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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6. 서부로, 서부로---, 미시시피를 건너 사우스 다코다로---
2016, 7.22 금요일
출발!! 드디어 서부로 --
긴장했는지 새벽 5시 반에 눈을 뜨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미국이라는 나라, 머나먼 거리, 낯선 미국원주민(인디언), 서부영화의 주인공, 다채롭게 펼쳐질 풍경 등. 어제 저녁의 천둥번개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비가 내릴 가능성도 전혀 없다. 날씨가 완전 시치미를 땐 상쾌한 아침이다. 식구가 많으니 화장실 예약이 밀리고 짐 보따리 챙기고 충전하고 서류 챙기고 ---조금은 바쁘게 움직였다. 줄이고 줄이자던 짐인데 그래도 많다. 우리와 함께 여행할 승용차에게 정중히 인사를 올렸다. ‘잘 부탁합니다’하니 ‘Welcome!!’이 아니라 Willkommen Sie!!‘라고 답한다, 제가 독일태생이라나? 밴츠의 자존심을 존중하기로 했다. 간식과 음료 및 여행자료를 싸들고 승차, 안전벨트 점검. 드디어 출발, 8시 10분이다.
어제 걸었던 DuSable 다리는 이 시각에도 역시 트래픽이다. 오늘의 목적지는 사우스 다코타의 Sioux Fall이다. 거리는 575마일(920km), I-90을 탄 경우, 10시간정도로 예상. 시속 90km 이상을 달려야 할 거리다. 오늘 하루 동안 일리노이에서 위스콘신, 미네소타를 거쳐 사우스다코타 4개주에 점을 찍는 것이 된다. 시내를 빠져나가는 가운데 유박은 이름 있는 건물을 만날 때마다 설명을 잊지 않는다. Civic Opera House, 시카고상품거래소, Willis Tower 등, 순식간에 I-290W을 타고 Rockford쪽으로 향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오크파크를 지날 때 반가운 Hemingway의 생가 표지를 만났다. 그가 5년동안 오크파크의 이 집에서 살았다고 한다. 스쳐지나가지만 노인과 바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무기여 잘 있거라 등 그의 대표작들을 생각하면서 ‘나는 우연하게 성공한 것이 아니라 꾸준한 노력으로 성공했다’는 그의 투철한 작가정신을 음미했다.
어느 정도 도로사정에 익숙해지니 주변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좌우에는 드넓은 들판이 펼쳐지고 있는데 자세히 보면 주로 옥수수가 대부분이지만 콩밭도 보인다. 콩과 옥수수가 일리노이주 대표적 농산물임을 알 수 있다. 푸른 카펫을 깔아놓은 듯 들판은 가슴을 확 트이게 하면서도 마음을 풍요롭게 해 주었다. 한참을 달리다 보니 착각이 일었다. 높은 곳에서 자꾸만 아래로 내려가는 착각이다. 플로리다를 달릴 때도 그런 느낌이 있었는데 지대가 높아 그런지 흰구름 아래 푸른 초원이 바다로 보였던 것이다. 10시 30분, 2시간 반 가까이 달려온 것이다.
고속도로변 끝 없는 억수수 밭
이런 아름다운 풍경도 있다.
끝없는 들판, 벌써 건초수확이 끝났다.
첫 번째 쉬는 Rest Area다. I-90W으로 달리는 도중 100마일로 달리는 30여대의 school bus를 추월하려 하지만 쉽지 않다. 새 차이고 학생들을 태운 것도 아닌데 덩치 큰 버스를 그렇게 빨리 몰다니 --- 이해하기 어려웠다. 혹 운전기사들, 데모하는 것 아닐까?라는 한국식 발상을 해보기도 했다.
오후 2시경 다시 Sparta 근처의 작은 휴게소에서 목을 축였다. 미시시피강을 건너기 전이다. 운전에 신경을 쓰는 유대장에게 휴식을 주기 위한 것이지만 사실은 편히 타고 온 우리가 더 쉬고 싶었다. 준비해 온 음식으로 풀밭에서 요기를 하고 2시 30분 출발. 유대장은 빨리 Sioux Falls에 도착해 가능한 한 그곳의 명소를 보여주고 싶은 생각이지만 김대감은 아직도 시차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 서울과 통화 끝내고 차를 찾지 못해 두리번거린다. 대장이 두고 보자고 해 기다리니 엉뚱하게 김영감은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다. 대장이 소리쳐 불러들이며 한마디 속을 뒤집으나 김 대감, ‘허 허 ---’ 묵묵부답. 이제 절반쯤 왔으니 대원들에게 조금 더 참아달라고 부탁하는 대장, 우리 대원은 운전대 주인을 바꾸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유대장은 콧방귀도 안 뀐다. ‘난 괜찮아, 걱정마!!’ 어림없다는 표정이다.
