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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조합원 솔벗입니다.
몇 십 년만의 무더위와 최장 기록을 세워 가고 있는 열대야, 안녕하신지 안부를 묻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2016년 하면 폭염이 떠오를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 살림의료사회적협동조합은 2016년을 또 다른 뜨거움으로 기억할 것 같습니다.
'살림치과 개원과 통합 이전'
살림의료사협의 제3사업소인 치과를 개원하면서, 제1사업소인 살림의원과 제2사업소인 다짐, 그리고 조합사업부와 조합원 공간을 한데 모아 이전하는 것은 꿈이었습니다. 그런데 조합원들의 '협동'으로 꿈을 이루었습니다!^^
이 꿈이 이뤄지기까지 수많은 조합원들의 협동의 땀방울은 이곳에서 일일이 기록하기도 힘들고, 모두 모두 기억하기도 힘들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공간과 조합원 한 분 한 분을 뵈면 '잊지 못할 것'입니다. 이 협동의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는 계속 협동의 땀방울을 흘려야 합니다.
무더위와 열대야로 힘겹더라도 나와 이웃의 건강을 위해 지금도 협동의 땀방울을 흘리고 계신 모든 조합원들께 감사의 배꼽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 모양의 협동의 땀방울 중에서 '길거리 홍보'에 대한 땀방울을 떠올려 봅니다. 길거리 홍보는 8회에 걸쳐, 7월 22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구산역 사거리에서 진행하였습니다.
길거리 홍보, 쉽고 재미있을 듯 하지만 쉽지만은 않은 홍보 방법입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바쁘게 지나가는 사람에게 무언가를 전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부끄럽기도 하지만 자칫 하면 거절감에 작아기기도 하는 일입니다. 아무리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좋은 것이어서 함께 나누고픈 마음이 커도, 이렇게 하는 게 효과적인 건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고, 사람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건 아닌가 하는 지나친 염려(?)도 아주 살짝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 살림의사협을 몰라서 좀더 건강하게, 재미나게 살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게 더 아쉬울 것 같아서, '함께함'에 의미 부여를 하며, 길거리 홍보에 함께했습니다.
마음 같아선 살림의료사협에 8회에 모두 참석하는 기록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 기록은 우리 살림의료사협의 꿈나무 조합원인 두 분이 남겨 주셨습니다. 살림의료사협에서 앞으로의 두 분의 활동이 무척 기대됩니다.^^
미리 양해 구해지 못해서 이름이나 별명을 밝히는 게, 맞나 싶은데, 언젠가 개원 애벌레회의에서 조합원들의 봉사는 '오른손이 한 일, 왼손이 알게 하라'는 문구처럼 널리 알려서 또 다른 '협동'으로 이끌어 내야 한다 하기에, 두 분의 이름을 밝혀 봅니다.^^
'하선'과 '세길'
꿈나무 조합원 두 분뿐만 아니라 많은 조합원들의 땀방울이 '길거리 홍보'에 함께했습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무더위에 지쳐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쉽게 다가가도록 홍보 물품으로 '부채'를 정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살림치과 개원에 포인트를 두어 사람들, 특히 어린 친구들의 시선을 끌어모을 수 있는 캐릭터 복장으로 어금니 모양의 옷도 만들어 주셨습니다. 혹시 홍보하는 조합원에게 부채를 못 받으셨거나 소개 받을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으신 분들을 위한 피켓도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한 주의 분주함을 정리하면서 쉴 수 있는 주말의 귀한 시간을 내어서, 조합원들이 만들어 주신 홍보 물품들로 직접 나눠 주시며, 마을 주민들이 만든 협동조합 치과와 다짐, 의원이 가까이에 있음을 알려 드렸습니다.
다음은 그 현장들의 일부의 사진 기록입니다. 사진 한 장 한 장에 대한 설명으로, 뜨겁지만 우리를 건강하게 하는, 살림의료사협에 대한 애정을 불러일으키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핸드폰의 앱으로 올리다 보니 사진들을 나열하기만 됐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을 보실 우리 살림의료사협 조합원들은 사진과 사진 속에 다 말하지 못한, 다 담지 못한 땀방울들을 잘 읽어내 주실 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8회의 길거리 홍보는 끝났지만 조합원 한 분 한 분의 삶의 현장에서 이어질 '또 다른 홍보', '또 다른 협동의 땀방울'을 기대합니다!^^
첫댓글 다위에 땀을 주륵주륵(?) 흘렸던 거리홍보캠페인, 또하나의 즐거웠던 협동의 경험으로 남았네요. 모두모두 수고하셨어요^^
미소를 짓지 않을 수 없는 후기네요. 모두들 애쓰셨어요~~~
모두 멋지고 자랑스럽습니다
사업소 개원때마다 조합원들 힘으로 홍보하고 주민들 반응보고 하면 너무 감동입니다. 감사해요 모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