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이회의 즐거운 테마여행
머문시간 ⇒ 2009년 6월 6일(토) 12:00~6월 7일(일) 18:50 (1박 2일)
☞ 갈때 - 신형 대형버스 타고 남원, 변산반도, 해남, 순천 등 전라도 지역 테마여행
첫째날
영주2동주민센터(08:15)→남원 점심식사(12:00~12:50)→광한루 관람(13:00~14:00)→
담양 죽녹원 관람(15:00~16:00)→변산반도 내소사 관람(17:10~18:00)→
곰소종합상가 쇼핑(18:10~18:40)→채석강 관람(19:00~20:00)→
저녁식사(20:10~21:00)→동진캐슬(숙소)(21:10)도착후 자율시간
둘째날
동진캐슬(숙소)(07:05)→함평휴게소(08:20) 두륜산 케이블카 도착(09:40)→케이블카 탑승(10:30)→
고계봉 등 전망대 관람(10:40~11:20)→케이블카 탑승장 도착(11:30)→대흥사 관람(11:45~12:40)→
점심식사(13:00~14:20)→낙안읍성 관람((15:40~17:00)→순천만 도착(17:40)→
저녁식사(18:00~18:50)후 출발→부산도착(23:50)
☞ 올때 - 신형버스에서 중고버스로 갈아타고 부산으로 귀가
지역 : 남원 광한루, 변산반도 내소사, 해남 두륜산,
대흥사, 순천 낙안읍성, 순천만
참석자 : 영이회 회원 및 특별 출연자 21명
사공분자, 김경헌, 조경선부부, 박늠이부부, 이세형부부,
김기재부부, 송용점부부, 한상봉부부, 이성복, 임성희,
박옥녀, 정철균, 서미숙, 장은희, 구본칠
날씨 : 무지덥고 구름 많으며 둘째날 오전은 짙은 안개
여행후기
오늘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영이회의 1박2일 즐거운 테마여행하는 날이다. 참석하신분들 면면을 보면 영이회 회원이면서 영주2동의 한길산악회 회원들이시다. 산악회 회원도 아니면서 여행기를 올린다는것이 부담스럽지만 한길의 모든분들이 공유할수있어 게시하는것이니 양지하시기 바라며 용량관계로 여기 올리지못한 인물 사진 등은 한길산악회 앨범 란에 게시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우리가 평소 자주 접하면서 일상생활과 밀접한 것이 요즘 여행이지만 그래도 ‘여행가자’ 하니 어린이 마냥 설레는것은 어쩔수가 없나보다. 예전의 봉고수준 차량이 28인승 신형 대형버스로 바뀌고 안락한 의자에 다리뻗고 온갖 편한자세를 취하며 영주2동 주민센터앞에서 추-울-발(08:15)!
첫째날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된지도 제법되었지만 여전히 토요일 아침 고속도로는 차량들로 몸살이 날 지경이다. 오늘도 예외없이 부산을 벗어나기도 전에 벌써 정체가 시작되더니만 마산주변에서 더욱 더 정체된다. 다른날 같으면 애간장이 탈텐데 오늘은 가던말던 모두 느긋하다. 그래서 여행은 즐거운 것인가.. 남해고속도로에서 구마고속도로를 지나 88고속도로에 들어와 죽산휴게소에서 잠시 호흡 조절하고 춘향이의 고향 남원으로 들어간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남원의 유명한 추어탕으로 위장을 채우는데 이 더운날에 이열치열이 따로없다. 이거야 원.. 남원하면 이몽룡과 성춘향이 생각나는 고장이 아닌가! 광한루에서 테마여행의 첫 테이프를 끊는다. 광한루는 조선시대 이름난 황희정승이 남원에 유배되었을 때 지은 것으로 처음엔 광통루라 불렀다고 한다. 광한루라는 이름은 세종 16년(1434) 정인지가 고쳐 세운 뒤 바꾼 이름이다.
