼터의자가 있는 馬足臺에서 늦은 점심(13:55-14:09).
물도 여기서 처음이다. 목교를 건너서 단풍도 만난다. 최치원선생이 청학동을 찾아 학을 불러 타고 다녔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바위 喚鶴臺를 만난다. 눈길끄는 단풍을 만나고 목교를 건넌다. 또 목교를 건너 국사암갈림길이다(14:28).
오른쪽으로 국사암0.2, 앞으로 쌍계사0.3km다. 돌아 내려가니 국사암 입구에 수령1200년의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다. 암자를 둘러보고 나와서 돌아본 그림이 좋다.
갔다 오는데 14분소요. 쌍계사에 내려선다.
반쯤 낙엽 진 은행나무 아래로 몇 사람 보일뿐 여기도 한적한 분위기다.
일주문에서 흔적을 남기고 6분후 매표소, 5분후 주차장을 거쳐 새 다리를 건너 차문화센터를 앞두고 달팽이상에 발길을 멈춘다.
이어지는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감한다(15:07).
차 박물관으로 들어가 관람하는 여유도 즐긴다.
♧승차이동(16:50)-화개장터(17:02)-하동요금소(17:32)-사천휴게소(17:48-18:00)-남강휴게소(18:31-40)-산인요금소(18:54)-마산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