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 프로그램 선정하고 출력 코팅하면 ‘간단’
화려한 그림이나 사진보다 호기심 자극 더 중요
<1> 잘 팔리는 약국 진열
<2> 잘 팔리는 약국 POP
<3> 잘 팔리는 약국 상담
<4> 잘 팔리는 약국 분위기
최근에 POP관련 강의를 요청 받게 되어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POP는 과연 어떤 가치를 갖고 있을까?’, ‘POP를 어떻게 만들어야 잘 만들었다고 할 수 있을까?’, ‘POP는 어떻게 진열을 해야 할까?’, ‘POP를 약국과 어떻게 조화시킬까?’ 등등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모든 약사님들이 POP가 필요함을 항상 느끼지만 막상 시작해보려 하면 무엇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가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POP를 만들어야지 하다 보니 만들게 되었고, 만드는 과정에서 더 나은 방법을 배우기도하고 찾기도 하였습니다.
사실 POP는 거래업체에서 제공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약국에서 고객의 호기심과 관심을 충분히 유도하기 위해서는 POP를 내 뜻과 의도에 맞게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우선 POP를 만드는데 어떠한 기준이 있을까요? 그리고 POP를 활용하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네 가지 순서로 진행해보고자 합니다. 물론 이 네 가지가 다 필요할 수도 있고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모르거나 필요한 부분은 꼭 취하셔서 나와 고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POP제작 및 활용을 하실 수 있다면 훨씬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만드실 수 있을 것입니다.
1. POP를 만들 준비 2. POP를 어떻게 만들까? 3. POP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
1. POP 만들 준비
가. POP를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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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한글프로그램을 이용해 한글 파일을 그림으로 저장하는 방법 |
기본적으로 'POP를 만들기 위해서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을까?'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찾아봐도 POP maker라는 제품 이외에 크게 특별한(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전제가 중요합니다.)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제 경우 POP메이커보다는 한글 프로그램을 선호 합니다. 한글은 기본적으로 사진을 붙이거나 글자 모양이나 크기를 바꾸기도 수월하고 폰트를 추가함에 따라 다양한 글씨체로 확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파일 자체를 직접 출력해서 사용하기도 수월하며 한글 파일을 그림파일로 저장하는 방법도 있습니다(사진1).
한글의 폰트는 평붓체(손 글씨 POP 글씨체를 뜻합니다)는 물론 여러 글씨체를 검색해서 다운 받아서 사용하면 됩니다. 이 부분은 복잡하다면 한글 글씨체로만 쓰셔도 무방합니다. POP를 만들기 위해서는 ‘내가 편하게 쓰는 프로그램’ 한가지면 충분하겠죠?
나. POP 출력, 코팅하기
프로그램을 통해 POP를 완성했다면 이제 출력을 해야 하고 이 출력한 POP를 다시 코팅해야합니다. 일반적으로 그냥 종이로 붙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지저분해지기 쉽고 오래 지속되지 않아 처음엔 쉬워 보이나 나중에는 자주 바꿔야 하므로 불편함만 가중됩니다.
코팅된 POP의 경우 계절별, 기간별의 차이가 있다면 재활용이 가능하므로 한번 제작한 POP를 ‘질릴 때까지’ 쓰는 방법으로도 유용합니다.
약국에 복합기 형태의 프린터는 분명 갖고 계실 것입니다. 없으시다면 당연히 구입하셔야 하고 가급적 잉크젯 프린터보다는 레이저프린터를 추천합니다.
위의 POP를 만들고 나서 출력한 후 코팅을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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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 가격도 저렴할 뿐 아니라 사용할수록 용하고 만족스러운 코팅기&코팅지 |
코팅기는 대개 7~10만 원 정도면 충분히 구입합니다. 코팅지는 100매 들이가 약 7~8천 원 정도 합니다. 물론 코팅기 구입이 아깝고 코팅을 자주 하지 않을 것 같다 하시는 분도 방법은 있습니다.
손코팅지를 사용하시는 방법인데요, 손코팅지의 가격은 100매 들이가 약 만 원 정도 합니다.
하지만 손코팅지는 코팅기를 이용한 코팅지에 비해 완성도가 덜하기 마련이라 가급적 코팅기와 코팅지를 권합니다(사진2).