Sparta에 가까운 휴게소에서 위치파악
두번째 휴게소에서 - 아직 잠이 덜 깬 것 같다.
계속되는 지루한 달리기. 위스컨신주의 La Crosse에서 미네소타의 Rochester 방향으로 가다 위대한 강 Mississipi를 만났다. Mississippi River라는 표지판만 보고도 흥분이 되어 나는 ‘여기가 미시시피강이다!!’라고 소리쳤으나 누구도 달리는 속도로 인해 강 풍경을 사진에 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잘 보지도 못했다. 강폭이 넓게 보이지만 이곳에 미시시피가 흐를 것이라는 준비된 상식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었다. 친숙한 이름의 미시시피, 미국에서 길이로 보면 미주리강이 224km가 더 길지만 누가 뭐라해도 미시시피는 3,544km의 긴 강이기도 하지만 미주리강의 물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어머니의 강이기도 하다. 그래서 미시시피는 미국을 대표하는 강인 것이다. 우리가 잘 아는 콜로라도강이 2,330km이니 무려 1,200km나 길다. 우리 한강의 길이가 514km라니 거의 7배가 된다. 마크퉤인은 이 위대한 강 미시시피의 산물이다.
120km의 속도에서 차창으로 본 미시시피강
미시시피를 건너니 바로 South Dakota다. Minesota와의 주 경계였다. 로체스터를 거쳐 Dexter를 지나면서 거대한 풍력발전단지를 만났다. 석유와 세일가스 등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나라에서 친환경적인 에너지 정책이 폭넓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켈리포니아 팜스프링의 규모가 큰 풍력발전단지를 비롯해 플로리다와 인디아나 등 다른 지역에서도 풍력발전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전형적인 농촌풍경이 그림 같다. 끝없이 이어지는 초원과 파란 하늘이 맞닿은 그 풍경 속에 그대로 드러눕고 싶었다. 너른 들판은 키가 큰 나무로 경계를 삼은 듯 인위적 시설물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진초록의 융단을 펼쳐놓은 듯 어머니 가슴처럼 포근하고 부드러웠다.
풍력발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현장
미국의 중서부(Midwest) 지역을 자동차로 여행하는 경우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단조로운 들판과 푸른 하늘이 저 너머 아련히 경계를 긋는 지평선과 마주치는 풍경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운전자 입장에서는 잘못하면 운전에 취해 실수하기 쉽다. 다행이라면 가끔 농장이 나타나고 거기서 양육되는 평화스런 가축들의 노닐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이런 풍경이 운전자에게 산뜻하게 눈을 크게 뜨도록 자극하는 것이다. 오늘도 이런 풍경의 연속이다.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미드웨스트의 대평원
계속 I-90을 따라 알버트 레아, 페어몬트 및 워싱턴을 거쳐 목적지 Sioux Falls을 향해 열심히 달리고 있다. 도중에 Omaha Trail 도로표지를 만났다. 아는 지명이 나오니 반갑다. 네브라스카주 오마하다. 위치상으로 미네소타와 아이오와 네브라스카, 사우스다코타 경계지점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Austin을 지나 Jackson에 이르렀을 때,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하는 무거운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경찰차가 우리 뒤를 따라오고 있는 것이다. 눈치 빠른 유대장, 그리고 항상 속도계를 책크하고 있었던 미세스 유, ‘속도줄여요!’ 큰 소리가 나왔다. 나도 가세했다. 그러나 유박은 속도를 위반하지 않았다고 큰소리다.
갓길에 차를 세우고 자리에 그대로 앉아 있는 유박에게 경찰이 다가와 교통법규 위반을 말해주고 운전면허증을 거둬 경찰차로 돌아간다. 그 경찰이 유박의 교통위반 기록을 조회한 뒤 다시 우리 차로 다가와 유박을 경찰차로 데리고 간다. 우리는 차 속에서 쥐죽은 듯 숨을 죽이고 제발 티켓을 받지 않기를 바랐다. 시간이 흐른 후 유박이 차로 돌아온다. 우리는 고개를 뒤로 돌려 유대장의 표정을 살폈다. 그런데 웬 일이야? 유박의 얼굴에 가벼운 미소가 보였다. 그 순간 우리는 함께 ’야, 살았구나!!‘ 했다. 그러나 유박의 손에는 경찰이 발부한 종이쪽지가 들려있음을 보았다. 그러면 그렇지 --- 라고 실망할 지음, 운전석에 오르자마자 근엄하게 유박은 ’짜식들, 아니 내가 뭘 위반했다는거야? 속도 잘 지키고 오던 차선 2차선으로 계속 달리는 것이 무슨 위반이야? 별놈들 다 있네.‘라고 변명 아닌 자기 변호를 한다.
