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시 데이터 없이 낯선 길에 나선다는 건 심리적으로 불안하기만 합니다.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한국 통신사에서 로밍을 할까 아니면 현지에서 심 카드를 사서 데이터를 이용할까 계산기를 두드리게 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당연히 튀르키예 현지에 도착해 심카드를 사는 것이 경제적이고 편리하다 생각했지만
최근 들어 인플레이션이 하늘을 찌르는 튀르키예에서 현지 심카드 가격이 대폭 인상하면서 고민이 깊어집니다.
한국 통신회사에서 해외여행자들을 위한 7일 또는 한달 이용 가능한 해외 로밍제가 매일 1만원씩 내야 하는 기존 로밍제와 별도로 마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SK 텔레콤의 경우 7일 3G 29000원, 30일 4G 39,000원, 30일 7G 49,000원의 해외 로밍 요금제를 제공합니다.
한국 번호를 여행지에서도 이용 가능한 로밍은 여행지에서 호텔 예약 등 각종 카드 결제시 편리합니다.
한편, 현지 심카드를 구입하면 새로운 튀르키예 번호를 받는 대신 현지 통신 회사를 이용하기에 통화 품질이나 데이터 이용 품질이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이스탄불 도착 공항인 사비하 공항이나 이스탄불 신공항에는 튀르크셀, 튀르크 텔레콤, 보다폰 등 터키 통신회사의 매장이 있어
도착하자마자 여권만 보여주면 심카드를 살 수 있습니다.
데이터만 이용한다면 튀르크 텔레콤이, 통화와 데이터 모두 이용할 땐 튀르크셀, 서유럽 등 유럽 여행시에는 보다폰 유심을 선호합니다.
튀르크 텔레콤 Türk Telekom의 경우 30일, 데이터 25G, 통화 750분 이용 가능한 심카드가 669리라,
튀르크셀 Türkcell의 경우 30일, 데이터 20G, 통화 200분 이용 가능한 심카드가 990리라,
보다폰 Vodafone의 경우 30일, 25G, 통화 750분 이용 가능한 심카드가 990리라에 판매중입니다.
공항보다 시내 대리점이 저렴하고 몇 군데 돌아다녀도 600-1000리라 선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2023년 1월 기준 각 통신 회사의 심 카드 가격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공항 현지 판매 심 카드 가격)
(1리라는 약 한국화 약 70원)
튀르크셀 Türkcell
튀르크 텔레콤 Türk Telekom
보다폰 Vodaf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