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주사란 무엇인가요?..
아직도 잘못된 건강지식으로 오 남용되고 있는의약품들이 있다. 그 대표적인 것 중의 하나가 영양제 주사로서, 특히 장·노년층의 연령대에서많이 찾는다고 한다. 통증과 같이 확실한 증상은 없지만, 어딘지 모르게 몸의상태가 좋지 않을 때에나 기력이 없다 싶을 때면 링게르 한 병 맞으면 된다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부에서는 이 영양제 주사를 보신용으로 인식해 특별한 병이 없음에도 영양제 주사를 맞고자 하는 경우도 있다. 서울 여의도에 사는 이모(62)씨는 넉달에 한 번 꼴로 약국을 찾는다. 몸이 찌뿌둥하다 싶으면 병원에서 영양제 주사를 맞고 있다. 그는 대체로 밥을 잘 먹는 편이고 특별히 몸이 약한 것도 아니지만, 나이 60을 넘어가면서부터 단지 기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낀다고 한다
그 때마다 한 번씩 영양제 주사를 맞으면 4개월 정도는 거뜬하다고 말한다. 서울 종로의 한 대형 약국에서 만난 김모씨의 경우 3년 전 위궤양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부터 영양제 주사를 맞았다고 한다.
지금은 이미 위궤양이 치료된 상태지만, 그래도 가끔씩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면 영양제를 사서맞는다. 동네에 주사를 놓아주는 사람이 있는데, 특별히 몸이 나아진다는 증상은 없지만 기분상 힘이 나는 것 같아 때때로 영양제 주사를 찾는다고 말했다심지어 자녀들은 어른에게 영양제를 맞혀 드리는 걸 효도로 생각할 정도로 영양제에 대한 인식은 일반인들에게 썩 좋은 편이며 사랑을 받고 있다.
이것을 좀더 자세히 설명하면 각종 수술이나 열상, 심한 화상을 입은 직후에는 우리 몸이 정상시보다 월등히 많은 단백질을 필요로 한다. 이때 단백 공급이 충분치 못하면 상처 치유가 지연되고 환자의 면역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충분량의 아미노산을신속히 공급함으로써 단백질의 현저한손실을보충하는 동시에 세균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상처 회복은 물론 처치 후체력 회복을 신속하게 해 준다.
또 간질환으로 인해 단백질 합성 및 이용에장애가 생긴 경우 아미노산의 보충 및 충분한 영양 공급으로 간 기능의 개선을 유도할 목적으로 사용된다. 직접적인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불필요한 영양제 주사의 사용을부채질하고 있다. 영양제 주사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병원에서도 입원 환자의 20~25%만이영양제를 통한 칼로리의 공급을 받고 있다고 한다.
좋은 세 끼 식단이면 충분
이처럼 의사의 처방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 남용되고 있는 영양제 주사. 그러나 전문가들은 특별한 이유 없이 맞는 영양제 주사는 별다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특별한 질환이 없는 한 하루 세 끼 식사를 적당량 골고루 먹는 것이 몸에는 가장 좋다는 것이 영양학적인 상식이다.
영양제 주사가 잘 정제된 영양소를 공급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세 끼 식사를 하는 사람이 별도로 영양제 주사를 맞는 것은 효과가 없다고 말한다. 심리적인 기대 효과인 위약(실제로 효과는 없으나 기분상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현상) 효과는 있겠지만, 고가의 영양제 주사를 맞느니 식탁의반찬을 새롭게 꾸미는 것이 비용면이나 효율면에서 더 낫다는 조언이다. 영양제 주사란 칼로리를 공급해 주는 포도당, 아미노산, 지방과 비타민 전해질, 미네랄 등을 정제한 것이다. 때문에 체내에 흡수가 빨라서 외국의 경우보신용으로 쓰는 것은 생각지도 않는다고 한다 또 과다하게 공급된 영양분은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의학적으로 영양제 주사가 꼭 필요한 경우는 입으로 음식의 투여가 불가능하거나 흡수 장애가 있는 경우(장 폐쇄증, 만성 구토, 흡수 장애 증후군), 단백질 요구량이 현저히 증가하는 질환(심한 화상, 패혈증, 심한 종양, 소장 절제), 병 치료 목적상 경구 영양을 제한해야 하는 경우(궤양성 대장염, 크론씨병, 급성 췌장염) 보조요법으로 영양 상태의 개선이 필요한 경우(항암제 투여시 , 신부전, 간부전,신경성 식욕 불량, 혼수) 등이다.
영양의 과다
고가는 바로 최고급이라는 졸부들의 상식이 영양제가 아닌 알부민을 최고급의 영양제로 둔갑시킨 것이다. 아미노산 정제의 영양제 주사가 한 병에 3만 5천에서 4만 5천원 사이인데 비해 알부민은 한 병에 두 배가 넘는 9만원 정도를 호가한다. 그것은 고급 영양제이기 때문이 아니라, 알부민의 원료인 혈장이 헌혈받은 피에서만 공급되므로 생산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더욱 헌혈률이 선진국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우리의 현실에서는 혈액의 절반 이상을 중국 등에서 수입해 오므로 알부민의 수요를 공급이 못 따르는 실정이다. 그래서 알부민은 중환자들이나 질환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공익성이 높은 약품으로 분류된다. 약국에서 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판매하는 것이 원칙으로 돼 있다. 그러나 병원에 배정되는 의료 보험용 알부민이 약국으로 부정 유출되어 버젓이 팔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알부민 생산량은 연간 75만병점도인데 병원의 응급 환자등 꼭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생산된 알부민의80% 이상을 병원에 공급한다는 것이 복지부와제약사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40% 이상이 약국을 통한 일반인들에게 팔리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한다. 강북 삼성병원 이상종 내과과장은 알부민을 오인해 쓰는 사람들에게는 신체 내에 들어가서 각 기관에 부담을 주고 신진대사에 더 무거운 짐을 지우는 것과 같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더욱이 실제로 알부민을 꼭 맞아야 할 환자들이 맞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며 바른 의학 상식이 정착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영앙제 주사 부작용 파문
일본에서는 지난 90년 이후 97년 6월까지 링거액 부작용으로 84건이 발생, 그 중41영이 사망했다고 일본 후생성이 공식 발표하였다. 일본 후생성에 따르면 링거액은 체내에 흠수되는 과정에서 혈맥이 산성화돼 의식 장애나 혈압 저하, 경련, 호흡 장애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를 방지하려면 반드시 비타민 Bl과 함께 투여해야한다고 밝혔다.
일반 링거액에는 고분자 아미노산이 포함돼 있어 간이나신장이 나쁜 환자에게 치명적인 영향물 줄수 있다 며 신장, 간장이 나쁜 환자는 특별히 제조된 저분자 아미노산을 투여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국내에는 아직 링거액에 의한 약화 사고가 한 전도 털고되지는 않았자만, 이는 어디까지나 행정자계상의 정식 보고 건수가 없을 뿐이지 우리 나라도 영양제 주사 부작용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