지금있는 건물은 정유재란 때 불에 탄 것을 인조 16년(1638) 다시 지은 것으로 부속건물은 정조 때 세운 것이다. 규모는 앞면 5칸옆면 4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자 모양을 한 팔각지붕이다. 누마루 주변에는 난간을 둘렀고 기둥 사이에는 4면 모두 문을 달아 놓았는데, 여름에는 사방이 트이게끔 안쪽으로 걸 수 있도록 해 놓았다. 호수에는 지상의 낙원을 상징하는 연꽃을 심고, 견우와 직녀가 은하수에 가로막혀 만나지 못하다가 칠월칠석날 단 한번 만난다는 사랑의 다리 ‘오작교’를 연못 위에 설치하였다. 아무튼 사람 디기많다. 춘향전의 무대로도 널리 알려진 곳으로 넓은 인공 정원이 주변 경치를 한층 돋구고 있어 한국 누정의 대표가 되는 문화재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으며 해마다 음력 5월 5일 단오절에는 춘향제가 열린다.
각설하고 광한루 정문을 들어서자말자 먼저 눈에 띄는게 그네타기다. 모두다 어릴적 생각하며 한번씩은 동심으로 돌아간다. 흠흠흠, 다 잘타네.. 옆에있는 널뛰기도 해보고.. 철균이가 또 나선다. 안낑기는데가 없다. ㅋㅋㅋ.. 사실은 우리 영이회의 없어서는 안될 웃음보따리가 아닌가? ㅎㅎㅎ
우리나라 고전인 춘향전의 무대이기도 한 월매집에 들어가 옛날 부엌에서의 추억에 젖어보고, 기생들과 한자리에 앉아 술한잔도 걸치고, 연못의 복항아리안에 사랑의 동전을 던지며 영원한 사랑도 음미해본다. 1년에 한번이상 밟으면 부부금슬이 좋아지고 자녀가 복을 받는다는 오작교를 지나며 연못에 먹이를 던져주니 커다란 고기떼가 무지하게 몰려든다. 엄청크고 또한 신기하기도하여 사람들이 열심히 구경한다. 인간세상의 생존경쟁을 위한 치열한 몸부림 치는것을 보는것 같다. 잠시후 광한루에도 올라가 단합을 과시해 본다. 편한자세로 한컷!
곳곳에 사람들이 도란도란 앉아, 때로는 거닐며 토요일 오후를 즐기고 있었다. 춘향이와 몽룡이의 기념관도 둘러보고 느긋하게 광한루를 벗어나 죽의 고향 담양으로 출발하는데 우찌된기 차만 타면 잔다. 자고 먹고 싸고 놀고.. 게으름의 연속이다. 1시간여 지나 죽녹원에 도착한다.
△ 광한루를 들어서며
△ 그네타기와 널뛰기
△ 사랑의 동전 던지기
△ 연못안에서도 살기위해 치열한 생존경쟁이 벌어지고..
△ 광한루의 이모저모
△ 광한루의 이모저모
△ 사랑에 빠진 이몽룡과 성춘향
△ 광한루의 이모저모
죽녹원은 2003년 5월 개원한 대나무 정원으로 약 16만㎡의 울창한 대숲이 펼쳐져 있다.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총 2.2km의 산책로는 운수대통길, 죽마고우길, 철학자의 길 등 8가지 주제의 길로 구성된다. 죽녹원 전망대로부터 산책로가 시작되는데 전망대에서는 담양천을 비롯하여 수령 300년이 넘은 고목들로 조성된 담양 관방제림과 담양의 명물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등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생태전시관, 인공폭포, 생태연못, 야외공연장이 있으며 밤에도 산책을 할 수 있도록 대숲에 조명을 설치해 놓았다.
담양에 도착하여 죽녹원으로 가면서 우리는 두 번 놀랐다. 시골인데도 도로주변에는 차량이 너무 많고 죽녹원내에도 사람이 엄청 많다는 것이다.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젊은 연인들이 많았다. 차량은 대도시의 수준을 넘어서 좌우 도로와 인도변에 꽉 차 있는것이다. 어디서 왔는지 이 모든 것이 관광객들 차량이라 할수있는데 우리 부산에도 이런곳이 몇군데있으면 얼마나 좋으련만..