2. POP를 어떻게 만들까?
POP만들 준비가 되었다면 이제 본격적인 ‘창조작업’에 몰입해야 합니다. ‘아~ 대체 내가 무슨 광고사 직원도 아니고 어떻게 POP를 만들어?’라고 말씀하시지만 아주 간단한 것부터 시작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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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 4] 단순한 정보를 글자 나열만으로 만든 POP |
사진3과 사진4는 오로지 글씨로만 이루어진 POP입니다. 크게 특별한 내용도 없을뿐더러 그냥 ‘알림’의 기능에만 충실한 것입니다.
POP는 복잡하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단순하게’ 생각해야합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서 동시에 ‘눈을 사로잡는’ 방법을 찾아내야겠지요?
하지만 이러한 POP에 살짝 티징기법을 쓴다면 사람을 궁금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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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 소비자의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해서 상담을 유도할 수 있는 POP |
기억력이 좋아지는 건강기능 식품에 대해서 제품을 홍보하고자 하는데 과장광고가 될 수 있기에 고심하고 고심한 끝에 제 개인적으로는 ‘남자한테 참 좋은데 말로 설명할 방법이 없네’ 와 버금갈 제 나름의 POP를 만들게 되었습니다(사진5). 이 한 장의 POP로 이 제품은 자리만 차지하고 있던 제품의 판매를 가능케 한 상담을 이끌어 냈습니다.
특별히 화려한 그림이나 사진이 없이도 ‘소비자’가 궁금하게 만드는 POP 하나면 약국에는 ‘상담을 끌어내기 위한 힘든 시간’에 대한 고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다음정도의 POP도 쉽고 편하게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사진6]. 사진은 한글 파일을 만들면서 갖다 붙이고 위치를 조정하는 정도면 충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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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6] 제품 사진과 테두리 정도는 하다 보면 늘겠죠? |
POP를 A4용지로만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POP 중에는 꼭 종이로 된 것만이 있는 것은 아니고 모니터를 이용한 동영상 POP나 네온보드 등을 이용한 POP, 그리고 현수막 형태의 POP까지 다양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에 추가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POP 환자 약사 영업사원 모두 'smile'[250호] |
잘 팔리는 POP(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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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X배너 등 호기심 자극해 상담으로 연결돼 먼저 아이디어 제안해 영업사원 도움받으면 수월
<1> 잘 팔리는 약국 진열
<2> 잘 팔리는 약국POP
<3> 잘 팔리는 약국 상담
<4> 잘 팔리는 약국 분위기
POP를 A4용지로만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POP중에는 꼭 종이로 된 것만이 있는 것은 아니고 모니터를 이용한 동영상 POP나 네온보드 등을 이용한 POP, 그리고 현수막 형태의 POP까지 다양합니다.
동영상 POP는 파일을 그림으로 전환한 뒤 Window movie maker를 이용해 나열하거나 동영상을 추가하면 됩니다. 이런 방법을 이용하면 자신이 원하는 러닝시간에 맞게 수십~수백 장의 이미지를 약국에서 재생할 수 있습니다.
약국의 컴퓨터와 TV를 케이블로 연결하면 화면 외부 입력 전환을 통해 컴퓨터의 모니터와 같은 상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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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Window movie maker를 이용한 동영상 POP 파일 만들기 |
작성한 동영상 파일은 TV를 통해 하루 종일 약국에서 홍보를 할 수 있는데요. 제약회사 담당자를 통해 광고 제품의 동영상 file을 얻어서 같이 사용하시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일반의약품의 광고가 TV가 아닌 약국에서 일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면 고객은 분명 광고를 보고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광고를 보고 약사와 상담 하에 제품을 선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약국에서 TV광고를 보고 약사인 저와 함께 그 제품에 대해 상의 하면서 필요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한 후에 구입했을 때 만족도가 더 높기 때문입니다.
제약회사 관계자들과도 이야기를 했었는데 실제 모든 약국이 이렇게 광고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면 제약회사로서도 TV나 라디오 광고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한다고 합니다. 또한 광고의 상영에 따른 회사와 약국간의 이익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성과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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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 3] 광고 file과 동영상 file의 반복으로 지루하지 않습니다. | |
동영상 POP뿐 아니라 현수막이나 X-배너 등을 이용해서도 얼마든지 POP제작은 가능합니다.
