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 충청 8대 명당 비봉포란(명당을 보호하는 가짜 혈과 지킴이)
1 서두
청양 비봉산 비봉포란은 충청 8대 혈 중 다섯 번째 대혈로 처준다. 여러 고수들이 답사를 하고 각자 찾은 혈처를 제시하고 있다. 생지 혈은 기존 묘와 달리 장소가 특정되어 있지 아니하므로 어떻게 대혈을 찾을 것인가? 대혈의 순서를 어떻게 매길 것인가?가 문제가 된다. 대부분의 대혈은 유명 선사 명의의 도록 또는 작성자 불명의 만산도와 만산결에 수록되어 있으므로 이를 추적해야 되고 대혈의 순서는 혈처를 찾아본 고수들의 평가에 의하여 결정된 것이다. 우리나라 음택풍수에서 풍수도록은 매우 중요한데 마침 만산도에 관한 풍수박사 학위 논문을 입수하게 되어 훑어보았다. 여러 고수들의 지적지를 검토하고 진혈을 지적하고자 한다.
2. 도록(圖錄)과 박사학위 논문
* 생지 명혈을 그린 산도(山圖, 龍穴圖)와 글로 쓴 결록(訣錄, 秘訣)을 합쳐 도록(圖錄)이라 하고 작자의 이름이 없이 전해오는 산도를 만산도라 하며, 결록을 만산결이라 한다. 도록은 도선국사의 도록에서 시작하여 두사충 일이승 나학천 성거사 등의 도록이 유명하고 작성자가 없는 도록을 만산도 만산결로 통칭하고 있다. 만산도는 원본이 있었다하드라도 천년 또는 수백년이 경과한 탓으로 현재는 존재하지 않고 인쇄본도 없어서 필사본으로 전하여 온 터이고 보니 전전과정에서 위작이 섞여들고 오전(誤傳)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어떤 사람이 수집 선별하였는가가 매우 중요하다. 단칼로 신빙성을 부정하는 풍수들도 있으나 현장답사를 한 많은 고수들이 신빙성을 인정하여 왔다. 도록을 믿고 따르는 풍수들을 도록파라 하는데 현재 김기설 선생이 평생 도록을 추구한 대표적 지사이다.
* 우리나라 풍수는 도록 속에 녹아있다고 본다. 어떤 풍수 박사논문(김두한 2024. 한국 만산도의 實存및 이론과 원리에 관한 연구, 경기대학원)에는 만산도와 만산결은 백제지역이던 호서지역을 주된 대상으로 하고 있으므로 백제 신선이 작성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①백제 때 우리 고유의 자생풍수가 있었다는 말은 없다. 리귀홍 선생이 신라 자생풍수서로 삼의록이 있었고 도선국사가 이를 참고로 하였다는 주장을 하였으나 그분의 제자외에는 지지자가 없는 소수설이다. ②일이승 두사충의 산도 또한 호서, 호남지방이 주된 대상이고 나학천의 도록은 충청 서부지방에 한정되어 있다. 경북 강원지역은 교통이 불편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③그리고 만산도는 일이승 두사충의 도록에 실려있는 혈이 다수 있는데 그 분들이 백제 전래의 도록을 모방하였을 리 만무하다.
④오히려 조선 말기에 이르기까지 고수들이 전래의 도록을 답사해 보고 그들 나름의 산도를 작성한 것이라 봄이 합리적이다. 청학동, 서산 서우망월, 예산 해복 등 대혈에 관한 만산도는 7~8개 되는 점을 상기해보라.
또 하나, 산도는 용혈도라고도 불리는데 그 이유는 생기는 용을 타고 와서 혈을 만든다고 생각하고 용의 행로를 그렸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위의 박사 논문은 만산도는 주산을 세우는 과협을 깃점으로 양쪽의 수로를 기준삼아 그렸다고 주장하면서 합천 주사노결의 혈에서 거미의 몸통은 구미라고 주장한다. 독자적인 주장이다. 주산에서 갈라지는 산 줄기는 여러 가닥이므로 수로를 기준으로 혈처를 그리기는 어렵다고 본다. 만산도의 혈처를 찾을 수 있는 안목이 있어야 만산도를 제대로 연구할 수 있을 것이다.
