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주말이셨죠? 그래도 모처럼 부모님들과 함께 즐거우셨을거라 생각들어요.
다시 새로운 한주의 시작!
가뿐한 마음으로 사뿐히 문을 열랍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일찍 자도 새벽 3시 30분에 이불을 걷어차고 일어나는건
정말 정말 싫습니다..
돌아서는 그 발걸음이 애인과 헤어지는 심정입니다..
그러나 다시 다른 애인을 만나러 가듯 단장을 하고 판장을 기웃거리러 갑니다..
오!!! 반가운 병치가 있어요...
요즘 통 안 잡혀 제 애간장을 녹였던 바로 그 괘씸한 병어네요.
호루라기 불어요.. 팔짱을 끼고서 마치 큰 일을 하는 사람처럼 심각한 표정으로 귀쫑긋하고 눈 고정시킵니다. 아~~~~ㅠㅠ 이럴수가....
내심 가격이 쌀거라 생각하고 쫑긋하던 귀가 배신당했습니다.
현재 시장 바닥에 워낙 병어가 없다보니 어획량이 있어도 피라냐처럼 달려드는 상인들덕에 병어가 떠받들어 모셔지고 있네요..20 미 한 상자가 40 만원을 넘고 넘고 넘고~~~
아~ 사뿐히 문 열라고 그랬는데... 힘껏 걷어차고 열어야할까봅니다..
2~3일 두고 보면 어느 정도 하락새를 보이지 않을까 하는 여론이 많아여~
인내심을 길러 보도록 하고 며칠 눈치보고 있어야겠어요..
쪼금만 기다려 주세요....
첫댓글 허~~점 점 날이 갈수록 글에 감칠맛이 더해지는게. 이외수 선생님도 울고가실꺼 같습니다. 조만간 본업을 접으시고 등단하시는게 아닐까 기대해봅니다. (맛홍 어판장 애독자)
잼있게 읽어주셔서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