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18. 토요일.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산림욕장 도보일지.
하루 종일 구름이 많은 날씨였지만 도보여행에는 아주 좋은 날씨였다. 서울 대공원의 둘레를 한 바퀴 도는 산림욕장은 나이 많은 사람들이 다니기에 아주 좋은 산책 코스이다. 안내 시설과 휴식 시설을 비롯해서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고 오르고 내려가고 하는 길이 비교적 평탄하여 나이가 많던지 어쩌든지 누구나 걷기에 좋은 코스이다. 그래서인지 오늘도 산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젊은이들도 많았다. 안내판에는 한 바퀴 도는데 175분이 소요된다고 되어 있었는데, 나는 230분이 소요 되었다. 7.5km 정도의 거리였다. 대공원의 동물들도 조금 구경할 수 있었다. 산행 후에도 몸이 가볍고 기분도 좋은 하루였다.
지하철 서울대공원역 3번출구로 나와서 바라다본 거리. 사람들이 많았다.
안내판에 소요시간이 175분 정도로 소개되어 있다. 거리는 7.5km정도이다.
산림욕장 입구.
어떤 목사는 우리는 순간을 산다고 했다. 모든 사건은 순간에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순간 순간을 잘 살아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여기 구 상 시인의 시에 보면 우리는 영원을 산다고 했다. 현재는 모두 영원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영원을 산다고 한 것 같다. 두 말이 모두 맞는 말인 것 같기도 하다.
쉬어가는 숲에는 약수터가 있다. 물은 조금씩 나오고 잇었다.
2015년 7월 15일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안내문이 있었지만 공사 완료까지는 아직 멀게 보였다. 아마 전망대를 만드는 공사인 것 같았다. 이 곳에서 바라다 보이는 전망 경치가 아주 좋았다.
자연과 함께하는 숲에 있는 약수터. 역시 수량이 아주 적었다.
산림욕장을 걸으면서 만난 유일한 꽃.
산림욕장의 출구가 보이는 곳. 여기서부터 입구가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