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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성지순례 스크랩 19Day(31Km Arcahueja - Villadangos del paramo)
황소 추천 0 조회 52 16.02.24 15:1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15-10-01

 

19Day(31Km Arcahueja - Villadangos del paramo)

너무 일찍 레온에 들어갈 것 같아 늦게까지 잠을 자고 숙소를 출발했다.

독일에서 온 친구와 둘이서 앞서거니 뒷 서거니 하며

레온시내를 들어왔지만 이도시도 이방인에게는 낮 설기만하다.

도시를 깊숙이 들어가니 이제야 이들에게는 출근 시간이다.

성앤 광장을 지나 puerta moneda(금전의 문)을 지나는데 아마 이문이 고대 도시 성곽의 출입문인가 보다.

이문이 특이한 것은 안쪽에서 나오는 차량이 있으면 차량진입방지용 볼라드가 자동으로 쑥 땅속으로 들어간다.

내가 도착했을 때 차량이 볼라드 방향으로 진입하기에 손사래를 쳤는데 그 스페인 아저씨 씩 웃고 지나간다.

이문을 지나면 산타마리아 광장으로 바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 근처에 베네딕티나스 알베르게가 위치해있다.

나는 잠은 안잤지만 화장실이 급해 들어갔다 시설을 보니 잘 되어 있었고 도네이션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이곳 산타마리아 광장의 특징은 전체 광장바닥이 아스팔트나 석판재질이 아니라

강자갈의 크고 작은 돌들로 깔려 있었다.

청소하고 유지 관리하는데 힘들겠다.

산마르셀 광장에는 시청사와 가우디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고

 뒤쪽에 있는 엘시디 유적지를 지나 레온 카테드랄에 도착했다.

큰 규모의 이곳 성당도 부르고스 카테드랄처럼 스키플랜식의 지형을 이용한 장방형의 성당이었다.

우선 감탄사를 연발하며 성당을 한 바퀴 돌고 순례자들에게 활인해주는

5유로짜리 티켓을 발급받아 내부 입장을 했다.

영어로 된 오디오 가이드를 듣는데 잠이 온다.

그냥 듣기를 포기하고 성당내부를 한 바퀴 돌아보고 아쉬움이 남아 정면 쪽 바에서 아침을 먹었다.

 

공동묘지 일출

 

 

스페인 밤

 

 

 

 

 

 

 

 

차량 통제용 볼라드

 

 

 

 

공립알베르게

 

 

 

 

가우디가 설계한 시청사

 

 

 

 

엘시드 유적지 

 

 

 

 레온의 카테드랄

 

 

 

 

 

 

 

 

 

 

 

 

 

 

 

 

 

 

 

 

 

그 시간에 헝가리에서 온 아줌마들을 만나 반갑게 사진 촬영했다.

이들은 토산토스에서 함께 기도하며 하룻밤을 지냈는데 그때 내가 불러준

판소리 사철가 일부를 듣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나만 보면 코리아를 외친다.

 

 

 

 

아쉽지만 대성당을 뒤로하고 길을 나서니 바로 이시도로 광장이다.

광장 맞은편 성당에서 순례자 여권에 세요를 찍어주고

큰 성당은 비워두고 한쪽의 작은 공간에서 미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대략 노인들만 30명 정도였던 것 같다.

이제는 도시를 벗어나야하는 시간.

카미노 길을 따라 걷다 베르네스가 강을 건너기 직전에 레온 박물관이 있었다.

요금은 무료이고 건축물의 외관을 보니 정말 오래되고 멋진 건축물이다.

그러나 내부의 컨텐츠는 별로였다.

성당이 하나 있었고 우리나라 거석문화처럼 돌관 등 옛 종교와 실생활에 관계된 유물 몇 점을 전시하고 있었다.

강을 건너자마자 바로 우측에 큰 키베도 공원이 강 둔치와 함께 자리 잡고 있었다.

 

 

 

 

 

 

 

 

 

 

 

 

 

 

 

 

 

 

 

 

이곳을 지나니 지루한 공장지대다.

공장지대를 지나 시 외곽을 거의 다 지날 쯤에 산티아고 성당에 도착했다.

외관 조형물이 범상치 않고 성당 내부를 들어가니 제대 뒤쪽에 작은 성당이 자리 잡고 있었다.

아마 일반미사는 이곳에서 봉헌 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신부님께서 직접 스템프를 찍어주신다.

 

 

 

 

 

 

 

 

 

 

 

 

 

이곳을 출발해 어제 저녁에 만난 루카스와 도로를 따라 지루한 길을 걸어 이곳에 도착했다.

처음 있는 일이다.

 

 

 

포장한 물탱크 조형물

 

카페에서

 

 

 

순례길 중 2시를 넘어 걸어본 적이 없었으나 오늘은 레온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느라 오후 4시에야 도착했다.

빨래가 제대로 마를지 모르겠다.

9시간을 걸었으니 내일이 걱정이다.

오늘은 이곳에서 이한결이란 사진작가를 만났다.

이친구가 한국인들 사이에서 꽤 유명인사이다.

우선 이번이 3번째 카미노길이고, 와인을 잘 마시고, 파스타 요리를 잘한다고 소문났다.

우선 나랑 와인을 시작했다.

그러니 바로 형님이라 부르며 오늘 저녁에 파스타 요리를 하겠다고 한다.

파스타 맛은 칭찬할 만했다.

고추 가루까지 휴대하고 다니며 한국인 입맛에 맞는 파스타를 요리한다.

늦게까지 와인을 마시며 즐겁게 놀다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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