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古典>에서 배우는 지혜<智慧>
*왕자하귀王者何貴
왕은 무엇을 귀하게 여겨야 합니까?
제齊나라 환공桓公이 관중管仲에게 물었다, 왕은 무엇을 귀하게 여겨야 합니까? 하늘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이 말에 환공桓公은 고개를 들어 하늘을 쳐다보았다, 그러자 관중管仲이 이렇게 말하였다, 제가 말한 하늘이란 창창하고 망망한 저 하늘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임금이 된 자는 바로 백성百姓을 하늘로 여기라는 뜻입니다, 백성이 임금과 함께 하면 편안할 것이요, 백성이 임금을 도와 주면 강해지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위태해지고, 백성이 임금에게 등을 돌리면 망亡하고 마는 것입니다, 시詩에 백성에게 선량함이 없게 되면 서로가 한쪽으로만 미워하네! 라 하였으니, 백성들이 윗사람을 원망하는데도 망하지 않는 자는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제齊나라 환공桓公은 춘추오패春秋五覇중에 첫 번째 패자覇者다, 관중管仲은 환공桓公을 도와 제나라를 패자의 지위를 누리게 하였다, 그 명분名分은 존왕양이尊王攘夷였다, 존왕尊王이란 춘추시대 때 주周왕실이 유명무실有名無實한 존재가 되자, 천하 중심이 필요하므로 우선 받들면서 힘을 합치고, 양이攘夷은 주변 이민족들이 중국문화에 동화되지 않은 채 중원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으니, 그들의 침략을 물리치자는 것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요건이 두 가지가 충족 되어야 한다고 봤다, 종합적으로는 국력을 증강하고 국부강병國富强兵해야만 제후諸侯들이 복종을 하고, 중원에 호응을 하게 되며, 둘째로는 외교外交에 있어서 신의信義를 굳건하게 지켜야 제후들이 믿고 따라온다는 것이다, 이것이 관중管仲의 외교정책外交政策의 특징이다, 정치란 시대 정신의 산물이다, 시대정신이 없는 정치는 통치학이 없는 빈 껍대기 허깨비 노릇이다, 제환공과 관중은 적대 관계이었지만 포숙아의 천거로 관중을 품은 군주다, 그래서 춘추 제일 패자가 되었다, 깊고 참된 우정을 뜻하는 ‘관포지교管鮑之交’의 출전出典 유래다, 통치자는 아량 도량이 커야 세상을 품는다,
하루는 제齊나라 환공桓公이 관중管仲에게 물었다, 왕은 무엇을 귀하게 여겨야 하느냐고 묻자, 관중은 하늘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고 대답을 하였다, 환공桓公이 관중의 말을 듣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쳐다보았다, 머리 위에 파란 하늘을 말한 것이 아니고, 임금의 하늘은 백성이 하늘이라는 관중의 말이다, 통치자는 백성이 하늘이라는 말이다, 요즘 현실 정치로 보면 민심 여론이다, 민심이 떠난 정치는 있으나 마나다, 예나 지금이나 정치란 민생이다, 임금은 백성을 잘 먹고 잘살게 해야 한다는 말이다, 춘추 오패시대 때의 관중의 입에서 나온 말이지만 정치란 백성을 떠나서는 존재 가치가 없다는 말이다, 통치자인 임금도 백성의 행복을 위해서 존재한다는 말이다, 백성이 임금과 함께 하면 나라가 편안할 것이고, 백성이 임금을 도와주면 더욱 부국富國 강성 국이 되지만 백성이 임금과 등을 돌리면 망亡하고 만다는 말이다, 요즘 말로 하면 국민들의 여론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통치자가 여론을 무시하고 고집불통이면 국민이 등을 돌리고 나라는 망한다는 뜻이다, 정치는 통합 술이다, 여론 민심을 통합해야 국력이 생긴다, 그래서 맹자孟子도 여민동락與民同樂이라고 했다, 백성과 더불어 동락同樂하는 것이 정치라고 했다, 굶어도 백성과 함께 굶는다는 말이다,
우리나라의 헌법 1조항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정치인의 권력의 주권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말이다, 대통령도 국회원도 지방 자치단체장도 지방 의회도 국민이 직접 선거를 통해서 뽑는다, 정치인은 임기동안 잠깐 직무를 맡은 공복이다, 그런데 정치적 자질이나 소양을 갖추지 못한 정치인들 중에는 주어진 직책 책무를 권력으로 착각 혼동을 해서 오만하게 남용을 하여 임기중이나 퇴임후에는 줄줄이 감옥행이다, 투명성이 없는 밀실 정치의 산물이 공직자 비리로 누적이 되면 그 결과는 죄값 치루기 감옥행이다, 이솝 우화집에 보면 권력이란 성루城樓 위에 염소 같은 존재라고 했다, 성城 아래 사자獅子는 민심民心에 비유譬喩한 말이다, 정치인의 오만傲慢과 교만驕慢은 성루城樓에 염소 같은 존재다, 왕도정치에서도 맹자는 여민동락與民同樂이라고 했다, 관중管仲은 백성百姓이 하늘이라고 했다, 오늘날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통치자도 정치인들도 그 점을 망각하면 불행을 자초함을 명심해야 한다, 요즘 집권당과 윤석열 정부는 이준석 당 대표 축출용 비대위 체제로 또 다시 전환하는 것은 사법부의 판결을 불신한 권력투쟁 이전투구 양상이다, 또한 정치적 동반자인 야당과는 협치할 생각은 전혀 없고 전 정권 흠집 내기 사정 조사 탄압하는 것을 보면 민심은 안중에도 없는 오만의 극치다,
정치는 통합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남북문제도 민족통합이 관건이고 여야 정책 대결 문제도 여야 협치로 국민 통합으로 풀어내야 하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시급 현안 정치술政治術이다, 코로나로 민생은 바닥을 치는데 민생 살리기가 국정운영의 제일 순위여야 하는데 윤석열 정부 하는 것을 보면 민심과는 정반대의 길로 간다, 추석물가 배추 한 포기가 만 팔 천원이다, 이래가지고 어떻게 5년 임기를 책임이나 짓겠는가? 한심 작태다, 사법적 잣대도 상식적이어야 한다, 자기들 비리 허물은 두리뭉실 뭉개고 덮으면서도 남의 비리 허물은 샅샅이 뒤져서 없는 죄까지 찾으려고 공권력 권력을 남용한다면 국민들은 용납하지 않는다, 법치주의 생명은 공평 공정성에 있다, 아시타비我是他非적 고무줄 잣대는 민심民心이 용납하지 않는다, 보수 언론 매체도 요즘은 사설을 통해서 윤석열 정부를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고물가 고환율 코로나로 민생고는 바닥을 치는데 늦기 전에 여론 민심의 쓴소리에 윤 정부는 겸허한 자세로 귀담아듣고 국정에 반영하시라. 오늘날 정치인들도 새겨들어야 할 관중의 통치 철학이라 주제로 삼아 보았다, 화옹和翁합장,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