우리는 대장이 하는 말씀이니 ‘그래!, 그래!, 그러네!’라고 호응했지만 이곳뿐만 아니라 미국 모든 주의 교통법규는 공무중인 교통경찰차 곁을 지날 때에는 반드시 이를 피해 1차선으로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하다 못하면 들어가는 시늉이라도 해야 하는 것. 그런데 유박은 좀 거만하게 그들이 뭘하나 바라보며 운전했으니 아니꼬울 수가 없었을 것은 명약관화한 일. ’오랫동안 복잡한 도시 시카고에서 운전했는데 그런 규정 있는지 모르겠다‘고 항변조로 말했더니 그 경찰 왈, ’일리노이도 다른 주도 여기와 같다‘고 답하더라는 것.
대장님이 받은 서면경고장 - '그럴줄 알았다? '
운전경력 조회결과 큰 문제가 없어 이번에는 서면경고로 처리해주겠다’고 해 이걸 받아왔다고 하얀 종이쪽지를 보여준다. 정말 티켓이 아니라 경고장이었다. 결과는 대만족. 유박의 공격적인 운전행태에 사전 경고장을 보낸 것이니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안전교육 받은 셈이다. 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가슴을 쓸어담았지만 다들 기분이 좋아 큰 박수로 화답했다. 사실 기름이 간당간당해 급히 주유소를 급히 찾다보니 미쳐 법규를 지키지 못했다고 동정심을 유발하기도 했다고 한다. 우연이겠지만 우리가 주유소에 들러 주유를 하는 동안 앞서 취조한 경찰이 다른 위반차량을 이끌고 들어와 티켓을 발부하고 있었다. 우리는 그 경찰이 정말 기름이 떨어져 주유소를 들렸는지 확인하러 온 것 같다는 농담을 나눴는데 사실여부는 모른다. 오후 5시 20분.
이곳의 기름값은 1갤런에 2.66달러다. 옥탄가 91, 1갤런이 3.785리터이니 1리터에 70센트정도다. 환율을 고려하면 1리터에 800원 수준이다. 우리나라보다 싸긴 싸다. 잠시 도량형의 세계표준이 확고하게 수립되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기름값 비교하는데도 계산의 수고가 뒤따르듯 미국을 돌아다니다 보면 곳곳에서 세계표준과 다른 미국기준에 당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길이만 해도 km, m, cm이 아닌 마일, 야드, 피트 및 인치가 더 일반적이다. 온도를 섭씨가 아닌 화씨로 쓰는 것은 분명히 후진국형 표준이다. 또 무게에서도 ton, kg, g 대신 온스, 파운드를 고집하는 것도 그렇고 넓이 표준에서도 평방미터와 같은 미터법 대신에 평방피트나 평방야드, 및 에이커와 같은 구식 영국기준을 쓴다. 미국의 자만인지 무식의 소치인지 잘 모르겠다. 세계를 리드하는 국가치고는 너무 독불장군의 옹고집이다. 나도 숫자를 다스렸던 직업에 종사했는데 역시 공학도 김박의 계산이 빠르고 정확했다.
두 분, 지금 뭐 하십니까? - 논쟁??
참고로 미국을 여행하다보면 주별로 표준시간대가 달라 고생하는 경우도 생긴다. Eastern, Central, Mountain, Pacific으로 4구간으로 구분되는데 노스 다코타와 사우스 다코타, 네브라스카 및 칸사즈주는 주의 서부쪽 즉, 록키산맥에 인접하는 일부지역을 중부시간대(Central Time)가 아닌 Mountain Time을 적용해 그쪽 여행시 혼란이 생길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유박사는 이를 알고 주 경계를 지날 때 핸드폰 시간이 자동으로 변경되는 가를 확인해 보라고 했다. 참고로 노스다코타, 사우스 다코타, 네브라스카, 간자스주는 central time이지만 록키산맥쪽 일부 지역에 mountain time을 적용한다.
