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한의사회(회장·이용호)는 지난 5일 수원호텔캐슬에서 수원지역 총선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한의계
현안에 대한 정견 발표회를 가졌다.
정견 발표회에는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박광은 경기도한의사회 회장 등을 비롯해 종사자와 가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후보자들은 참석자 앞에서 한의계와 관련된 정치견해를 밝히고 패널과 청중의 질문에 대답
하는 방식으로 발표회를 이끌었다.
주요 내용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독립 한의약법 제정, 한의약 공공의료 참여 확대, 지역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한의약 정책, 한의약진료의 실손의료보험 적용 등이었다. 발표회에 참여한 9명의 후보중 8명의 후보가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강력한 공감의 뜻을 밝혔고, 보건복지부의 협의체가 유명무실화 되어 있는
문제를 지적하며 한목소리를 냈다.
지역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한의약 정책에 대해선 7명의 후보가 한방 난임진료 지원사업에 대해 언급, 관련제도
에 대한 개선을 약속했다. 이밖에 공공의료분야가 양의에 초점이 맞춰져 한의 진료가 이뤄지지 않는 현실에
대해선 후보자들 절반 이상이 적절치 않다고 발언했다.
이용호 회장은 "수원시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후보들이 한의계 사안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는지 직접 들어보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