* 도록은 대부분이 물형론을 채택하였고 어느 곳으로부터 어떤 방향으로 몇 리 떨어진 곳, 좌향 득수 파구를 기재하여 혈처를 특정시키고 있다. 도록의 혈처를 찾으려면 도록에 기재된 힌트에 부합되어야 하고 찾은 곳이 결혈처로 판단되어야 한다.
3. 비봉포란에 관한 도록
가) 장익호 유산록 전편 308P---차령산맥 원원래도, 문박산 소조, 비봉산 주산, 옥대 문필 삼길육수, 장후 4년 대발, 30대 장상, 만대영화지.
나) 두사충(무학 부록P189)---비봉산 아래 右落, 남향 혈심6척5촌, 당대발 만대영화
다) 만산도---인갑행룡, 감래입수 계좌, 용호중중, 귀소(歸巢)안, 30대 장상 백자천손.
라) 김기설 설명---
마) 도록을 종합하면---만산도는 인갑행룡 감입수 계좌라 하였고 두사충 결은 우락(右落, 서쪽 맥이다)이라 하였으며 장익호 산도는 만산도와 유사하다. 바꾸어 말하면 비봉산 우출맥에 결혈되었다는 말이다.
4. 각 고수들의 견해
가) 김기설외 다수---중묵리 산113
* 앞에서 뒤로---
* 뒤에서 앞으로---좌향을 란(卵)으로 잡지 않았기 때문에 실혈하였다고 주장한다.(만산도는 귀소 즉 집으로 돌아오는 봉황이 안이 된다고 하였다)
나) 황영웅---김기설과 같은 곳이다.
다) 완당의 비봉포란---2건의 지역 사진을 게재하였다.
* 우출맥---지도 6번표시 지역에 암석들이 있다.
* 직락맥?---지금은 접근길이 없어져 가지 않았다.
라) 인산의 비봉포란---사점저수지 위(사점리 산42), 비봉산의 배면이고 만산도와 부합하지 않는다.
마) 예봉스님은 중묵리산120, 민묘 위, 연소형이라 한다. 비봉산 직락맥에 가깝다.
5. 답사
가) 지도상에 각 견해를 표시
* 1은 완당 지적지 이고 3은 예봉지적지이다. 비봉 직락 줄기인데 현재 접근할 길이 없다. 도록에 반한다
* 2는 다수가 지적하는 곳이고 결록과 같이 계좌이다. 비룡입수 형태이고 현재 관리가 잘 되고 있다. 그러나 당판이 백호쪽 아래는 받침가지(지각)가 있으나 청룡 쪽은 받침 지각이 없어서 제대로 형성되어 있지 않다. 아래 쪽 묘는 청룡쪽을 인작으로 보토하여 당판을 만들었다. 무엇보다도 이곳은 인갑행룡에 삼길육수라고 하는 도록에 배치된다. 속기 쉬운 허화(虛華)라고 본다.
* 필자는 2021.5에 이곳을 탐방하고 결록지 350선 간산기(발간 2024.8)에 게재하였는데 당시 찾은 곳은 6번이다. 부끄럽게도, 간산기 중 10% 정도는 오점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 다수 견해의 당판---당판으로 생기가 들어 오지 않는다.
나) 진혈은 래룡이 위이기복하고 주산인 비봉산이 낙산처럼 아름답게 비추어 준다.
* 비봉포란 중국---삼길육수
* 래룡---전면에 작은 알이 몇개 보인다. 집으로 돌아오는 봉황이 안산(계좌)이다.
* 원경---
* 이 혈은 부귀 겸전할 아름다운 혈이다. 충청8대 혈에 들어 갈만하다. 대혈에는 가짜 혈(소위 虛華)가 있어 풍수들의 눈을 유인하여 진혈을 숨긴다든지, 또는 진혈 부근에 묘가 쓰여있어서 진혈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지킴이가 있다. 다수 견해(지도표시2)는 허화에 속아 진혈을 찾지 못하였다고 생각한다.
(2026.10 김대성 최창우 동행)
첫댓글 청양 비봉포란은 갑지와 을지로 2혈이 있고 장익호 선생의 산도는 을지만 기록된 산도입니다. 갑지는 비봉산 정상에 올라가지 않으면 이해가 안되는 곳으로 저도 이곳이 혈지일까 싶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너무 오래되어 기억도 희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