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 마칠때 마다 돌아올 차편의 불편으로
지도를 보다보니 고령으로의 산길이 이어져 있어 방장님께 여쭤보니 20km 정도 된다고...
고령에서 산행이 종료되면 대구로의 차편도 많고 다양한 방법으로 귀가 할수있어 확인차
익산의 대성님께 같이 가자고 하고 시간이 되신다고 하여 이곳에서 반대로 남진 국공을 계획하고
덕산에서 산행을 마치는 266km의 고령 국공을 실행 합니다..
27일 자정쯤 덕산 도착 예정으로 진주로 영스님께 픽업을 부탁해 놓고 진주서 쉬고 다음날
김해로 이동해서 정맥4차팀 졸업에 참석하고 서산으로 귀가하는 빡빡한 일정으로 계획하여 23일 일마치고 대구에서
익산의 대성님을 만나 22시에 고령 우륵 기념비에서 산행 시작 합니다..
언제: 23일 22시~25일17시50분
어딜:고령 우륵기념비~주산~미숭산~모로동~북두산~솔티재~가산~서성대~가야산~
수도산~우두령~거말산~초점산~삼봉산~빼재~백암봉~덕유산~백련사~구천동
고령에서 ~무주 구천동
주산지나 미숭산으로 가는길에 죽은 소나무
줄기에 이런 조각을 해놨네요
옆에 서있길래 대성님께 올라가 앉으라고 주문 합니다
크기에 낮설어서 인지 밋밋하게 계시길래~~
만세라도 해보라고 주문하니 바로 만세에
브이까지 세상 부러울게 없는듯....
폼은 납니다~~ㅎㅎ
미숭산에 도착 했습니다
사진에서만 보다 첨 와봅니다
정상석 뒤에 산불감시 초소에서 잠시쉬며 간식먹고 출발 합니다..
야간 이기도 하지만 길이 희미하고 끊긴곳이
많네요...
특히 모로동에서 북두산 가는길은 아예 길이 안보여 마루금만 지도로 확인 하면서 개척을 하며 올라 섭니다...
가산에서 서성재까지도 계속되는 암릉길이라 속도는 안나고 거리에 비해 시간이 많이 걸리고요~~
고령에서 서성재까지는 약26km 정도 나오네요...
가야산에 아침에 도착 했는데 도착 했을때
몸상태는 국공 마칠때와 같은 피로도를 느끼고...
표정은 여유롭게 보일지 모르지만
피로도는~~ㅠ_ㅠ
그래도 두개의 정상석에 올라 폼은 잡아 봅니다...
이제 시작인데~~
가야할 방향 바라보며 한두 방울씩 떨어지는
비가 그냥 그치길 바래 보지만 그래도 국공길인데~~ㅋㅋ
고춧가루 제대로 뿌려주네요..
많은양의 비는 아니지만 산죽에 나뭇잎에 묻은 물기는 금방 신발과 옷을 적시기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오다가 말다가~~
바람까지 많이부니 쉬지를 못하고 계속 움직입니다
목통령에서 지난 국공때 오리지날 대장님
이쁜쥐님 불루버드님이 묻어놓은 콜라 물 찿아 라면 끓여먹고 잠시 쉬며 양말도 짜서
물기를 제거하고 갑니다,.
고맙게 잘 먹었습니다^^
날씨와 몸은 찌뿌둥 해도 표정은 밝게...
힘든티 안내고 웃어 봅니다~~
몇킬로 안왔는데 몸은 천근만근 무겁습니다
우두령 도착쯤 햇빛이 나와 잠시쉬며
신발 양말 배낭 몸 말리며 잠시 쉬어 갑니다
반대편 산밑은 뭘하는지 깍아서 토목공사를 하고 있네요
앞에 보이는 까마득한 거말산은 어떻게 오르나 보면서 한숨만 나오고~~
빨리는 아니어도 쉬지않고 꾸준히 오르니
언제 오르나 했던 정상에 서네요~~ㅎㅎ
이제 비구름음 물러나고 화창한 가을하늘
마냥 높고 푸르네요..
쉴때마다 벗어 말리고 하니 이젠 다말라서
뽀송뽀송 합니다
여기선 곰안고 단독사진 남깁니다
왠지 올때마다 애착이 가는 정상석 입니다
다른곳보다 더 힘이 들어서 일까요??
앞으로 이녀석을 몇번을 더 안아볼수
있을지??
