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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부대개방 행사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들
인근에 있는 부대에서 올해도 어린이날을 맞아 부대개방 행사를 하였는데 작년보다 다채롭고 이색적인 행사들이 많아서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갈수록 소문이 나서 작년보다 올해는 더 많은 지역주민과 인근 지역 사람들의 방문이 이어졌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행사를 하였는데 군인들이 타는 장갑차를 올라가서 타 보기도 하고 둘러보기도 하고 직접 운행하는 장갑차에 타보는 행사도 진행하였습니다.
올해 어린이날 부대개방 행사는 많은 지역주민과 군인들의 자원봉사로 성황리에 개최되고 종료되었습니다. 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였고 무엇보다 부대에서 이런 행사를 준비했다는 점이 지역 주민들에게는 너무나 신 나고 즐거운 행사로 다가옵니다.
어린이날 아이들이 주인공인 날에 이색적인 체험을 해줄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부모들도 너무나 뿌듯하고 기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에 있는 부녀회와 협조를 하여 김밥, 떡볶이, 부침개, 아이스크림 등을 팔아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행사가 끝나기 두 시간 전에는 부침개와 아이스크림을 비롯한 먹거리가 모두 다 팔렸을 정도로 방문객이 많았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현역 군인들이 직접 솜사탕을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하고, 지역의 어르신들이 뻥튀기 기계를 가지고 와서 뻥튀기를 만들어 나누어 주었습니다. 보건소에서는 다치거나 아픈 방문객들의 편익을 도왔습니다.
인근에 위치한 체험 학습장에서는 종이상자를 이용한 재활용 곰돌이 만들기 재료를 제공해서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만드는 풍경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과자 및 음료수 포장 폐기물 등을 재활용해서 만든 각종 놀이감을 전시해 놓았는데 아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날 부대개방 행사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것은 단연코 장갑차를 타고 운동장을 돌아보는 체험이었습니다. 줄이 길게 늘어져서 행사가 종료될 때까지 많은 사람들이 장갑차를 타기 위해 가족단위로 삼삼오오 모여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행사장에서는 간이 무대가 있어서 현역 군인들의 <강남 스타일>을 비롯한 최신유행 댄스경연, 군악대 악기연주, 그리고 장기 자랑시간 등 다양한 공연을 진행하였습니다.
<부대체험 행사 중 인근 체험 학습장에서 제공한 종이박스 재활용품을 이용한 아이의 곰돌이 만들기 작품>
어린이날에는 아이들이 주인공인데 아이들에게 부대에서 군인들이 어떻게 훈련을 받는지, 그리고 부대 안의 시설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보고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아이들에게는 크나큰 꿈과 희망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미래에 군인이 꿈인 아이들에게는 직업에 대해서 보다 면밀하게 탐색하고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군대에서 훈련을 받을 때 쓰게 되는 훈련복, 훈련 장비 등을 전시해놓고 직접 써볼 수 있는 부스도 있었는데 아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얻었습니다.
올해로 세 번째 방문을 하는데 아이에게는 군부대에 대한 호기심을 충분히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좋은 직업 체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군부대 안에서는 군인들이 자원봉사로 아이들을 위해서 솜사탕도 만들어주고, 장갑차도 운행하고, 만들기 부스에서는 재료를 날라주고, 군복이나 훈련용 전시물을 전시하는 부스에서는 설명을 하는 등 행사를 열심히 진행하는 모습이 무척 돋보였습니다.
어린이날 아이들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 해마다 부대개방 행사를 하는 부대 측에도 감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해마다 더욱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로 변화를 거듭하는 어린이날 부대개방 행사에 대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의미 깊었습니다.
어린이들은 군인이나 경찰 등에 대해서 관심이 많습니다. 제복을 모두 다 입고 있고, 특수한 직업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좋은 일을 하고 정의를 위해서 일하는 직업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늘 군부대를 지날 때마다 궁금했을 텐데 이렇게 어린이날을 통해서 좋은 행사에 참여도 하고 즐거운 추억도 만들 수 있는 어린이날 부대개방 행사는 축제 이상으로 아이들의 기억 속에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군인 아저씨도 만나고 체험 및 전시물도 관람을 통해 교육적으로도 도움이 되고 지역주민과 하나가 될 수 있는 행사가 진정 의미 깊은 행사이자 뜻깊은 어린이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대개방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은 그동안 궁금하기만 했던 군 생활의 모습을 부대 안에서 간접적으로나마 체험을 하면서 소중한 경험도 하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추억의 선물을 모두 한 가지씩 받은 날이었습니다.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어린이날 노래>가사-
어린 시절에 열심히 불렀던 어린이날 노래가사가 생각이 나서 적어 보았습니다. 아이가 어린이날 이렇게 부대체험 행사를 통해서 뜻깊은 체험을 하고 시간이 지나서 군대에 입대하고 훈련을 받으면서 어떤 생각을 할지가 궁금해집니다. 우리나라를 굳건하고 안전하게 만들어주는 군인 아저씨들의 모습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감사하고 또 의미깊게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를 둔 부모로서, 그리고 아들을 둔 엄마로서 이제 시간이 지나면 군대에 입대하게 될 텐데 그때는 이렇게 아이가 어린 시절 군부대 체험을 통해서 군인 아저씨들의 모습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면서 군대 생활을 보다 보람 있고 긍정적으로 수용하면서 잘 생활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듭니다.
어린이날 아이와 즐겁게 장갑차도 구경하고 군인 아저씨들이 입는 옷과 훈련장비 전시물을 관람도 하고 맛있는 먹거리도 먹고 즐거운 공연도 볼 수 있어서 시간이 금방 간 하루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년 어린이날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취재 : 청춘예찬 박수영 어머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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