먼 거리를 달리다보면 집중력이 떨어져 Exit 지점을 놓치기 쉽다. 조수가 제대로 보필을 하지 못할 때다. 무심코 달리다 Big Sioux River가 나타나자 급히 Exit 6로 빠져나왔다. 오늘의 최종 목적지 Sioux Falls에 진입, 바로 Fall Park로 향했다. 오후 7시. 무려 11시간이 걸린 셈이다. 이곳 Sioux Falls은중부시간대가 적용된다. 해가 지기 전에 뭔가를 건지려는 대장의 의욕. 널따란 공원 잔디밭에 작지만 높은 건물이 보였다. 곧바로 6층 전망대로 올라 전체를 조망한 뒤 안내도를 따라 걸었다. 진입로 입구에서 화강암으로 새긴 사자 모양의 ‘평원의 지배자(Monarch of the Plains)’라는 이름의 조각상과 인사를 나누고 다리를 건넜다. 강물이 황토색이다. 오염된 것인지 녹아 흐른 광물질의 색깔인지 알 수 없다. 이곳을 소개하는 사진에서도 황갈색 사진이 보이는 것으로 미루어 오염수는 아닌 것 같다.
Sioux Falls의 Fall Park
수족이 대평원을 지배했다고 믿는 상상의 동물 조각상
잔디 위 여기저기에 붉은 바위들이 죽순처럼 뾰쭉뾰쭉 돋아낫거나 세수도 하지 않은 채 얼굴을 내밀고 있는 이색적 지형의 모습이 재미있다. 강물에서 놀던 거위들이 자유롭게 사람 곁으로 다가온다. 다리가 아픈지 대장을 제외한 대원 모두가 잔디밭에 주저앉았다. 수력을 이용한 방앗간과 돌을 깎아 만든 수로받침대도 우리처럼 지쳐있는 모습이다. 황성옛터 옛 모습 그대로다. 이곳에 수족 역사관이나 박물관이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지만 ---
어찌하랴, 힘들어 못 걷겠다. - 미세스 유
이 도시 아래에 Sioux City가 있다는 것은 수족의 근거지가 이곳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되었다. 자료에 의하면 이들은 3만년전 아시아에서 북아메리카로 이주해 온 유목민족이라고 한다. Sioux라는 이름의 뜻은 little snake라는 의미이고 뒤의 X는 프랑스어의 복수 표시라 한다. 그러니까 여러 수족이 있는 셈이다. 이곳을 지나며 보이는 표지판에서 Dakota, Lakota, Nakota등 비슷한 이름을 볼 수 있었는데 이들은 모두 영어로 Allies 또는 Confederate의 의미로 동맹국 또는 연합국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는 같은 Sioux(수족)인데 약간 다른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붙인 종족 구분인 것이다. 이들은 미네소타, 아이오와, 위스컨신, 사우스다코타의 미주리강 상류에서 주로 버팔로의 이동경로를 따라다니며 생활해 왔는데 지금은 약 3만명 정도라고 한다.
사우스 다코타 어느 휴게소 입광고판의 수족 페스티발 사진
민생고 해결시간, 9시가 넘으면 모든 가게가 철시하는 것을 잘 모르고 거의 9시경 베트남식당을 찾았더니 다행이 문닫지 않았다. 맥주를 곁들이니 조금 기분이 살아난다. 모텔에 들어선 것이 10시가 되었는데도 공맹순과 이순신, 세종대왕에 대한 토론은 여전했다. 공부 잘한 사람과 여행하면 좋은 점도 많지만 조금 피곤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 좀 자자.
'이동은 길고 여행은 짧다'는 명언을 절실하게 느낀 하루였다.
Sioux FAlls Park 전경, 왼쪽 강 옆 작은 건물이 오래된 물방아간. 그 뒤
물저장고와 수로시설이 폐허로 잠자고 있다. 잔디 위에 솟아있는 바위 죽순이
이채롭다.
Sioux Falls Park의 전망대와 바쁜 두 친구
midwest 농촌 풍경
Sioux Falls 전경
유박은 항상 바쁘다. '빨리 좀 와라!'는 표정???