백학마을 자매 식당에 미리 전화를 해 놓았습니다
평일이고 농번기 시골이라 일찍 문닫을거
같았는데~~
안그래도 일찍 닫고 들어 가실려고 했다는군요...
저녁 든든하게 먹고 밥과 반찬 넉넉하게 싸달래서 가지고 갑니다..
배추밭 가기전 알바한번 길게 하고나니
힘딸리고 허기지고 밥한번 먹고 갑니다..
초점산 오르며 어찌나 졸립던지 바람피해
자리펴고 자고 갑니다
이른 새벽에 탑선슈퍼 들러 주무시는 사장님 깨워 아침라면 주문 합니다
다행히 맛있게 끓여주신 라면 밥말아 한그릇
뚝딱 해지우고요
필요한 물품 구매해서 챙겨 갑니다
이러니 배낭 무게가 도무지 줄지가
않네요~~에 휴
슈퍼앞 들마루 기둥에 산수a님의 시그널이 있어 반가워 담아봤습니다
지난 국공때 걸어 놓으신듯 합니다~~ㅎ
잘먹고 잘쉬고~~
이제 밥값하러 삼봉산 오름에 도전 해야 합니다..
생각만으로도 다리가 후들후들~~
코를 쳐박고 올라야 하는곳...
오르면서 "하늘아래 뫼이더라" 이거만 연신
생각하며 오르니 올라오네요~~ㅎ
대성님의 숏반바지 에서 느끼듯 햇볕이
아주 따갑네요~~
바람은 산위라 그런지 시원하게 불어 주었어요~~
이제 지루하게 느껴지는 빼재로 이동 합니다
은근 지루한 곳이죠..
빼재 도착해서 백두대간 생태 학습관에 들러
물보충하고 이슬 털며 젖은 신발 배낭 몸
말리며 쉬고 탑선슈퍼 에서 공수한 막씨도
한병 뉘우고 쉬어 갑니다~~
입구옆에 수도가 있어 언제든 물보충이 가능 하고요
화장실은 잠겨있네요...
횡경재 지나 공터에서 쉬며 전화기 뱅기모드
해제하고 문자를 보고 있으니 전화벨이
울리고~~
근무를 해야한다고 호출이 오네요
에궁~~
휴가까지 몇개내고 큰맘먹고 나선길 인데~~
정맥4차 졸업도 가야하고..
알았다고 하고~~
미안한 맘에 대성님께 이렇게 해서 산행을 접어야 겠다고 말씀 드리고 하산을 하려니
참 거시기 하네요...
일단 백암봉 도착해서 진행 했어야 할 남덕유쪽 바라보고 뒤돌아서 덕유산으로
갑니다..
중봉을 바라보니 파란 하늘과 조화가
멋지긴 한데 마음은 그러질 못하네요..
부부 한팀만 정상에 계시고 사진찍어 달라고 하여 찍어 드리니 갈길이 바쁘신지~~
금방 내려 가시네요...
덕유산 도착해서 보니 봄철 동,식물 보호차원에 26일까지 설천봉은 폐쇠 되었고
곤돌라도 운행정지 되었네요...
덕유산 정상이 한낮인데도 곤돌라 폐쇠로
한가 하네요~~
할수없이 구천동 계곡 방향으로 하산 합니다
표정에서도 아쉬움이 보이긴 하지만
어쩌겠어요...
직장일이 우선 이지요
그래야 담에라도 또 올수 있겠죠...
구천동 내려와 버스 기다리며 간단하게
막걸리 한잔에 조촐한 해단식을 하고
이번 산행을 이렇게 마칩니다...
첫댓글 회사를 그만두셔야 뭔일을 하시겠어요
벌어 멱여야할 가족이 있어서 당분간은 산행을 조절해야 될거 같아요~~~ㅎ
담주에 팔공산 가시죠?
잘 다녀 오세요..
매력있는 곳이예요,
@황금산(김진경) 네네~~^^
@보라(김은영) 바쁜 와중에 정맥4차 졸업에도
다녀 오셨네요..
수고 하셨어요^^
기본국공 반걸음은 하셨는데... 덕산까지는 까마득합니다~
좀더 멀리 빨리...늘새로운 도전으로 갈고닦고 조이고 열공 하시는 지부장님의 뇌활동이 젊게사시는 비결인것 같습니다~
끝없는 도전에 박수를 보냅니다~
언젠가는 시간이또 주어 지시겠죠~
늘 응원합니다~~^^
체력이 올라오고 시간이 만들어 진다면 언제고 다시 가봐야 지요...