‘사진 4’는 제약회사에서 가져다 준 현수막 형태(천)로 된 POP입니다. 제약회사에서 제공하는 POP는 두꺼운 재질의 용지이거나 코팅된 POP가 주를 이뤘지만 이러한 경우 부착할 수 있는 한계(이미 많은 POP들이 벽에 붙어 있지요)에 달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POP는 빛에 쉽게 바래거나 습기에 의해 구겨지거나 울퉁불퉁하게 되어 신경을 써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것이 천 형태의 POP인데요. 천장을 이용해서 고정만 시키면 되므로 설치가 용이할 뿐 아니라 바람에 의해 흔들리면서 시선을 잡는 경우도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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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4, 5] 현수막 POP는 어디에든 부착시킬 수 있고 내구성도 좋습니다. |
이 단계를 지나면 실제 판매하고자 하는 제품의 POP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담당자에게 제안하여 제작을 하는 단계도 가능합니다. 또한 돈이 조금 들더라도 이러한 POP를 현수막으로 제작하여 설치한다면 실제 효과는 생각보다 높은 편입니다.
‘사진 5’는 관절염 환자분들 중 노인 분들께서 착각을 하시는 ‘무릎이 안 좋으면 칼슘을 먹어야 하지 않을까?’로 시작하는 빈번한 상담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 것인데요. 이 제품의 경우 칼슘과 글루코사민이 동시에 들어 있어 상담 시 충돌을 피하고 두 성분을 같이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POP의 내용을 담당에게 이야기 하고 담당이 다시 PM을 통해서 현수막을 제작한 케이스입니다.
사실 POP의 아이디어만 부지런히 내더라도 제작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중요한 것은 제품이 많이 팔릴 수 있는 POP가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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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6] 약사와 제약회사의 합작품으로 탄생한 현수막 POP |
‘사진7’은 제품에 대한 POP의 개념은 아니지만 약국의 365일 영업을 홍보하는 현수막입니다. 최근 365일 약국으로 전환하면서 홍보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과감히 약국 간판에 현수막을 달아봤습니다.
더불어 가정의 달 이벤트를 진행하는 내용을 첨부했는데요. 반응이 아주 폭발적이었습니다. 4~5만 원 정도 금액으로 그달의 매출이 300만 원 정도 증대하였으니 충분히 해볼 만 한 투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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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7] 약국의 영업시간 확장을 알리는 현수막 |
마지막으로 X- 배너 형태의 POP입니다. 사실 이 경우 담당자에게 제안 또는 거래를 해야 할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한 제품의 경우 저희 약국이 판매가 많이 이루어지면서 담당자가 구해준 것이고 다른 하나는 매입량을 늘리면서 적극적인 판매를 하기 위해 담당자에게 부탁한 경우입니다. 둘 다 매출이 늘어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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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8, 9] X-배너 형태의 POP |
사실 이러한 POP의 형식은 백화점이나 마트, 또는 모든 판매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POP를 많이 시도하고 도입했으면 하는 바람은 약국도 사람들이 왔을 때 보고 싶은 게 많고 궁금한 것이 많아질수록 질문과 상담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약국에 직선으로 들어와서 직선으로 나가는 동선으로는 약국의 매출을 늘릴 수가 없을 것이고 이를 개선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도 쉬운 방법으로 POP에 적극적인 관심을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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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 종류별 활용법 터득하면 효과 2배[251호] |
잘 팔리는 POP(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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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제공, 상담 교두보, 약국 이미지 개선 역할 직접 만들면 매출 UP 분위기 UP 약사 즐거움도 UP
<1> 잘 팔리는 약국 진열
<2> 잘 팔리는 약국 POP
<3> 잘 팔리는 약국 상담
<4> 잘 팔리는 약국 분위기
3. POP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안녕하십니까? 맛약국 약사 오원식입니다. 이번시간은 POP의 활용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려 합니다. 사실 POP의 활용이라는 거창한 이야기를 함에 있어 사람들은 ‘POP를 만들고 붙이면 되는 거지 뭘 또 활용까지 하지?’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POP는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만 POP의 종류를 이해하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생각한다면 POP의 제작은 물론 그 POP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POP에 대해서 4가지 정도의 기준을 잡아봤습니다.