요즘 TV에서 한창 뜨고있는 1박2일 촬영장소도 보이고.. 죽녹원은 울창한 대숲이 그야말로 죽림욕을 즐길수 있는 기막힌 산책로다. 야간에도 출입이 가능하다는데 조명빨을 받아 더욱 운치가 있을것 같다. 상상의 야간산책을 하면서 다음 코스인 변산반도로 중단없이 달려 1시간만에 변산반도의 내소사에 도착한다.
△ 죽녹원의 수많은 인파
△ 끝없는 대나무와 관광객들
△ 자율쉼터
△ 폭포수와 쉼터
△ 끝없이 이어지는 차량
내소사는 제24교구 본사 선운사의 말사이다. 1633년(조선 인조 11) 청민이 대웅전(보물 291)을 지었는데, 그 건축양식이 매우 정교하고 환상적이어서 가히 조선 중기 사찰건축의 대표적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고려동종(보물 277), 영산회괘불탱(보물 1268), 3층석탑(전북유형문화재 124), 설선당과 요사(전북유형문화재 125) 등 여러 문화재가 있다. 부속암자로는 청련암과 지장암이 있다. 1986년에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반경 500m 일원이 문화재보호구역(전북기념물 78)으로 지정되었다. 일주문부터 천왕문에 걸쳐 약 600m에 이르는 전나무 숲길이 유명하다.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관음봉(433m) 아래 있는데 관음봉을 일명 능가산이라고도 하는 까닭에 보통 '능가산 내소사'로 부르기도 한다. 길양옆으로 드리운 울창한 전나무들이 단풍에 젖은 가을에 오면 아주 환상적이고 아름다울 것 같은 느낌이 팍팍 온다. 또한, 수령이 약 1,000년된 높이 20m, 둘레 7.5m의 커다란 군나무가 인상적이었다.
△ 아름답고 운치있는 내소사 가는길
△ 내소사 경내
△ 내소사 경내
내소사를 출발하면서 부안군 곰소마을의 천일염이 아주 유명하다하여 채석강 가기전에 곰소 종합상가에 잠시 두른다. 남자들은 한잔하기 여념이 없고 여자들은 젓갈과 건어물 쇼핑에 열심이다. 짠- 짠- 짠- 부안군 진서리 곰소마을은 진서면 소재지 마을로 부안읍에서 서남방으로 약 24km 지점에 위치한 마을이며 곰소 1,2,3,4구로 나뉘어 있고 염전이 포함되어 있다. 염전은 80ha에 달하며 수입산 소금에 밀려 천일염이 사향길에 있지만 품질만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양질의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
△ 곰소 종합상가
그리고, 변산반도의 또 다른 관광코스인 채석강은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에 위치해 있으며 중국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가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졌다는 채석강과 흡사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채석강은 변산반도 격포항에서 닭이봉 일대를 포함한 1.5㎞의 층암절벽과 바다를 말한다. 흔히 강으로 오해되기 쉬운데 강이 아니고 바닷가의 절벽이다. 절벽은 마치 10,000권의 책을 쌓아 올린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며, 여러가지 색이 조화를 이룬다한다.
채석강이 끝나는 북쪽에는 격포해수욕장이 있고, 닭이봉 꼭대기에는 팔각정의 전망대가 있으며 변산 8경중의 하나로 기이한 바위와 함께 빼어난 경관을 이루고 있다. 층암절벽이 기이한 형태로 이루어져있고 만조시 물이 차오르는지 물기를 머금은 바위군들이 수많은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었는데 바다를 품은 이곳도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었다. 모두들 여기서 한폼 잡는다. 지평선의 구름만 아니면 닭이봉 꼭대기 팔각정에서의 석양(낙조)이 가슴을 불태웠을텐데..
채석강주변 식당에서 조개구이, 생선회 등 해산물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숙소인 동진캐슬에서 여장을 풀고 각자 자율시간에 들어간다. 한 팀은 새잡는데 여념이 없고, 또 다른 팀은 야간 불꽃놀이로 흘러가는 하루를 아쉽게 보내고 있었다. 새벽 1시에 내년 남아공 월드컵 진출의 마지막 티켓을 확보하는 것을 보고서야 즐거운 마음으로 새벽까지 '부어라, 마시라, 갈때가지 가자'로 술판을 질펀하게 벌였고 비몽사몽으로 아침라면으로 밤새 빼앗긴 기를 다소 채우고 7시되어 오늘 하루를 멋들어지게 보내고자 동진케슬을 떠나며 둘째날의 여행이 시작된다. 어제는 하루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정도로 무척 즐거운 하루였다.