완주도 하고 정맥 졸업에도 참석했으면 좋았을걸...
맘대로 안되는 일도 있으니
아쉽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실패해야 다음에 또 갈려는 이유가생기죠 ㅋ
하기사 지부장님께는 국공은 새로운 도전도 아니지만.....
그래도 거꾸로 국공은 새로운데요 ㅋ
늘 해오던 북진 국공에서 남진국공 도전은 두번째인데
맘대로 안되네요..
지부장님의 응원글에 감사하고
시간나면 다시 가봐야죠...
신이시여
사랑하는 지부장님과 대성님이 원없이 후회없이 초장기 산행토록 시간적 자유와 재정적 풍요를 주소서ㅋ
산은 항상 기다리오니
쬐금 섭섭하더라로 양해를~
항상
새로운 개척을 향한 그 도전에
마음으로부터 경하를 드리며
항상
즐산하시고
안산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늘깨어서 자신을 재촉하고 독려하며 새로운 도전을 하고
계시는 끌장님이야 말로 도전의지의 표상 이시지요...
쉽지않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늘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 가시는 모습에 느끼는 바가
많습니다..
늘 응원 드립니다^^
호남. 3백국공한지 얼마안됬는데 이 뜨거운날에 또 가셨군요.
중산리국공, 호남국공, 3백국공에 266키로 고령국공까지...어떤국공 어디까지 이어가실지 궁금합니다.
지부장님이 개척하면 언젠가 후발자가 그길갈텐데 루트개척 잘 부탁드립니다.
마그마처럼 늘 도전에 목말라하시니 무한도전, 계속되겠지요.
남은길은 다음에 가면되고.. 고생많이하셨습니다.
잠시지만 비가 와서 그렇지
산위에는 바람이 시원하거 불어주어
그리 덥지는 않았고요...
역시 장거리는 잠과의 사투가
아닐까 싶습니다...
시간 만들어 지면 다시 가봐야죠..
힘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부장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잘 안될 때도 있네요. ㅎㅎ
담에 또 좋은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하는일마다 다 잘되면 얼마나
좋겠어요..
또 잘되면 안되는게 형평성 이라는 것도 있으니
실패도 하고 해야죠..
그래야 공정 하잖아요~~
수고 많으셨구요
들머리를 잘못 잡으신듯 합니다
수도산에서 발원해서 고령으로 오는 회천과
가야산에서 발원해서 흘러오는 안림천이 만나는 고령 고아동 고분벽화에서 오르셔야 하는데
왕릉 구경못하고 주산으로 바로 가셨군요
길찾기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고 6월 모임때 뵙겠습니다.
박물관으로 해서 오르려 계획을 잡았었는데 그리로 가삐네요..
잘가다가 근무 호출로 정맥 졸업도 못가고....
6월 모임에 막걸리 한잔
하시지요~~
장거리산행, 말 그대로는 '거리'가 그 주체가 되는 것입니다만
거리가 길어지면 시간이 길어지니
'시간'이 장거리산행에서 큰 요인으로 작용하지 싶습니다.
더군다나 장거리산행이 진화됨에 따라서 100km쯤은 걷는사람도,
지켜보는 사람도 마음에 흡족하지가 않은 지경이 된 것이 현싯점인지라...
결국은 시간으로 인하여 제약을 받는 일이 더 많아지리라 생각됩니다.
시간적으로 매인몸(?)들께서는 출발 부터 시간적인 압박을 더 받으셔야 하시니...
거리가 주는 무게에 시간이 주는 무게를 짊어지셔야 하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장거리산행 그 진화의 발목을 붙잡는기 많은 분들의 압박을 덜어드리는 것이지 싶은데..^^
수고하셨습니다.
워떻게 그리 잘 아신데유~~
거리가 길어지는 만큼 시간은 더 걸리고 느껴지는 난이도는 배 이상으로 커지니 메어있는
입장에서 안할수도 없고~~
참 거시기 합니다...
황금산지부장님의 엔진 마력은 얼마인지 궁금하네요~~~~~
자꾸만 개척하면 또목말라 달리시는님들 어이볼꼬~~~
수고많았습니다
짧은시간에 많이써서 그런가 뭘 하나 개비해야 할거 같어유~~
회복이 더디되네유...