가. POP로만 팔기 말 그대로 POP가 바로 판매로 이뤄지는 경우입니다.
대부분의 POP는 간단한 정보로 바로 소비자의 결정을 끌어내도록 하는 것인데요. 생소한 물건에 대해 간단한 설명이나 필요한 물건의 니즈를 불러일으킴으로써 바로 선택하게 하는 것이지요.
POP의 예로 ‘틀니살균소독기’나 ‘모기 기피제’ 때로는 ‘콘돔’까지 바로 결정할 수 있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입니다[사진 1,2,3]. 실제 모든 판매에 있어 이런 POP는 point of purchase의 의미에 맞게 환자가 바로 판단하고 구입을 할 수 있게 유도함에 큰 목적이 있습니다.
그게 ‘충동구매’일지라도 판매에 있어 가장 중요한 ‘환자의 구매욕을 불러일으킴’에 충실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한 요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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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2,3] 간단한 정보만으로도 소비를 유도하는 POP |
나. POP로 상담까지 끌어내기 다른 소매업과 달리 약국은 ‘약사의 전문성’이 필요한 공간입니다.
그 전문성을 실제 매출과 연결시키는 교육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받기란 참 어렵지요. 소위 ‘잘 파는’ 약사님을 통해 어깨 너머로 배우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본인만의 스킬을 터득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상담력을 높이기 위해 많은 강의를 듣고 지식으로 중무장한 약사님들이 ‘왜 공부한 만큼 안될까?’ 라고 자괴감에 빠지면서도 한편으로는 ‘팔려고 말을 꺼내는 것이 쑥스럽고 자존심이 상한’ 이유이기도 할 것입니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 POP는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소비자는 본인이 습득한 정보가 지식이라고 착각하기 쉽고 이를 상담에 적용하고자 하면서 약사와의 상담에 어긋난 첫 단추를 끼우기 시작합니다. ‘인터넷에서 봤는데요, 아는 사람이 이야기 해줬는데요’라고 시작하는 상담은 약사님들이 잘못된 정보를 제대로 자리잡아주는 시간만으로도 이미 지쳐버리기 쉬울 뿐 아니라 끝까지 ‘내 지식을 아니라고 판단하는 물건만 팔려는 약사’로 보는 고객으로 인해 마음에 상처만 남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필요한 상담을 끌어내는 POP가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제 경우 ‘소비자가 상담을 받을 준비를 하게 하는 과정’이라고 표현하는데 ‘사진4, 5 ,6’의 세 POP는 제품에 대한 설명이 있기도 하지만 그 제품을 ‘그냥 주세요’라고 하기보다는 더 깊은 상담을 요구하는 과정이 필요한 POP입니다.
또한 상담을 준비함에 있어 본인이 약사의 지식을 요청하게끔 하는 POP로 상담단계에 있어 약사가 제공한 올바른 정보가 지식이 되도록 하여 군더더기 없는 상담으로 이뤄지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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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4, 5, 6] POP는 제품을 바로 판매하는 용도도 있지만 상담을 부드럽게 연결시켜주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
다. POP로 약국 이미지 높이기 POP의 목적이 ‘물건을 판다’의 개념이 주라고 봤을 때 약국의 이미지를 높이는 것이 과연 POP라 할 수 있냐? 라고 물으신다면 당연히 ‘네’ 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기업이 이미지 광고를 하듯 약국도 ‘약국과 약사의 좋은 이미지를 고객에게 파는’ 노력은 반드시 해야 합니다.
물론 이러한 POP또한 약국의 매출과 중요한 연결을 시킬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사진7’은 개인적으로 ‘잘 팔리는 상담’의 핵심인 예약상담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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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7] 약사의 사회적 역할과 매출을 동시에 노려봅니다. ‘남을 이롭게 함으로써 나를 이롭게 한다’는 나름의 약사 철학을 갖고 말이죠. |
POP에 대해서 수많은 회사, 그리고 고수 약사님들께서 좋은 방법들을 제시하고 그를 습득하는 것은 즐거운 일임에 분명합니다. 하지만 자기가 원하는 POP를 만들 수 있을 때, 그 POP로 인해 제품도 약국도 약사의 즐거움도 살아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다음 회에는 ‘잘 팔리는 상담’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