대원은 힘들어 아무도안가도 대장은 저 위까지 철저히 답사한다
첫댓글 우리가 받은 티켓은 "Move over violation" 이란 테켓인데 경찰차나 구급차가 있으면 다른 차선으로 비껴가야 하는데 나는 그대로 갔지. 공무 집행하다가 차에 치어 죽은 사람이 가끔 있어서 그법을 만들었는데 사실 그 경찰차는 불은 반짝거리고 있었지만 아무 일도 안하고 그냥 서 있었던 거지. 다른 차를 잡은 것도 아니고...그래서 차선을 변경않고 지났는데 그것도 위반이라나. 불을 반짝거리고 있었으니까...네가 공무 집행도 안하고 있었는데 그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나는 우기고..어쨋든 티켓 받으면 나만 손해지. 항변하려고 그 먼 곳 법정까지 갈 수는 없고 벌금을 보내야 하니까. 식당은 문 닫을 시간이 다 되어 들어 갔지..
내가 1988년도에 뉴저지에서 카나다 월경시 여러번 딱지를 받았는데 지방 경찰차왈 지방 재정이 어려우니 도와달라는 말도 여러번 들었는데 유박사팀은 이런 이야기가 없는 것을 보니 모범 운전을 하셨는가봅니다
@김영하 그들이 차마 그런 말은 못하고 그런말은 떠 돌고 있어. 한 사람에게 할당량이 았다는 등. 만일 경찰의 그 말이 녹음됐더라면 그 지방 경찰, 뉴스에 떠들석했을건데? 집 근처의 야경이야. 추석 잘 지내고...
유박, 워닝페이퍼 사진 찾아 실었어, 꼼짝없는 증거를 실었으니 조심해!! 알았어?
다시 적발되면 그 경찰에게 알리고 시험 다시 보게 할걸세.
그게 어떻게 전 교수가 갖고 있지? 나는 backpack 안에 두어 같이 잃어 버린 줄 알았는데...그래도 두번째 티켓은 없겠지? 그 티켓을 잃어 버려 벌금을 못내고 있어. 나중에 연락오면 과태료까지 같이 내지 뭐...
@유일용 그 워닝 페이퍼 가지고 오자마자 휴대폰으로 찍었던 것이었는데 옮기는 과정에서 빠뜨린 것이었어.
다음 날 진짜 티켓은 사진을 난 안찍은 것 같아. 오늘 추석. 마음으로 빚은 송편 보내네.
미국의 최 북단 동서를 가로질러주는 고속도로 I-90 ...시애틀에서 시카고, 버팔로까지 운전경험을
생각나게한다. 그렇지만 사우스 다코타의 관광을 하지 못해서...앞으로 여행기가 기대 된다.
기회가 되면 시카코에서 카나다 동부의 가을 철 여행을 꿈꿔보면서..ㅋ
내년에 카나다 록키 산맥 단풍여행을 지금 생각중이야. 기차 타고 서부 쪽 (동부 쪽이 아니라 )으로 록키 산맥과 호수가 어울려진 절경을 구경하는 건데 기가 막히게 좋대.... 9월만 되어도 싸늘하고 8월이 적기래...동부쪽은 단풀뿐이고...지금부터 실실 인원을 모집해?
@유일용 고맙다...카나다 록키 산맥 단풍여행을 기차로 매우 기대가 되는 아름다운 여행이지... 92년과 94년 경 카나다 록키산맥의 관광지인 제스퍼, 밴프를 여행 갔었지 가을 여행은 아니였지만...덕분에 92년 6월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자동차 여행시 캘가리에서 우연히 오리엔탈 푸드 마켓을 들렸다가 윤완 동문을 만나 밤늦게 환대를 받았었던 기억이 새롭다...잘 있는지? 그리고 94년 7월엔 대학원생과 함께 시에틀 자매대학을 방문하고 버스를 이용해서 카나다 록키산맥을 다시 찾았지....물론 가을 철 록키 산맥 단풍 여행을 한다는게 가장 행복된 여행이리고 생각하지만...내년엔 어려울 것 같다. ^^ 금년에 북유럽을 다녀와서...ㅎ
드디어 Chiexit(Chicago Exit) !
회장님, 100미터 달리기처럼 오늘은 달리기만 했습니다.
그래도 미시시피 건넜습니다. 미국 원주민 수족 본고장에 들어왔습니다. 커스터장군과 크레이지 호스를 만나보고자 합니다.
Brexit 와는 달라 또 돌아올건디...ㅎㅎㅎ, 첫날 Sioux Fall 은 중간 기착지이고 다음 날부터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될거다.
미국여행6, 본문도 댓글도 모두 잘 읽었습니다.
카페 들어올 때마다 조횟수 보고 댓글 다시 훑어 보고!
아직도 사진 기술이 부족해 그냥 400 으로 줄여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