마음은 달리는데 몸이 따라 오지도 않고유~~~ㅎ
그세 또 일치러 가셧네요 ^^
더븐데 고생 많으셧구요
목구멍이 포도청아니겟는지요
수고 하셧습니다 ^^
그길도 국공이라고 시작부터 비맞고~~
바람도 많이 불어 덥진 않았는데 이번에도 내려오게 되었네요~~
안그랬으면 정맥 졸업식에서
오랜만에 뵐수 있었을텐데~~~
직장, 집 둘다 쫒겨나면 우리동네 멀치공장이나 김공장 일자리 많으니 걱정마시고
열심히 댕기세요.
숙식 제공되구 머리 안써도 되구요 힘만쎄면 OK유.
다만 쉬는날 없어 산에는 못가유 그게 흠이긴 해유.
암튼 고생하셨유.
뭔가 고마운거 같은데~~
일단 취직은 돼서 좋긴한데..
쉬는날이 없는게 거시기 하네유
대단하신 황금산지부장님 다양한 국공을 만들어 내시고 섭렵하시는 모습 그냥 놀랍기만 합니다. 후기 즐감해요
체력이 타고나신것 같아요 저같은 비실이는 구경만 ㅎㅎ 홧팅!!!
네~~
머리가 좀 딸려서 그렇지
힘쓰고 로드에서 하는거는
다 잘합니다...
옛날로 보면 머슴 스타일 이쥬~~
덕분에 정맥졸업 산행 잘하고 왔읍니다.
미련이 남아 있으면 담에 하면되고~ㅎ
덕산에서 영스님을 만났어야
했는데~~
시작해 놨으니 언젠가는 만나것쥬...
지부장님,이름도 생소한 국공 개척길~쉽지는 않겠지만,
한 박자 뜸을 들이면 감이 오고,곧 멋진 그림으로 완성 되겠지유~~
끊임없이 도전하는 그 열정은 늘~깨우치고,일깨워 주시네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벌려논거 주워 담아야 하는데
자꾸 벌려 놓기만 해서
쫌~거시기 하네유~~~ㅋㅋ
지부장님 직장일이 우선이지요
아쉬움이 크겠지만 다음에
다시 길 이어가시면 되지유.
이 더븐날 90 이상도 대단해유~^^
호남국공 이후 쉴 시간을
충분히 줬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더니 몸은 피로도를 느끼고도
있었나 봐요..
발 담가 놨으니 끝은 봐야지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국공완주 하셨다는 이야기 듣고
사실 많이 놀랐습니다...
남자들도 나름 등력이나 경력이 있는 분들도 힘든 국공을....
힘 못쓸거 같은 호야C님이 완주를 하셨다니~~
정말 대단하시고 열정도 대단하시고...
장거리 산행 목마름의 갈증
많이많이 푸시길 바랍니다..
호남국공 끝낸지 얼마나 됐다고 그 새를 못참고 또 일을 저지르시나요.
다행히(?), 완주하지 못하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라도 발을 담가 놓으니 마음은 한결 편안하네요
시작을 해놨으니 언제고 다시갈
명분이 생겼으니까요~~~ㅎ
지부장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더운날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올 가을에 국공도전 준비해 보시지요..
경험도 많이 중요하니 다음을 위한다 생각 하시고 편하게
가는데 까지 해 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은데요...
지부장님의 산에 대한 무한열정 존경하며..
나이도 생각해서 이제 짧게 찬찬히 가심이..ㅎㅎ
이제 한창 시작할 나이인데유??
ㅎㅎ~~
알겠습니다...^^
산이 어딜가겠습니까?
항상 도전하시는 모습 멋지네유...
그렇지요..
어디 가겠습니까..
응원 감사 드리고 담에 뵐께요..
대성님과 또 새로운길을 떠나셨네요
두분 한번더 하시려고 미리 계획세우신건 아니죠ㅡ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미리 계획은 아니고요...
좋은길은 여러번 가면 좋긴하지요~~
시간 만들어 다시 가야죠~ㅎ
대단하십니다
호남국공하신지
얼마 안되었는데
또다시 고령국공
황금산지부장님 대성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피로가 덜풀린 탓인지 몸이 무겁긴 하더라고요~~
이번에 못한건 시간 만들어
가봐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