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다루어야 한다면
문제를 접수하고 문제를 조사.파악한 후에는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강점에 주목합니다.
당사자에게서, 지역사회에서, 그 사람살이 생태에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만한 점을 탐색합니다.
여태까지 살아온 저력, 어려움을 극복하거나 견뎌 온 의지와 노력과 탄력성을 알아줍니다.
잘했던 일, 잘하는 일, 잘할 수 있는 일에 주목합니다.
살려 쓸 능력과 자원과 기회와 가능성을 탐색합니다.
또한 대안 강점을 만듭니다.
이렇게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강점을 찾거나 만들어서
그로써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문제를 해결하게 돕습니다.
* 욕구해결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를 욕구로 바꾸어 읽어도 됩니다.
* 여기서는 강점 관점의 반대가 문제 관점이 아닙니다.
강점 관점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단 문제를 보고 문제 중심으로 접근합니다.
문제를 조사.파악(진단.사정)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다른 점은 그 다음에 있습니다.
당사자에게 강점이 있다고 보고, 문제해결을 위해 당사자의 강점에 주목하고, 그 강점을 살려 당사자가 문제를 해결하게 돕는가?
아니면 사회사업가 쪽의 능력과 자원으로써 문제를 해결해 주는가? 하는 점입니다.
실제로 흔히 강점 관점 실천 방식이란 게
문제 해결을 위한 직접 수단으로서 강점을 활용하는 편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욱,
문제와 상관없어 보이는 간접 수단 곧 좋은 것을 살리는 일,
좋은 것을 이루고 누리는 일에 주력하여
그로써 문제까지 해소하거나 초월하게 돕는 편이 좋겠습니다.
* 대안 강점
1) 당사자의 대안 강점
당사자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감사하면 당사자에게 새로운 강점, 대안 강점이 생겨납니다.
인격적으로 귀하게 존중받는 경험, 자신이 주체가 되어 무엇인가 이루어 보는 경험 그 성취감, 그로써 자신을 쓸모 있는 사람으로 느끼는 자존감… 이런 강점을 얻게 됩니다. 이것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소중한 자산이 됩니다. 어려움에 대처하는 저력이 되고, 복지를 이루는 바탕이 됩니다.
2) 지역사회의 대안 강점
지역사회에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감사하면 지역사회 사람 사이에 새로운 강점, 대안 강점이 생겨납니다.
남을 돕는 경험, 그로써 느끼는 보람, 인정, 재미, 감동, 사람 사는 맛, 풍성해지는 이웃 관계, 애정 욕구 자존 욕구 자아실현 욕구의 충족, 이런 강점을 얻게 됩니다. 이것이 약자와 더불어 살아가는 데 소중한 자산이 됩니다. 약자도 살 만하게 하는 바탕이 되고 누구나 정붙이고 살 만하게 하는 복지 간접 자본이 됩니다.
첫댓글 강점관점은 '관점'을 말합니다. 이런 관점으로 바라본 뒤, 이어서 따라오는 실천 방법이 있어야 합니다. 강점을 살리고 혹은 강점을 만드는 방법이 되도록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자원으로써 이루게 돕는 겁니다.
전 이렇게 관점과 방법으로 구분해 생각했습니다.
문제를 보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관점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관점이라도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써 되도록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자원으로써 이루게 도우면 좋겠습니다. 이런 걸 해결중심 방법이라고 하는 거라 생각했습니다.
반면 문제만 보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사회복지사 쪽의 능력과 자원으로만 하는 방식은 매우 조심스럽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지양하는 관점과 방법입니다.
"문제를 보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관점도 있습니다."
- 이건 무슨 관점이라고 이름할 텐가요?
강점 관점은 '문제를 보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관점'이 아닌가요?
우리가 흔히 이론이라 하는 것을
실천이론, 실천관점, 실천모델 - 이렇게 세 단계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나누어 표현한다면,
김세진 선생 말처럼 강점 관점은 실천 관점이고,
해결중심 방법(?)은 실천 모델이지요.
강점 관점 실천 모델로서
해결중심 접근, 해결중심 단기치료, 해결중심 면접 - 이런 게 있습니다.
"강점관점은 '관점'을 말합니다. 이런 관점으로 바라본 뒤~"
강점 관점으로 무엇을 바라본 후?
여기에서 두 가지 경우를 상정할 수 있습니다.
1. 당사자가 문제 때문에 찾아온 경우, 문제를 접수한 경우, 당장 문제에 대응해야 하는 경우
이런 경우에는 일단 문제를 봐야 합니다. 강점을 보는 건, 그 다음, 곧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자원.주체를 찾는 과정에서입니다.
2. 어떤 대상자를 꾸준히 돕고 있는 경우, 또는 임의로 사업을 구상하는 경우
이렇게 딱히 어떤 문제에 대응하라는 요구.압박이 없을 경우
이럴 때는 처음부터 강점에 주목하는 겁니다.
요컨대,
강점 관점은
1. 문제를 보고, 문제해결 수단으로서 (당사자의) 강점을 보는 관점
2. (당사자.지역사회.사회사업가.기관의) 강점을 보고, 그 강점으로써 할 일을 보는 관점
이 두 가지를 아우르는 관점입니다.
김세진 선생은 1번을 애써 외면하려는 것 같아 보여요.
그러면 이 글의 답은?
강점 관점의 반대는?
강점 관점의 반대는?
강점 관점입니다.
강점 관점의 반대는 강점 관점?
네. 이 경우 곧 '문제를 다루어야 하는 경우'에는 강점 관점의 반대가 곧 강점 관점입니다.
해결하는 데 유용한 것, 이것이 바로 '강점'의 개념이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는 건 어쨌든 강점이겠지요.
다만, 어떤 강점, 어느쪽 강점에 주목하느냐 하는 거죠.
"실제로 흔히 강점 관점 실천 방식이란 게
문제 해결을 위한 직접 수단으로서 강점을 활용하는 편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문제와 상관없어 보이는 간접 수단 곧 좋은 것을 살리는 일, 좋은 것을 이루고 누리는 일에 주력하여 그로써 문제까지 해소하거나 초월하게 돕는 편이 좋겠습니다."
중간 쯤에 쓴 글을 이렇게 고쳐 보았습니다.
고치기 전 글은 작고 희미한 글씨로 남겨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