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봉산(응봉) 횡성(2016.12.10)

[사나이]

동서울에서 횡성행 6시 50분 버스를 타고 출발.

풍수원하차합니다.  오늘도 친구랑 나 딸랑 두명.

지난번 금왕산 산행후 들렀던 풍수원 성당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건너편 주택옆으로 산행을 하면 되는데 약은꾀를 써서 첫번째 봉우리를 생략하려고 차도를 따라 진행을 좀더 합니다.

풍수원성당을 당겨봅니다.

큰 나무 옆으로 산쪽으로 붙으면

젖소사육장과 삼밭을 지나서..

삼밭 뒤쪽으로 산길를 찾아 진입합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결국은 길이 제대로 이어지지 못하고 처음부터 풍수원에서 바로 산쪽으로 붙는것보다

못한 결론이 납니다.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파란 점선을 따라 이동하는편이 훨씬 나을듯 합니다.

낙엽에 길이 무척 미끄럽고 첫번째 봉우리를 생략한 중간 능선으로 길을 찾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결국 비스듬히 우측으로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눈을 제대로 구경합니다.  이곳에서 우회전하여..

이렇게 길을 올라가는데 정말 미끄러웠습니다.

이곳에는 길이 우측과 좌측으로 나 있는데 응봉은 좌측방향입니다.  우측으로도 능선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나중에 진행을 하면서 보니 그 능선에도 산 이름 하나 붙이면 산행할만한 그런 능선이었습니다.

나중에 지도를 찾아보니 석화면 복사나무골 논주아골등으로 내려서는 곳이었습니다.

성지지맥길을 건너다 봅니다.

매남재

아까 말했던 논주아골로 이어지는 능선을 계속 바라봅니다.

한번 걸어보고 싶은 능선입니다.   산이름을 하나 갖다 붙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논주아골봉  또는 복사나무골봉 정도?)

오늘은 봉 하나하나 오를때마다 경사가 급하고 낙엽과 눈이 미끄러워서 아주 체력소모가 많습니다.

드디어 매봉 도착.

오룩스와 네이버지도는 이곳을 매봉(응봉)이라고 정확히 표시하였고

다음지도에는 이곳에서 덕고개 쪽으로 더 진행하여 611.7봉을 응봉이라고 표시하였습니다.

40여분 이상 앉아서 따끈한 정종과 과일 만두등으로 속을 든든히 채웠습니다.

서원면사무소 쪽으로 갈까 덕고개 쪽으로 갈까 하다가 덕고개쪽으로 하산을 결정합니다.  좀더 긴 코스..

늘씬한 소나무들의 자태가 참 보기 좋습니다.

잘 가꾼무덤 우측 길로 하산합니다.

 버스 시간표는 있는데 이곳을 지나는 버스의 정확한 시간은 도무지 알수 없었습니다.

삼십여분을 기다려도 버스는 오질않아서 히치를 했는데 마음좋은 RV 차주님이 흔쾌히 태워주셔서

복지골까지 쉽게 왔습니다.  이곳은 횡성에서 3시 40분 출발하는 버스가 풍수원 가기전에 들리는 정차장입니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 풍수원 성당을 봅니다.

용문터미널에서 하차하여 목욕을 하기전 미리 생고기를 구워 속을 채웠습니다.

목욕을 한후 용문역으로 가는중 만난 명진식당.  이곳에서 지난주 뼈해장국을 먹었습니다.

 전철을 탔습니다.

이수역에 내려 11번 출구에 있는 국수집에 갔습니다.  둘이 갑자기 국수가 땡겼거든요.

맛집으로 검색해 갔는데 국수는 양이 너무적고 맛도 그다지 우리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너무 부족해서 꼬막을 추가하여 소주한병 나눠 마시고 귀가.

[이명진]

오지산 수고했읍니다. 대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