△ 채석강주변 이모저모
△ 채석강주변 이모저모
△ 콘도의 야경
둘째날
인제가면 언제오나 다시올 기약없는 변산반도를 떠나면서 서해 고속도로를 타고 남으로 달린다. 함평휴게소를 지나 목포를 통과하는 등 변산반도를 출발한지 2시간 30여분이 지난뒤 해남의 두륜산 케이블카 탑승장에 도착하니 산정에는 짙은 안개가 드리우고 있었다. 두륜산 케이블카 입구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기자가 제법 많았다. 51명이 탑승할 수 있는 케이블카는 40여분의 시간이 지나서야 탈수있었는데 그 순간에도 참지못하고 새잡기에 혈안이 되어있는 철균이와 우리 미인들.. 1,500m를 8분만에 오르는 케이블카는 한마디로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오를수록 짙은 안개가 불안감을 떨쳐버릴수없더니만, 오호 통제라! 설마가 현실로 다가와 한치앞도 볼수가 없었다. 고계봉이나 전망대에 서면 맑은 날에는 한라산까지 조망되는 등 풍광이 아주 쥑이준다는데, 우찌 이런일이.. 구경도 제대로 못한체 시간만 쥑이고 탑승장으로 내려온다. 케이블카 탑승장에서 10여분뒤 도착한 대흥사는 두륜산 자락의 입구에서부터 제법 발품을 팔아야 경내에 들어갈수 있었다.
△ 숙소인 동진캐슬
△ 물이 빠진 새벽녘의 변산반도
△ 인공폭포
△ 두륜산 케이블카
△ 두륜산 케이블카 전망대
△ 고계봉정상에서
△ 두륜산 전망대의 짙은안개
TV의 1박2일 팀이 묵었다던 유선관을 지나 도착한 대흥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2교구 본사로서 근대 이전 대둔사와 대흥사로 불리었다가 근대 이후 대흥사로 정착되었다. 해남 두륜산의 빼어난 절경을 배경으로 자리한 이 곳 대흥사는 한국불교사 전체에서 대단히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도량으로서 특히 임진왜란 이후 서산대사의 의발이 전해지면서 조선불교의 중심 도량이 되었고, 한국불교의 종가집으로 그 역활을 다해온 도량이라 할수있다. 마침 대웅보전에서 스님이 법문을 하고있는 터라 많은 신도들이 한말씀도 놓치지 않을려고 열심히 경청을 하고있었다.
몇몇 회원들은 희망과 소원을 담은 발원문을 넣고 돌리면 발원이 성취된다는 운장대를 잡고 열심히 돌려보고 뿌리가 붙어 두나무가 합쳐지는 일명 사랑나무라 불리는 거대한 연리근앞에서 무언의 사랑도 외쳐보고, 두륜산 정상인 가련봉을 가슴으로 좌우로 발과 머리의 형상을 하여 누워있는 부처님의 와불형상인 두륜산을 보면서 천년고찰 대흥사와 아쉬운 작별을 고하고 20여분거리인 식당으로 향한다. 조개구이와 홍어, 생선회 등 해산물을 입에 머금으며 순천의 낙안읍성 민속마을로 달려간다. 낙안읍성은 생각보다 훨씬 넓었다. 모두다 둘러보려면 제법 발품을 팔아야 가능할 정도로 마을의 규모가 상당했다.
