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위식도 역류질환에 걸리는 환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위식도 역류질환이 성별에 따라 그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속이 계속 불편해 식사도 제대로 못한다는 30대 남성입니다
[박모 씨(31) : 밥을 먹으면 신물도 많이 넘어오고 소화도 안 되고 답답하면서 속이 쓰리고 잠잘 때는 배가 아파서 잠도 안 오고. 너무 힘들어서 진료를 받으려고 왔습니다.]
내시경 검사결과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였습니다.
위액이 식도로 역류해 불편한 증상이나 합병증이 생기는 병이 위식도 역류질환입니다.
그 중에서도 역류한 위액 때문에 식도가 헐거나 상처가 생긴 경우를 미란성이라고 합니다.
[정혜경/이화여대 의대 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비만·흡연·음주를 많이 하는 경우 위 내용물이 식도로 잘 역류해서 위식도 역류질환이 흔한데 특 히 남성들은 이런 위험요인에 많이 노출되어 있어.]
비만이라든지 흡연, 음주를 많이 하는 경우에는 이런 위 내용물이 식도로 더 잘 역류가 일어나서 위식도 역류질환이 흔하게 되는데, 특히 남성들은 이런 위험요인에 많이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남성에서 흔한 것 같습니다.
5년 째 신물이 올라오고 속이 쓰리다는 60대 여성입니다.
그러나 내시경 검사로도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마옥자(66)/서울 망원동 : 속이 안 좋아서 검사하면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니까 답답해요. 마음이 답답하고 선생님이 (상태가) 안 좋은데 괜찮다고 하나 그런 의심도 하게 되고.]
따라서 이런 저런 치료와 검진을 받아봤지만 원인을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자신을 괴롭히던 병의 원인을 알게 됐습니다.
바로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이었습니다.
하룻동안 식도의 산도를 측정한 결과 무려 7번이나 위산이 역류했습니다.
그러나 비미란성은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긴 하지만 식도에는 전혀 손상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화여대 의대 목동병원에서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진단을 받은 환자 286명을 조사한 결과 여성이 12%인 반면 남성은 88%나 됐습니다.
하지만 비미란성으로 진단 받은 74명을 조사한 결과 남성이 47% 여성이 53%였습니다.
여성 환자가 절반 이상입니다.
특히 비미란성은 신체화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혜경/이화여대 의대 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두통이라든지 원인 모르는 관절통이라든지, 불면증 등 신체화 증후군이라고 하는데요. 심리적인 스트레스와 연관돼서 몸에 표현되는 질환으로 가슴 쓰림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통이라든지 원인 모르게 관절통이 있다든지, 불면증이 있는 경우 이걸 신체화 증상 증후군 이라고 하는데요.
심리적인 스트레스와 연관돼서 몸에 증상으로 표현되는 증상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것의 일종으로 가슴 쓰림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식도 역류질환을 예방하려면 고기보다는 채소위주의 건강 식단을 즐겨야 합니다.
특히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가져야 하고 일주일에 서너 번 한번에 30분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나의 의견> 최근 식습관의 변화로 위식도 역류 질환 환자가 많아진 것 같다. 아침을 거르는 등의 불규칙한 식습관과 잦은 음주으로 인해 위액이 식도로 넘어온 것이다. 위액은 염산이 주성분이기 때문이 굉장히 강한 산으로 분류된다. 위식도 역류 질환은 메쓰꺼움을 유발하고 식도에 염증을 남기기도 하며 신물이 입에까지 넘어오기도 한다. 식도에 염증이 생기면 세균이 염증을 통해 몸 안으로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하지면 문제를 유발하기도 한다. 굉장히 괴로운 위식도 역류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음주를 줄이고 밥 세끼를 제시간에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