△ 대흥사 일주문
△ 스님의 법문을 경청중인 신도들
△ 운장대를 열심히 돌리며 소원을 빌어본다
△ 두륜산 자락의 거찰 대흥사
△ 1박2일팀이 묶었다던 유성관
순천시 낙안면에 소재한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넓은 평야지에 축조된 성곽으로 성내에는 관아와 100여 채의 초가가 돌담과 싸리문에 가려 소담스레 옛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옛 고을의 기능과 전통적인 주거공간에서 생활하는 서민의 모습을 통해 오늘날(현재85세대 229명이 살고 있음)에도 보고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전통문화로서, 낙안읍성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마침 도착하니 수문장 교대식이 재현되고 있었다. 땡볕에 두터운 복장을 입고 보통 힘들어 보이는게 아니었다. 안으로 들어가니 정겨운 돌담길도 보이고 곳곳에 민박집 팻말과 문패가 걸려있었다. 마침 동명이인인 서미숙님 문패가 보이길래 여기까지 와서 몰래 집을 사 놓았다고 부러운 눈치를 흘기면서 한바탕 웃음꽃을 피우니 텁텁한 더위가 싹 가시는것 같다.
도자기와 가야금 병창, 군악놀이, 낙안서당 등 여러 가지 체험장소도 보이고 대장금 촬영장소도 눈에 뛴다. 관아에 들어가서는 옥살이하는 체험과 볼기짝 맞는 체험도 해보는데 이번에도 철균님이 엎드려 뻗쳐가지고 곤장대신 패트병에 엄청맞는다. 히히, 꼬시다. 디기 아프겠다. 아무튼 요즘 보기가 힘든 전통문화를 체험함으로서 옛 선조들의 지혜로움과 애환을 어느정도 피부로 느끼면서 성벽을 타고 낙안읍성을 빠져나온다.
△ 낙안읍성입구의 수문장 교대식
△ 낙안읍성 마을
△ 동명이인인 서미숙님 문패앞에서
△ 낙안읍성 마을
△ 체험장에서 그때 그시절 생각하며 직접 체험을
△ 순천만
낙안읍성을 떠나 부산으로 오면서 순천만에 잠깐 둘러보고 저녁 식사후 즐겁고도 유쾌했던 1박2일의 여정을 접고 대미를 멋들어지게 장식하기위해 버스내에서 '묻지마 관광'의 여흥을 즐기고자 임주가무로 한바탕 놀아보세 ㅋㅋㅋ.. 이성복대장님의 구수한 입담과 재치로 회원들의 노래자락은 갈수록 열기가 고조되고 쥑이주는 분위기에서 서미숙님의 '기'가 너무 강했던지 '화등' 노래를 부르는순간에 '소등(?)'이 되면서 불도 소등되고 있어서는 안될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갑자기 버스의 엔진이 꺼지면서 차가 멈춰버린것이다. 때마침 차가 많이 정체되어 거북이 걸음을 하고있어 다행이었지만 황당하기 그지없었다. 남강휴게소 조금 못미쳐 지수근방이었는데 그때가 저녁 8시 20분이었다. 흥겨웠던 음주가무는 물건너가고 시무룩한 분위기속에 한참을 어둠에서 보낸후 다른차를 배차받음으로서 저녁 10시가되어 부산으로 출발할수 있었다. 모두다 기가 팍 죽어(?) 조용히 잠만 청하다가 자정이 다되어서야 부산에 도착하면서 영이회의 즐거운 1박2일 테마여행을 접는다.
삶의 여유를 찾아 갔다온 1박2일의 테마여행길. 빡빡한 일정에 숨가쁘게 지나간 어제와 오늘이었다. 회장님을 비롯한 총무님, 대장님, 끝없이 웃음을 선사한 철균님, 참석하신 회원님께 감사드리고 특별 출연하신 조경선 회장님과 박늠이 회원님의 부군님, 이세형 계장님과 김기재 총무님의 사모님, 한상봉 최용희 커플님, 송용점 회장님, 서미숙, 장은희 부녀회원님께 이 자리를 빌어 특별히 감사의 말씀을 올리면서 가댁의 평안과 건강을 기원드리며 테마여행을 마무리 짓는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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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우리나라의 명소들만 다녀오셨네요^^영이의 테마여행 즐거우셨겠어요..ㅎㅎ
구주임 수고했어요 정말정말 즐겁고^_^재미^_^있었어요 재무님도 언제한번 기회가 되면 같이가요^_^
역시 영이회남도여행 후기를 작성해주신 구본칠 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책도 만들어 주시고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